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6화

작가: 한유림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12-25 19:00:00
“후회는 개뿔!”

서원은 입을 열자마자 욕을 퍼부었다.

장규현은 화가 나 순간 소리를 질렀다.

“저놈들을 혼내줘. 여기서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지 톡톡히 보여주란 말이야.”

몇 명의 부하들은 재빨리 다 같이 이민혁과 그의 일당들을 향해 달려갔다.

이수민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면서 강산을 잡고 뒤로 물러났다. 그런데 강산이 움직임이 불편한 탓에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이민혁은 코웃음을 치더니 앞으로 나아가서 주먹을 휘둘렀다.

주먹을 몇 번 날리자, 그 사람들은 땅에 쓰러져 뒹굴면서 고통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장규현은 그 광경을 보더니 깜짝 놀라 얼어붙었다. 그는 이민혁이 싸움을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다. 확실히 예상 밖이었다.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장규현의 뒤에는 어마어마한 세력이 있기 때문에 이민혁이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소용이 없었다.

몇 명과 싸워서 이긴다고 몇십 명을 상대할 수 있을까?

장규현은 이민혁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 자식, 너 싸움 좀 한다고 나대지 마. 우리에겐 넘치는 게 사람이야. 네가 얼마나 이길 수 있을까?”

“얼마 있든지 다 쓰러뜨려 줄게.”

이민혁이 덤덤하게 말했다.

장규현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그래 너 이 자식, 두고 보자. 다들 일어나, 이제 가자.”

장규현은 한 무리의 부하들한테 화를 내면서 큰소리로 욕했다.

부하들은 괴로워하며 일어나 부랴부랴 밖으로 도망쳤다. 그들은 조금 전의 공격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당연히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서원은 장규현이 사람들을 데리고 떠나는 것을 보고 말했다.

“장규현 저놈들을 너무 봐준 거 아니에요, 형님?”

“급해하지 마. 또 돌아올 거야.”

이민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서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에 이것은 고작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재밌는 광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때 이수민이 다급히 말했다.

“이제 확실히 알겠네요. 당신들은 강산의 친구가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 장규현 뒤에 있는 대보그룹의 나무진이 모든 걸 장악하고 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37화

    수민의 그 모습에 서원이 위로해주었다.“수민아, 걱정하지 마. 저 자식 봤지? 저 자식도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이야. 우리는 영장 갖고 온 거야. 이번에 여기까지 온 목적이 나무진 그 놈들을 한꺼번에 잡으려는 거니까 넌 걱정하지 마.”이수민은 의아했다.설마 강산이가 서경에 가자마자 그곳 정부에서 사람을 보내왔다고?“수민아, 진짜 걱정할 필요 없어. 너를 부른 이유도 네가 위험해질까 봐 그런 거였어. 너는 우리를 따라오고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돼. 지금은 일단 밥 먹으러 가자. 벌써 한시가 넘었어. 좀 배고프네.”이민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대보그룹에서.나무진은 사무실 안의 의자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는 차가운 얼굴로 아래에서 겁이 나 벌벌 떨고 있는 장규현을 바라보았다.나무진은 건장한 몸에 반삭머리를 하고 있었다. 수트를 입고 앉아 있는 모습을 꽤나 위풍당당해 보였다.“이딴 작은 일 하나도 제대로 못 하다니, 넌 정말 X신 새끼야.”나무진이 욕설을 퍼부었다.장규현은 연신 굽신거리며 말했다.“보스가 몰라서 그래요. 강산이 젊은 사람 한 명을 데려왔는데 싸움을 너무 잘합니다. 저희 대여섯 명이 그 사람한테 맞아서 바로 쓰러졌습니다. 반격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쳇.”나무진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X신 주제에 무슨 변명이 그렇게 많아?”“네네, 저는 X신 맞습니다.”장규현은 나무진 앞에서 더할 나위 없이 고분고분했다.잠시 후, 나무진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강산이 겁도 없이 덤벼든 것이니, 내 탓은 아니야. 그 놈들을 지켜보고 있어. 저녁에 내가 장보철 보내서 해결하라고 할 테니까, 절대 그 놈들을 도망치게 놔두지 마. 만약 그놈들이 도망치면 그땐 네가 책임져야 할 거야.”“네, 알겠습니다, 보스. 꼭 도망치지 못하게 지켜보고 있겠습니다.장규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의 마음속에서 나무진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나무진이 지금껏 사업을 하고 재산을 모은 것은 다른 사람들이 피눈물

