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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우리 사부님을 죽인 놈, 너도 죽어!”

우소영은 표정이 일그러졌고 눈빛은 원망으로 가득했다.

진서준이 고개를 돌려 우소영을 바라봤을 때 우소영은 이미 진서준의 앞에 서 있었다.

퍽...

진서준은 우소영의 손바닥에 맞았다.

허사연은 심장이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서준 씨!”

다른 사람들도 매우 긴장했다.

우소영은 엄청난 분노를 품고 있었으니 분명 사력을 다했을 것이다.

우소영은 원래도 약한 편이 아니었으니 진서준은 틀림없이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진서준의 눈빛이 살짝 달라졌다. 그는 우소영의 위력을 확실히 느꼈다.

조금 아프긴 했지만 내상을 입지는 않았다.

전에 보운산에서 용혈과로 몸을 단련한 덕분이었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우소영의 공격에 크게 다쳤을 것이다.

“이럴 수가. 왜 멀쩡한 거야?”

우소영은 경악한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진서준의 몸에서 혈기가 들끓고 있었다.

붉은색의 혈기가 진서준의 몸을 뒤덮고 있었다.

진서준은 천문검을 휘둘렀다.

천문검은 마치 횃불처럼 공기를 베었다.

검기로 인해 발아래 호수에 수 미터 깊이의 좁은 골짜기가 생겼다.

우소영은 서둘러 피했다. 그녀는 뒤로 수십 미터 물러났다.

“진 마스터 멀쩡한데?”

“아냐, 멀쩡할 리가 없어. 분명 억지로 버티는 걸 거야.”

“혹시 저 진 마스터 횡련 종사인 건 아닐까?”

그 말에 사람들은 또다시 의논이 분분해졌다.

“뭔 소리를 하는 거야? 횡련 종사라면 수련 난도가 술법이랑 비슷하다고!”

“우리 화진에서 술법을 수련하는 사람은 횡련을 수련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아!”

가장 중요한 건 진서준이 이미 무도와 술법을 모두 익혔다는 것이다.

만약 그가 횡련 종사라면 아마도 역사상 첫 인물일 것이다.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엄재욱 등 8인이 진서준에게로 돌진했다.

8명의 종사가 함께 공격하니 그 힘이 금방 대종사 경지에 이른 사람의 힘과 엇비슷했다.

엄청난 공세를 마주하게 된 진서준은 체내의 마지막 남은 영기를 천문검에 모으기 시작했다.

“난 검 하나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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