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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창격은 진서준의 싸늘한 눈빛을 바라보더니 겁을 먹고 침을 꿀꺽 삼켰다.

“저... 저기에 있어!”

진서준은 창격이 가리킨 별장을 바라보더니 권해철에게 말했다.

“권해철 씨, 오세정 씨가 안에 있는지 한 번에 확인해 보세요.”

“네!”

권해철은 곧바로 오윤산과 함께 별장으로 달려갔다.

곧 이어폰에서 권해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 마스터님, 오세정 씨 별장 안에 있습니다!”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인 뒤 창격에게 말했다.

“이젠 죽어!”

창격은 눈이 휘둥그레진 채 서둘러 외쳤다.

“죽이지 마, 날 죽이지 마! 난 내 모든 걸 너에게 줄 수 있어! 우리 사부님은 마교의 4대 법왕이야. 내가 죽은 걸 우리 사부님이 알게 된다면 분명 너에게 복수하러 올 거야!”

진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을 죽이지 않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지. 당신 사부님이 감히 날 찾으러 화진에 온다면 당신과 함께 지옥으로 보내줄게!”

말을 마친 뒤 진서준은 창격의 머리를 밟았다.

콰득 소리와 함께 창격의 머리가 공처럼 터져 나갔다.

창격처럼 극악무도한 인간은 절대 살려둘 수 없었다. 지금 죽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손에 죽을 것이다.

진서준은 창격을 죽인 뒤 곧바로 별장에게 달려갔다.

조금 전 창격은 오세정의 체내에 음기가 있다고 했다. 진서준은 그녀의 체내에 있는 음기를 빨아들일 생각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오세정의 목숨이 위험했다.

“진서준 씨, 어서 제 손녀를 구해주세요!”

오윤산은 진서준을 보자마자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진서준이 다가갔을 때 오세정은 이미 기절한 상태였다.

오세정은 안색이 창백했고 추운 듯이 몸을 움찔움찔 떨고 있었다.

진서준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오세정 체내의 음기가 발작했다는 걸 깨달았다.

“다들 뒤로 물러나세요. 제가 오세정 씨 체내의 음기를 빨아들일 겁니다.”

권해철과 오윤산은 서둘러 뒤로 물러났다.

진서준은 오세정의 단전에 손을 올려둔 뒤 체내의 장철결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장철결은 이 세상의 모든 혼탁한 기운을 빨아들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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