    최신 업데이트 : 2023-12-26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38화

    만약 그들이 신분을 밝혔을 때, 나무진이 급해서 먼저 공격하다가 서원이 다치게 되면 큰일이다.이민혁이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급할 거 없어. 지금 사람을 불러오면 김정식은 숨어버려서 골치 아픈 일만 더 늘어날 거야. 우리는 천천히 하자. 김정식이 나타났을 때 다시 손을 써도 늦지 않아.”도설원은 살짝 망설였다. 어쨌든 서원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이때 서원이 말했다.“민혁이 형 말 들어요. 그 놈들이 몇 명이 와도 싸움으로는 민혁이 형한테 안 될 거예요.”주씨 어르신을 살리고 그에게 신이라고 불리는 수행자가 건달 따위를 물리치지 못할까? 정말 그렇다면 수련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서원의 말을 들은 도설원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러나 그는 화장실 가는 사이에 끝내 문자를 보내 특수부대를 불렀다. 그는 그들더러 민간인 차량에 탑승하여 보신시 인근의 휴게소에서 조용히 지시를 대기하고 있으라고 했다.시간이 흘러갔고, 이민혁은 강산과 이수민에게 서원과 도설원의 신분에 대해 천천히 설명해 주었다.강산은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놀라지는 않았다. 그들의 보스도 절대 보통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친구들이 있는 것도 당연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일까?도청 책임자의 아들, 시 검찰국의 특파원, 어느 신분이든 그들이 있는 이 작은 도시에서는 사람을 놀라게 할만한 것이었다. 그녀는 많이 놀라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비록 강산에게 왜 이런 형님이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형님에게는 또 이런 친구들까지 있다. 이번에 강산의 일은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저녁 열두 시가 넘었다. 서원이 투덜댔다,“왜 아직도 움직임이 없는 거야?”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밖에서 차 엔진소리가 들렸다.이민혁은 곧바로 커튼을 거두었고, 사람들은 일제히 밖을 내다보았다.그런데 호텔 주위의 도로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차들이

    최신 업데이트 : 2023-12-26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39화

    “너 싸움 잘한다며?”대머리 장보철은 들어오자마자 다른 사람들은 아예 무시하고 이민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때 장보철의 부하들은 입구를 막고 있었고, 더 많은 사람들은 복도와 호텔 전체를 통제하고 있었다.도설원과 이수민은 겁이 나서 긴장하고 있었다. 상대방은 쪽수가 너무 많았다.그러나 서원과 강산은 이민혁이 싸움을 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이민혁은 담담하게 웃더니 말했다.“그럭저럭. 너희들 같은 쓰레기들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하지.”“그래?”장보철은 허허 웃더니 바로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맨손으로 철 손잡이를 뜯어내 비틀고는 바닥에 던졌다.철 재질일 뿐이었지만 그 힘은 이미 보통 사람들을 훨씬 뛰어넘었다.도설원과 이수민은 깜짝 놀랐고, 도설원은 이미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장보철은 여유롭게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힘에 굴복하고 천천히 괴로워하는 것을 좋아했다.이민혁은 눈썹을 찌푸리고 천천히 말했다.“고작 이 정도야?”장보철은 안색이 어두워지고 차갑게 말했다.“당장 죽기 전인데 아직도 센 척하고 있네. 너희들 지금 누구랑 맞서고 있는지 알아?”“한 무리 양아치들 뿐이잖아. 너희가 강하다고 생각해?”옆에 있던 서원이 참지 못하고 한 마디를 내뱉었다.그는 이 놈들의 오만함을 견딜 수 없었다. 그의 신분 앞에서 이 사람들은 어중이떠중이도 아닐거라 생각했다.그 말을 들은 장보철은 순간 화가 나 벌떡 일어났다. 그는 두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고 으드득 소리가 났다. 장보철은 음침하게 말했다.“니들이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빠른 속도로 다가와 자신에게서 제일 가까운 이민혁을 향해 날카로운 주먹을 날렸다.이민혁은 한숨을 쉬더니 천천히 손을 뻗어 힘이 넘치는 듯한 장보철의 주먹을 손에 잡았다.순식간에 저항할 수 없는 힘이 주먹으로부터 전해져 오자 장보철은 온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이 한 번의 움직임에 장보철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수행자가

