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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깊게 파인 가슴골 안에는 과연 뭐가 있을지 진서준은 넋을 놓고 쳐다봤다. 비록 그는 멀리서 허사연의 가슴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은 처음이었다.

“그만 봐요. 사람 부끄럽게 왜 그래요.”

진서준이 뚫어져라 쳐다보자 허사연은 온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 같이 간지러웠다.

“다 봤어요. 충분해요. 그럼 저는 이만!”

진서준은 주체할 수 없는 흥분에 코피가 터질 것 같아 이내 자리를 떠났다.

‘왜 이러지?’

허사연이 속옷 입은 모습만 봤는데 코피가 나다니.

진서준은 얼른 방으로 돌아가 욕실로 가서 찬물로 샤워하면서 애써 진정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는 한참 후에야 욕실에서 나와 침대에서 수련을 계속했다.

그녀들은 아래층에서 이미 옷을 다 입었다.

“언니, 형부가 그렇게 급하게 방에 들어갔는데 뭐 하고 있을까요? 설마...”

허윤진의 말을 끝내기도 전에 다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말도 안 돼. 서준 씨가 어떻게 그런 일을...”허사연은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귀까지 빨개졌다.

“내가 한 번 올라가 볼게.”

허사연은 진서준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민망한 장면을 볼까 봐 허사연은 미리 노크까지 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설마 정말...”

그 장면을 상상하자 허사연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서준 씨... 서준 씨..”

허사연은 나지막이 진서준을 불렀다.

“만약 제가 필요하다면... 도와줄게요.”

두 사람은 커플이다. 만약 성적 욕구가 있으면 여자 친구인 허사연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이이다.

이때 침대에 앉아서 수련하던 진서준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뭘? 도와준다고?’

진서준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라고? 아까 뭘 도와준다고?”

허사연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진서준을 쳐다봤다.

“왜... 옷을 안 입었어요?”

진서준을 샤워를 한 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침대 위에 올라갔다. 그래서 그는 윗몸이 알몸인 상태이다. 그러자 그녀들의 추측이 더 진짜 같았다.

진서준이 방에서 그런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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