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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화

임배가 이렇게 흥분하는 것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들처럼 오디션을 통해 신농곡에 들어온 무인들이 신농곡의 제자가 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었다.

내실 제자가 되려면 시간뿐 아니라 운도 따라야 했었다.

신농곡의 장로가 제자로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내실 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에 진서준이 신농곡 입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신농곡에 들어온 지 8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외실 제자에 불과했다.

“그럼 힘내세요.”

진서준은 싱긋 웃으며 임배의 어깨를 두드렸다.

“평안 씨는 왜 이렇게 덤덤합니까? 당신은 내실 제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임배는 진서준의 태도에 조금 놀랐다.

담담, 평온, 내실 제자의 신분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만약 그들이 내실 제자가 되었다면, 용전은 감히 그들에게 이렇게 함부로 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강해지고 싶을 뿐이지, 내실 제자가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서준은 싱긋 웃었다.

“쯧쯧, 과연 당신 각오가 나보다 높긴 높네.”

라고 임배는 감탄했다.

진서준은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이는 진서준의 솔직한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실력이 충분했다면, 그는 바로 장로 다락방 뒤편의 작은 집으로 쳐들어가 어머니를 구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진서준이 신농곡에 들어온 지 어느덧 보름이 되었다. 이제 보름만 더 지나면 4월이다.

4월은 해외 무인들이 대거 대한민국 무도를 포위 공격하는 시기다.

진서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바로 진서준이 자신의 어머니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날 낮, 장로 다락방의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곧이어 다섯 명의 장로들이 동시에 나타났다.

진서준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어, 다섯 장로가 내실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하는지 들을 수 없었다.

잠시 후, 다섯 명의 장로들은 신농곡 밖을 향해 걸어 나갔다.

그들은 다락방을 떠났다!

진서준은 눈앞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이것은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인 것 같았다.

다섯 명의 장로가 모두 사라졌으니, 지금이 바로 몰래 어머니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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