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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수행하는 분들은 보통 일찍 일어나지 않나요?”

주혁구는 의아한 말투로 물었다.

“서준 님은 저희와 달라요. 이따가 만난 다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죠?”

전화를 끊은 다음 주혁구는 또 한 시간 기다렸다. 그러다 이승재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신성 별장으로 오라고 했다.

주혁구가 도착했을 때 이승제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들어가죠!”

차량은 진서준의 별장 앞에 가서 멈춰 섰다. 대문 앞으로 걸어간 이승재는 직접 초인종을 눌렀다. 진서라는 곧장 문을 열고 밖에 나왔다.

“누구 찾으세요?”

저희는 진서준 님과 만나러 왔습니다.”

진서라를 알아본 이승재는 공손하게 말했다. 진서라는 잠깐 멈칫하다가 다시 물었다.

“제 오빠를 만나러 왔다고요?”

“네.”

이승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들어오세요. 제가 오빠를 부르러 갈게요.”

“아닙니다, 저희가 직접 가면 됩니다!”

이승재는 주혁구와 함께 진서준이 있는 옆 별장으로 향했다. 주혁구는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승재 님, 방금 전의 그 여자가 서준 님의 동생이에요? 저는 딸인 줄 알았어요!”

주혁구는 이승재보다 강한 진서준의 나이가 절대 작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서라를 동생이 아닌 딸로 본 것이다.

“서준 님은 아주 젊으신 분이에요. 들어가서 함부로 입 놀리면 안 돼요. 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말을 마친 이승재는 초인종을 눌렀다. 하지만 한참이 지났는데도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들려오지 않았다.

아직 방에 돌아가지 않았던 진서라가 그 모습을 보고는 열쇠를 들고 다가왔다.

“오빠 아직 안 깨났나 봐요.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제가 불러줄게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거실에 들어간 다음 이승재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소파에 앉았다. 주혁구도 덩달아 꼿꼿하게 앉아서 추호도 움직이지 못했다.

“오빠, 일어났어?”

2층에 올라온 진서라는 진서준의 방문에 노크했다. 수련 중이던 진서준은 진서라의 목소리를 듣고 옷매무시를 정리하며 문을 열었다.

“무슨 일 있어?”

진서라는 거실에 있는 두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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