    최신 업데이트 : 2023-12-26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40화

    말을 마친 이민혁은 돌아 서서 방으로 들어갔고 문은 막 열렸지만 감히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 없었다.장보철조차도 잡히게 되었는데 쓰러진 사람들은 심지어 장보철의 오른팔이었다. 그러나 복도에 서 있는 그들은 그저 사람수를 채우기 위해 온 사람들일 뿐인데 어떻게 감히 이민혁과 맞설 수 있겠는가?이때 누군가 황급히 뒤쪽으로 달려가 밖의 장규현에게 알렸다.이 말을 들은 장규현은 즉시 식은땀을 흘리며 충격을 받았다.그는 잠시 생각한 후 나무진에게 알리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들에게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싸움에 관해서는 장보철과 그의 부하들조차 이민혁의 상대가 되지 못했으니, 장규현의 부하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나무진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낫다.장규현은 어쩔 줄 몰라하며 나무진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그리고 이때 방에서 이민혁은 장보철 앞에 느긋하게 앉아 담배를 피우며 그를 지켜보았다.이때 장보철은 더 이상 오만한 기색이 없었다. 불과 몇 분 전에 그는 두 사람의 실력이 천지 차이라는 것을 이미 알게 되었다.더욱이 이민혁의 몸에서 영적인 기운이 발산되어 그의 영혼을 공격하고 깊은 곳에서부터 극도의 두려움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이때 그는 온순한 고양이처럼 바닥에 누워 감히 움직이지 않았다.이민혁은 담배를 피우며 천천히 말했다.“장보철, 강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히 말해주면 널 살려둘 수 있어.”장보철은 이때 이미 극도로 겁이 났고 즉시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강산 가족의 일 외에도 장보철은 나무진이 김정식과 공모하여 오랫동안 보신시에서 무모하게 행동한 모든 사건, 심지어 인명 사건까지 모두 털어놓았다.듣고 난 후 이민혁은 도설원을 바라보며 물었다.“들었어?”“들었어요.”도설원도 갑자기 일이 너무 단순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장보철이 그렇게 쉽게 털어놓다니, 이것은 확실한 증거였다.이민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나무진이 곧 올 것 같은데 이제 잡자. 네

    최신 업데이트 : 2023-12-26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41화

    비참하 표정으로 씁쓸하게 웃어보인 그는 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미련 없이 뛰어내렸다.그의 아내는 방금 다른 사람이 선물로 준 속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다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바닥에 주저앉았다.그리고 이때 별장에서 장규현이 보낸 메시지를 받은 나무진은 분노했다.그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딴 자식조차도 잡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장보철도 잡히게 되다니,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었다.나무진은 담배를 피우며 사악하게 말했다.“젠장, 걔네는 준비하고 온 거였네. 그런데 보신시는 내 영역이란 말이야.”욕설을 퍼부은 그는 즉시 금고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내어 경호원 몇 명과 함께 호텔로 달려갔다.가는 도중에 나무진은 김정식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어 연락을 취했지만의 아무도 받지 않았다.나무진은 화가 났다. ‘이 놈은 또 어느 여자랑 같이 노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 거야.’김정식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니 이제 그를 혼내줄 때 그는 원망할 자격도 없을 것이다.수년 동안 그들은 한 배에 탄 관계로 손잡고 많은 짓을 저질렀지만, 나무진은 끝까지 김정식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나무진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감히 들어가려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그는 차가운 얼굴로 장규현의 싸대기를 몇 번 내리쳤고 장규현은 정신을 못 차렸다. 나무진은 사람들을 데리고 호텔로 달려갔다.이때 호텔 방 안에서 이민혁, 서원과 다른 사람들은 창문을 통해 조용히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저 사람이에요.”강산은 나무진을 보자마자 표정에 분노로 가득 차더니 얼굴이 뒤틀렸다.이를 본 이민혁은 천천히 말했다.“걱정하지 마. 저놈은 네가 해결할 수 있게 남겨둘게.”강산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진은 부하들을 이끌고 큰 걸음으로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왔다.그는 먼저 강산을 흘깃 쳐다본 다음, 이민혁과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훑어보다가 바닥에 누워 있는 장보철에게 시선을 고정했다.잠시 후 그는 음침하게

