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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한서강은 아직 멀쩡했다. 그의 몸에는 다친 흔적이 없었고 한제성은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씨 일가 가주 자리에 앉아 있는 유강을 본 진서준은 눈빛이 싸늘해졌다.

역시 그자였다.

“둘 중에 누가 진서준이지?”

두 젊은이를 본 유강은 느긋하게 포도를 입에 넣었다. 그는 진서준이 안중에도 없었다.

황영산은 분노에 찬 얼굴로 진서준을 가리켰다.

“저놈이다. 바로 저놈이 진서준이야!”

유강은 진서준을 보더니 경멸에 찬 미소를 지었다.

“겨우 20대로 보이는 젊은이가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어요? 황씨 일가가 왜 저놈을 이기지 못했는지 알겠네요. 황씨 일가의 종사들도 저 쓸모없는 세 사람처럼 전부 쓰레기였던 거겠죠.”

유강이 비웃자 한서강과 황영산은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반박할 수가 없었다. 유강은 그만큼 강했기 때문이다.

“진서준, 넌 오늘 틀림없이 죽을 거야.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 와도 널 구할 수 없어!”

황영산은 표독한 눈빛으로 진서준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난 네 뼈를 전부 부러뜨리고 널 조금씩 괴롭혀서 죽일 거야. 너에게 죽는 것보다 괴로운 기분이 어떤 건지 똑똑히 알려주겠어!”

진서준은 덤덤한 표정으로 평온하게 말했다.

“내가 얘기했을 텐데. 또 한 번 고양시에 온다면 반드시 죽일 거라고.”

“우습네. 유 종사가 있는데 내가 너 같은 놈을 두려워하겠어?”

황영산은 같잖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조금 전 유강이 인승민 등 사람들을 이겼을 때 황영산은 자신감이 생겼다.

말을 마치자마자 진서준의 모습이 사라졌다.

사람들은 당황했고 곧 황영산은 죽음의 기운이 자신을 향해 다가옴을 느꼈다.

황영산은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서준은 이미 그의 앞에 나타나서 그의 하체를 찼다.

퍽...

황영산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두 다리를 힘껏 오므린 채로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아!”

괴로워하는 황영산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남자들 모두 하체가 서늘해져서는 저도 모르게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렸다.

유강은 저도 모르게 몸을 흠칫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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