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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8화

바로 몇 년 전, 한 무리의 골드러시가 난사 부근에서 고대 문물을 발굴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었다.

심지어 국가 차원에서도 탐사대를 수없이 보냈지만, 왕모묘가 워낙 바다 밑에 있는지라

시공 난도가 너무 커서 포기했었다.

진서준은 임배가 그곳까지 찾아가서 보물을 구해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진서준의 얼굴에 나타난 놀란 표정을 본 임배는 그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내가 말한 절세보검은 바로 그 왕모묘에서 나온 것입니다.”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쓴웃음을 지었다.

“하산할 기회가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임배는 진서준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위로했다.

“반드시 기회가 있을 겁니다. 내가 미리 물건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려줄 테니, 언젠가

내려갈 수 있으면 바로 가요!”

이내 임배는 보검을 숨긴 곳을 진서준에게 알려주었다.

진서준은 듣고 몹시 놀랐다.

“묘지에 숨기셨다고요?”

“목소리 낮춰요!”

임배는 주위를 둘러보고나서 아무도 두 사람을 주목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말했

다.

“그곳에 숨겨야 아무도 찾지 못하니깐, 밤에 쉴 때 자세한 위치를 그려줄게요.”

밤에 휴식할 때, 임배는 검을 숨긴 곳을 그려서 진서준에게 주었다.

진서준은 약간 감동은 되지만 또한 잘 이해가 안 간다는 듯 그에게 물었다.

“임배 씨, 왜 나한테 잘해줘요?”

“당신만이 내가 가진 임씨 방계의 신분을 멸시하지 않으니까요.”

임배는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은범을 비롯한 8명은 모두 대가족의 직계다.

그들의 눈에는 방계가 바로 직계의 종이기에 저희가 방계에게 시키는 일은 방계

가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임배가 임가의 방계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무도 그에게 좋은 내색을 보이지

안았다.

오직 진서준만이 예전과 다름없이 임배를 대했다. 아무런 멸시도, 조롱도 없었다.

진서준은 임배의 설명을 듣고 감개무량했다.

혈연으로 사람들을 등급으로 나누어 차별 취급하다니, 정말 가엾은 사람들이었다.

“간계를 부리는 사람만 아니라면 전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 후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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