    최신 업데이트 : 2023-12-27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42화

    나무진의 안색이 급격히 변했고, 그는 손을 조용히 뒤로 가져갔다.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오늘의 문제는 확실히 잘 끝날 수 없을 것이다.나무진의 작은 움직임을 바라보던 이민혁의 눈빛이 어두워졌다.이때 나무진의 휴대폰이 울렸고, 특별한 벨소리에 그는 김정식이 다시 그에게 전화했다는 것을 알았다.원래 지금 전화를 받을 시간이 없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김정식에게 알려야 대비책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천천히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나무진 씨, 큰일 났어요.”김정식 아내의 당황한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흘러나왔다.나무진은 순간 깜짝 놀랐다. 설마 김정식 쪽에서도 뭔가 잘못되었나.“무슨 일이에요?”그는 서둘러 물었다.김정식의 아내는 울면서 말했다.“정식 씨가 갑자기 건물에서 뛰어내렸어요. 이미 죽었단 말이에요. 저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그이랑 사이가 제일 좋았잖아요. 알려줘요. 그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어요?”나무진은 순간 얼어붙었다.김정식이 자살하다니, 그는 잠시 생각해 보더니 이 일이 눈앞에 있는 이 사람들과 관련이 있을 것임을 알았다.이 자식은 김정식이 건물에서 뛰어내릴 정도로 겁을 줄 수 있다니, 그럼 이 문제는 그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이 생각을 하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고 권총을 꺼내 이민혁과 사람들을 겨누며 소리를 질렀다.“젠장, 정 안 되면 다 같이 죽으면 되지. 난 아무도 두렵지 않아.”“하하.”이때 서원은 차갑게 웃었다.“왜, 폭력조직 소탕 작전을 대테러 작전으로 바꾸고 싶어? 경고하는데, 폭력조직 소탕하는 건 증거가 필요하지만 대테러는 이름만 있으면 돼. 잘 생각해 봐.”그 말을 듣고 나무진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대테러와 폭력조직 소탕 작전은 절대 같은 것이 아니었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잡히면 죽지 않더라도 잡혀서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항상 횡포하던 그는 이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이때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고 수많은 특수부대 차량이 도

    최신 업데이트 : 2023-12-27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43화

    도설원은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정리요? 뭘 정리해야 하죠?”이때 서원은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여기는 형님의 방이야.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해, 장보철과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방으로 데려 가. 그리고 나무진은 총을 갖고 체포에 저항하다가 도주해서 지금 쫓고 있다고 해.”이 말을 들은 도설원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일단 나무진에게 도주죄를 내리면,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든 다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절벽에서 떨어졌다든지, 사라졌다든지 모두 그들에게 달려 있다.그리고 이때 특수부대 요원들 이미 올라왔고 나무진의 부하들은 그들을 보고 하나같이 재빨리 엎드려서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그들은 죽을죄를 짓지 않았으니 나무진처럼 무모하게 경찰과 맞서지는 않을 것이다.특수부대 요원들이 놈들을 완전히 체포하는 것을 보고 도설원은 상사에게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간단히 설명했다.그리고 상사들은 또한 보신시의 관련 부서에 도설원의 작전에 협력하라고 공식적으로 통지했고, 동시에 정식 작전팀도 주둔시켰다.도설원은 전화를 끊은 후, 특수부대에게 호텔 전체를 봉쇄하라고 지시하고 그곳을 업무를 보는 장소로 만들었다.이후에도 긴 과정이 이어졌다.수사, 심문, 기소, 판결, 반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단, 이번은 중요한 큰 사건이기에 완료되면 도설원은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무조건 승진도 하고 월급도 인상될 것이다.이때 도설원은 지역 관련 부서의 전화를 받았는데 김정식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들었다.도설원은 깜짝 놀라서 이 소식을 이민혁과 다른 사람들에게 재빨리 전했다.이 말을 들은 서원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죽어도 괜찮아. 어쨌든 증인이 많으니 아무도 도망칠 수 없을 거야. 천천히 진행해.”“알겠습니다, 대장님.”도설원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서원의 아버지와 전우가 될 수 있는 그의 아버지도 당연히 단순한 인물이 아니었다.그가 서경에 오게 된 것도 아버지가 서영광과 의논한 결과였고, 돈을 많이 벌려

