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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괜히 공무원이랑 싸우게 되면 피곤해지는 건 우리야. 이 점만은 꼭 명심해!”

진서준은 그 말을 듣더니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알겠어요.”

조금 전 서현욱을 찼을 때, 진서준은 몰래 서현욱에게 은침을 하나 꽂았다.

그 은침은 마침 서현욱의 배에 있는 혈 자리에 꽂혔다.

고수의 도움이 없다면 서현욱은 평생 남자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다.

“됐어, 우리는 밥 먹자. 밥 먹으면서 얘기 나누자고.”

세 사람은 다이닝룸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밥을 먹을 때 허성태는 진지한 얼굴로 진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서준아, 조금 전에 사연이가 말한 약 이름들 진짜야?”

“네, 확실해요. 하지만 흉터 제거 파우더로 완벽한 효과를 보려면 조금 비싼 약재를 사야 해요. 일반 약재로도 흉터를 없앨 수는 있지만 1mm 정도 되는 흉터가 남게 돼요.”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장철결에는 흉터 제가 파우더의 처방이 여러 가지가 있었고 진서준은 그중 두 가지를 선택했다.

한 가지는 비싼 약재를 써서 효과가 좋고 다른 한 가지는 일반 약재를 쓰지만 효과가 지금 시판되는 흉터 제거 파우더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았다.

허성태 부녀는 진서준이 겨우 1mm 정도 되는 흉터가 남는다고 하자 깜짝 놀라서 입을 떡 벌렸다.

1mm의 크기는 바로 눈앞에 있지 않으면 눈치채기도 어려웠다.

“서준아, 넌 정말 우리 집안의 복덩이야!”

허성태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 세 처방전 모두 잘 보관해.”

진서준이 당부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돈 벌 수 있는 보물이면 당연히 잘 숨겨둘 거니까.”

허사연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이 세 처방전으로 허씨 일가는 대한민국 한약 업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서준이 허사연 부녀와 함께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한껏 모욕당한 서현욱은 권력을 상징하는 차를 타고 돌아갔다.

“아저씨, 이 사람 좀 조사해 주세요!”

서현욱은 차에 타자마자 운전석에 앉은 중년 남자를 향해 말했다.

운전기사는 서현욱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자 일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챘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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