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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전부 거물이었다.

세 도시의 모든 거물이 오늘 저녁 레이 호텔에 모였다.

그들 중에 진서준을 본 적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었지만 다들 진 마스터는 익히 알고 있었다.

호텔 입구에는 아름다운 외모에 뛰어난 몸매를 소유한 여자가 서 있었다.

그 여자는 분위기만 봐도 신분이 남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던 거물들도 여자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초조해 보이던 여자는 진서준과 한보영을 보자 미소 띤 얼굴로 그들을 맞이했다.

“저 두 사람은 누구지? 허씨 집안의 아가씨가 직접 마중 나가다니!”

“저 여자... 한씨 일가의 딸 같은데. 그 옆에 있는 남자는 나도 모르겠어.”

“설마 소문으로만 들었던 진 마스터님은 아니겠지?”

“그럴 리가! 진 마스터님이 저렇게 젊을 리가 없잖아.”

다들 진서준의 정체를 궁금해하면서 쑥덕댔다.

“진 마스터님!”

허수아는 진서준의 앞으로 걸어가 정중하게 예를 갖추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버지께서 여기서 진 마스터님을 맞이하라고 하셨어요.”

허수아는 허준희의 딸로 아직 미혼이었다.

어제 진서준이 이씨 일가를 처단한 뒤 허준희는 곧바로 허수아에게 연락해 고양시로 오라고 했다.

진 마스터를 극진히 보살피기 위해서 말이다.

“고마워요.”

진서준은 허수아를 보면서 덤덤히 말했다.

“이쪽으로 오세요!”

허수아는 한쪽 손을 내밀면서 제스처를 취했고 곧 두 사람의 앞에 서서 직접 그들을 안내했다.

허수아의 깍듯한 모습에 구경하던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 젊은이는 대체 누구길래 동성 최고 가문 허씨 일가의 딸까지 그를 깍듯이 대하는 걸까?

“저 사람은 진 마스터님이 맞아. 어제 나도 현장에 있었거든.”

한 재벌이 흥분해서 말했다.

그는 어제 진서준이 홀로 두 사람과 싸우던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었다.

“세상에, 진 마스터님 너무 젊은 거 아냐?”

“저렇게 젊은 나이에 선천 대종사를 이기다니, 정말 앞날이 창창하네!”

“하지만 진 마스터님은 두 대종사가 한참 싸운 뒤에 나선 걸로 알고 있는데. 기회를 잘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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