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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0화

모든 행동이 매혹적이라는 게 바로 타고난 몸매 소유자의 두려운 점인 것 같았다.

진서준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기 위해 혀끝을 깨물었고, 정신을 돌아온 후에도 이가 나미를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서 냉큼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다.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움직임이라도 있었어?”

이가 나미는 그가 시선을 피하자, 조금 서운한 감정이 들었지만 진지하게 답했다.

“그동안 섬나라에서 많은 고수들이 넘어왔고 지금은 남조 박씨 가문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그들이 청명절에 행동을 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청명절에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것은 대대로 내려오는 규칙이었고 현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해야 했다.

만약 그때 해외 강자들이 행동을 개시한다면, 대한민국 무도 후배들을 일망타진하지는 못하더라도 80퍼센트는 멸망시킬 수 있었다!

진서준이 진지하게 다시 물었다.

“그들이 어느 쪽으로 진공할 계획인지 알아?”

이가 나미의 얼굴에 순식간에 걱정으로 가득 찼다.

“사방에서 공격할 거예요. 이번에 미야모토 가문 검의 성인도 왔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그가 이번 무도 교류회에도 참석한대요.”

이가 나미가 말한 섬나라의 3대 가문 중 미야모토 가문은 검도에 능하기로 유명했고 그 가문에서 검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인물이라면 결코 만만한 실력이 아닐 것이다!

진서준은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물었다.

“그 사람의 실력이 어때?”

“정확한 실력은 모르겠지만 해외의 악마섬에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가 나미는 악마섬이라는 단어를 말하면서 놀라움에 온몸을 가볍게 떨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진서준은 이내 손을 뻗어 그녀의 손등을 토닥이며 달랬다.

“악마섬이 그 정도로 무서운 곳이야?”

곧이어 그녀가 섬세하고 가느다란 손으로 진서준의 손을 꽉 잡자, 진서준도 왠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엄청나게 무서운 곳이에요. 가족들한테 들었는데 악마섬에 들어간 강자 중 십중팔구가 죽어서 돌아오지 못한대요!”

“그런데 거기는 뭐 하러 가는 거지? 설마 섬에 무슨 보물이라도 있어?”

진서준은 해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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