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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화

진서라는 불안한 눈빛으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서라야, 일단 둘이 나가 있어. 난 괜찮을 거야.”

진서준은 미소 띤 얼굴로 그녀를 달랬다.

“응, 그러면 밖에서 기다릴게.”

진서라와 유지수는 방에서 나간 뒤 방문을 닫았다.

유지수와 진서라가 떠난 뒤 왕우림은 진서준이 허리춤에 찬 옥패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 옥패를 한 번 봐도 되겠습니까?”

진서준은 구창욱이 그에게 줬던 옥패를 왕우림에게 건넸다.

왕우림은 그것을 자세히 살피더니 곧 폭발적인 살기를 내뿜었다.

“이런! 감히 우리 각주님의 옥패를 훔친 겁니까?”

왕우림이 갑자기 분노에 차서 고함을 질렀다.

진서준은 멈칫하더니 서둘러 말했다.

“이 옥패는 제 사부님이 주신 겁니다!”

“사부님이요?”

“네. 저와 사부님은 감옥에서 알게 된 사이입니다. 제가 출소하기 직전에 사부님께서 이 옥패를 주셨습니다.”

진서준이 설명했다.

“말도 안 돼요! 전 반년 전에 이 옥패를 본 적이 있어요!”

왕우림은 곧바로 부정했고 진서준은 당황했다.

그는 감옥에서 나온 지 겨우 석 달밖에 되지 않았다.

“누구에게서 이 옥패를 본 겁니까?”

진서준이 서둘러 물었다.

“당연히 현임 각주님이시죠!”

“현임 각주요?”

진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구창욱 어르신이요?”

진서준은 미간을 찡그렸다.

“당연히 아닙니다. 구창욱 어르신은 전대 각주님이시죠. 그는 이 옥패를 한 중년 남성에게 주었습니다.”

왕우림이 말했다.

진서준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구창욱은 이 옥패가 하나뿐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천기각 각주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이 옥패를 가진 사람이 바로 천기각의 각주였다.

그러므로 이 옥패가 하나 더 존재할 리는 없었다.

구창욱이 정말로 중년 남성에게 준 적이 있거나 누군가 이 옥패를 모방해서 하나를 만들었을 것이다.

“당신이 말한 중년 남성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옥패는 확실히 구창욱 어르신께서 주신 겁니다. 구창욱 어르신은 제 사부님이에요.”

진서준은 말을 마친 뒤 체내의 영기를 운용했고 그 순간 엄청난 힘이 진서준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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