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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진 마스터님, 전 고양시의 전홍석이라고 합니다. 뒤에는 제 아들 전해찬입니다.”

전홍석은 진서준의 앞으로 걸어가서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진서준의 앞에서 고양시 갑부인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반드시 진서준에게 깍듯해야 했다.

진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소를 지은 채로 전홍석을 바라보았다.

진서준의 시선에 전홍석은 심장이 철렁했다.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해찬아, 뭘 넋 놓고 있는 거야? 얼른 진 마스터님께 인사해야지!”

아들이 가만히 있자 전홍석은 조금 화가 나서 아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전해찬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그제야 놀라움 속에서 정신을 차렸다.

그는 자신이 시비를 걸었던 사람이 진 마스터일 줄은 몰랐다.

그래서 진서준이 무사히 이 파티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침에도 태연자약했던 이유가 있었다.

전해찬은 겁을 먹어서 두 다리가 덜덜 떨렸다.

그는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호텔 매니저 또한 넋이 나갔다.

사장님은 오늘 대단한 분을 위해서 파티를 주최하는 거라고 했었다.

그리고 그 대단한 분이 바로 진 마스터였다.

털썩...

매니저는 바닥에 무릎을 꿇더니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 근육까지 경련했다.

전홍석은 호텔 매니저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조 매니저, 뭐 하는 거야?”

전홍석은 당황해서 서둘러 물었다.

“진 마스터님, 이 사람이 시킨 겁니다. 이 사람이 지시한 거예요...”

조 매니저는 진서준을 향해 미친 듯이 고개를 조아렸다.

잠시 뒤 조 매니저의 이마에서 피가 철철 흘렀다.

곧 전해찬도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털 무릎을 꿇었다.

그는 너무 겁을 먹은 나머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의 눈동자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전홍석은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너 이 자식, 무슨 짓을 한 거야!”

전홍석은 전해찬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저... 저는...”

전해찬이 겁을 먹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전홍석은 곧바로 진서준을 바라봤다.

“진 마스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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