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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화

“이럴 수가!”

제마 법왕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방금 그는 진서준이 주먹을 휘두를 때 진서준의 그림자조차 보지 못했다.

‘말도 안 돼! 정말 20대 초반밖에 안 되는 젊은이에게 이런 실력이 있다고?’

제마 법왕이 곰곰이 생각하기도 전에 진서준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다.

제마 법왕도 화가 나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놈아, 내가 정말 너를 죽이지 못할 줄 알아?”

“그럼 죽여봐!”

진서준은 충혈된 두 눈으로 제마 법왕을 째려봤고 이마의 핏줄이 솟아올라 마치 시신 무더기에서 걸어 나온 도깨비 같았다.

말하는 순간 진서준은 화가 폭발하면서 제마 법왕의 머리를 주먹으로 힘껏 내리쳤다.

제마 법왕은 한바탕 고함을 지르고 체내의 음흉한 기운을 손에 모으면서 진서준과 격렬하게 부딪혔다.

쿵쿵쿵...

두 사람의 주먹은 공중에서 부딪힐 때마다 고막이 터질 듯한 소리를 냈다. 마치 고속으로 달리던 화물차 두 대가 부딪힌 것처럼 말이다.

30초도 안 되어 진서준의 손뼈는 거의 모두 부러졌지만 그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았다. 마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로봇처럼 제마 법왕을 향해 끊임없이 내리쳤다.

“미친놈! 미친 거 아니야!”

제마 법왕의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의 손뼈도 진서준의 공격에 의해 부러졌다.

그는 인의방 랭킹 3위에 달하는 실력자이다. 그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랭킹 1위, 2위 또는 지의방 천교일 뿐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뜻밖에도 20대 초반 청년에게 연달아 얻어맞고 심지어 손뼈까지 부러졌다.

진서준은 오른손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자 다시 왼쪽 주먹을 들어 올렸다.

“죽어! 죽으라고!”

진서준은 마치 귀신에 올린 것처럼 미친 듯이 소리쳤다.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진서준의 모습을 본 제마 법왕은 겁에 질렸다. 이대로 계속 싸운다면 진서준을 죽일 수는 있어도 제마 법왕도 중상을 입을 것이다.

게다가 정안부 대종사에게 잡히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X발!”

제마 법왕은 화가 나는 동시에 답답했다. 그는 욕설을 퍼붓고 난 뒤 뒤로 물러서면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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