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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조천무는 인의방 제76위인 대성 종사이자 국안부의 호국사였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신분을 가진 조천무를 감히 건드릴 수 없었다.

“넌 우리 조씨 일가를 멸문시키고 내 조카를 죽였으니 오늘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조천무는 두 눈이 벌게졌다. 그는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보였다.

진서준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 말고 그냥 지금 당장 해.”

진서준은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움직였다.

그의 손바닥에 장청의 힘이 모여들었고 무시무시한 힘이 진서준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팍...

조천무는 마치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명인 호수로 날아갔다.

그는 입에서 피와 치아를 뿜었다.

조천무는 강가에서 50m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호수에 빠졌다.

호숫물이 3m 높이로 튀어 올랐고 물보라가 주위로 퍼져나가면서 무시무시한 힘을 지워버렸다.

수면이 완전히 잠잠해지고서야 사람들은 충격 속에서 벗어났다.

진서준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동자에는 경악이 가득했다.

“감... 감히 조천무를 공격했어!”

“인의방 제76위인 종사가 진 마스터 앞에서는 꼼짝도 못 했어.”

“세상에, 저 자식 혹시 인의방 30위 안에 드는 천재인 걸까?”

사람들은 진서준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화진에는 종사가 총 1,400명 정도 있고 해외 종사까지 더하면 총 8,000여 명이다.

8,000여 명의 종사 중 100명 만이 순위 안에 들었다.

그리고 순위 안에 든 사람들은 전부 엄청난 천재들이었다.

그런데 조천무가 진서준의 앞에서 꼼짝도 못 했다.

민영신의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눈을 빛냈다.

“아주 재밌는 구경을 할 수 있겠네요.”

민영신은 진서준의 실력을 파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조금 전 진서준의 속도와 힘을 보면 반보 대종사는 될 듯했다.

반보 대종사인 사람은 화진에 수백 명 있었다.

하지만 진서준처럼 젊은 나이에 반보 대종사가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저 자식, 죽지 않는다면 화진 무도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겠어.”

탁현수는 조천무가 진서준에게 맞아서 날아가는 걸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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