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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허윤진이 눈물을 흘리자 진서준은 순간 분노가 확 치솟아 올랐다.

허윤진은 앞으로 그의 가족이 될 것이기에 절대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 받게 놔둘 수 없었다.

진서준은 곧바로 일어나서 빠르게 허윤진에게로 달려갔다.

“진서준 씨!”

허윤진은 진서준을 바라보다가 그의 품에 안겨서 펑펑 울었다. 화장까지 전부 번졌다. 그녀는 괴롭힘당한 표정이었다.

진서준은 그 모습을 보자 바로 눈빛이 돌변했다. 서늘한 빛이 그의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진서준은 무척 화가 났다. 그의 눈빛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조금 전에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남자 여러 명이 절 둘러싸는 거예요. 심지어 절 만졌어요. 절 성추행하려고 했어요...”

허윤진은 훌쩍거리면서 조금 전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내가 그중 한 명의 뺨을 때렸더니 절 발로 차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절 계속 때리면서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려고 했어요... 저 사람들이 술을 마셔서 제대로 서 있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밀쳐버리고 겨우 도망쳐 나왔어요...”

허윤진이 정말로 그들에게 남자 화장실로 끌려갔더라면 어떤 일을 당했을지는 뻔한 일이었다.

진서준은 그 말을 듣더니 허윤진을 자세히 살폈다. 그녀의 복부 쪽에 발자국이 있었다.

밀물 같은 살기가 그의 체내에서 뿜어져 나왔다.

진서준은 허윤진을 농락하려고 했던 남자들을 때려죽이고 싶었다.

“젠장, 우리를 때려놓고 도망을 쳐? 죽고 싶어?”

“오늘 밤 네 X을 아주 죽여버릴 거야!”

“우리가 널 마음에 들어 하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주제 파악을 못 하네!”

허사연을 쫓던 청년 여럿이 달려왔다. 그들에게서는 술 냄새가 코를 찔렀고, 어투도 아주 건방지기 그지없었다. 그들은 레스토랑 손님들이 안주에도 없는 듯했다.

뒤에서 남자들 목소리가 들려오자 허윤진은 겁을 먹고 몸을 떨면서 두 손으로 진서준을 꼭 끌어안았다.

“윤진 씨, 일단 돌아가서 앉아 있어요. 내가 복수해 줄게요.”

진서준은 허윤진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작게 말했다.

“안 갈래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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