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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화

“좋습니다. 그러면 진서준 씨께서 제 손녀에게 수련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시죠!”

오윤산의 안색이 환해졌다.

진서준은 고개를 저었다.

“오세정 씨는 제 공법을 수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권해철 씨가 권해철 씨 사문의 공법을 오세정 씨께 가르쳐드릴 수는 있어요.”

장철결은 아무나 수련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시 감옥에서 구창욱은 진서준의 몸을 보더니 그에게 용의 핏줄을 타고났다면서 그에게 장철결을 가르쳐줬다.

“저한테 맡겨주세요. 손녀분이 오윤산 씨보다 더욱 강해지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권해철은 오윤산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윤산은 감격한 얼굴로 말했다.

진서준은 본인 체내의 영기를 오세정의 체내로 흘려보내서 오세정 단전 안의 음기를 억눌렀다.

오세정은 곧 정신을 차렸다. 그녀의 몸은 더 이상 떨리지 않았다.

“진서준 씨!”

진서준이 자기 옆에 서 있는 걸 본 오세정은 무척 흥분했다.

“오세정 씨를 납치한 놈은 이미 죽었습니다.”

진서준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진서준 씨!”

오윤산은 황급히 감사 인사를 했다.

“별말씀을요. 하지만 오세정 씨께 설명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진서준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씀하세요.”

곧 진서준은 조금 전 했던 말을 다시 오세정에게 전했다.

오세정은 그 말을 듣더니 진서준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기쁜 얼굴로 말했다.

“전 권해철 마스터님을 항상 존경해 왔어요. 사부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니, 너무 기쁘네요!”

“사부님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는데.”

권해철은 웃으며 말했다.

“아뇨, 그건 안 돼요!”

오세정은 권해철의 앞으로 걸어가서 정중히 말했다.

“사부님, 제자를 받아주세요!”

말을 마친 뒤 오세정은 권해철을 향해 예를 갖췄다.

권해철은 서둘러 오세정을 일으킨 뒤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인천에 온 보람이 있군요. 재능 있는 제자를 받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제 술법을 이어받을 사람이 생겼네요!”

오세정은 진서준을 몰래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에 경외심이 가득했다.

그녀는 권해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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