    최신 업데이트 : 2023-12-27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144화

    이수민의 가족이 하는 가게는 마을의 작은 상점 같은 것이고 크지는 않지만 종이돈 등을 포함한 일반 생활 용품이 다 있었다.그녀는 서둘러 문을 열고 술 두 병과 종이돈, 향 등 물건을 가져다가 차에 올려놓았다.이민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일단 돌아가서 쉬어. 강산과 내가 가서 볼 일 다 보고 내일 다시 올게.”이수민은 의식을 잃은 나무진을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신이 다음 일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강산의 안내에 따라 이민혁과 강산은 그의 부모님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산기슭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이민혁과 강산은 차에서 내려 그의 부모님 무덤에 도착했다.이민혁은 강산이 향과 종이돈에 불을 붙이는 것을 도와주고 함께 무덤 앞에 무릎을 꿇었다.강산이 종이돈을 태우며 울고 있을 때, 이민혁은 조용히 나무진을 차에서 끌어내 무덤 앞에 던져놓고 술 한 병을 따서 나무진의 얼굴에 부었다.나무진은 잠에서 깨어나 당황한 얼굴로 눈앞의 광경을 둘러보았다.이민혁은 강산에게 술병을 건네주었고, 강산은 아무 말 없이 나무진의 머리에 바로 술을 부었다.나무진은 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자비를 구걸했다.그러나 이때 강산은 슬픔과 분노가 솟구쳐 올라 외쳤다.“내 부모님의 목숨값을 치러!”그리고 강산은 깨진 술병을 들고 나무진의 목을 몇 번이고 찔렀다.몇 번만 내리치자 나무진은 피를 흘리며 숨을 쉬지 못했다.이때 이민혁이 손가락을 튕기자 불꽃이 나무진의 몸에 닿으면서 타기 시작했다.그 후 두 사람은 이렇게 종이돈을 태우고 술을 마시며 새벽까지 그곳에 앉아있었다.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강산은 이미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고, 나무진은 재로 변했다.이민혁은 무덤 앞에서 세 번 절하며 말했다.“어머님, 아버님, 강산은 제가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그런 다음 그는 강산을 업고 내려가 차에 태워 시내 호텔로 돌아와 잠을 잤다.오후가 되자 강산은 깨어났고, 이민혁은

    최신 업데이트 : 2023-12-27

최신 챕터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13화

    남지유가 반쯤 잠든 채로 계속 뒤척이며 자세를 바꿀 때마다 이민혁의 몸이 반응했다.순간, 이민혁은 남지유를 안고 방에 가서 그녀를 덮치고 싶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멈칫했다.애초에 그의 수련 공법에 큰 문제가 있었기에 만약 체질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사망할 가능성이 있었다.거기에 지금 혈신교 일까지 더해졌다.혈신교의 사도조차도 이렇게 강한데 그들의 보스는 더 강할 것이다.지금 혈신교와는 철천지원수가 되었으니, 그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아마 이민혁 본인도 편히 있지 못할 것이다.이 일을 해결하기 전까지 그는 남지유와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다.혹시라도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남지유는 하루아침에 과부가 되지 않겠는가.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그는 얕은 한숨을 내쉬고는 정신력으로 남지유의 영혼을 쓰다듬어 그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그녀를 번쩍 안아서 안방의 침대에 눕히고는 이불까지 잘 덮어줬다.그러고는 거실로 나와서 잡념을 떨치고 명상을 시작했다....해골의 땅,두개골 왕좌에는 거대한 남자가 여전히 조각상처럼 비스듬히 앉아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두개골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구부정한 자세로 또다시 왕좌 앞에 서서는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말했다.“존경하는 피의 지존님, 제7 사도의 영혼의 불이 꺼졌습니다. 체내에 있던 피의 알도 신호가 끊겼습니다.”한참의 침묵이 끝나고 거대한 그림자가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보아하니 충분히 거대한 강자가 나타났나 보군.”“그런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지존님.”또 한참의 침묵이 끝나고 그림자가 말했다.“제9 사도더러 가라고 하게. 피의 알도 하나 가지고 가라고 해.”“피의 알을 가지고 간다고 하더라도 제9 사도 혼자서는 힘들지 않을까요?”노인이 의아해하며 물었다.“싸우러 가라는 게 아니라 그 강자를 찾아서 피의 알을 전해주라는 뜻이야.”“네? 그 이유가 뭐죠? 그건 우리의 성물입니다. 얼마 남지도 않았어요.”노인이 이해되지 않는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12화

    마설현도 급히 이민혁에게 전화를 걸었다.“오빠, 괜찮아요?”전화를 받자마자 마설현이 다급히 물었다.“괜찮아. 거기 사장이 나랑 친해서 얘기 좀 하다가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마설현이 한시름 놓으며 대답했다.“다행이네요. 난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길까 봐 너무 무서워요. 진짜 무슨 일 생기면 난 우리 오빠한테 뭐라고 해요.”“걱정하지 마. 내가 서경시에서는 좀 힘이 있으니,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 내가 꼭 해결해 줄 테니까.”“알았어요. 고마워요. 오빠가 괜찮다니 이제 됐어요.”“그래. 안녕.”“안녕.”전화를 끊은 마설현의 마음속에는 작은 의혹이 생겼다.(듣고 보니 오빠 말처럼 민혁 오빠의 실력이 대단한가 보네. 근데 민혁 오빠는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 오빠도 말해주지 않고, 참 이상하네.)그때, 백수민이 상심한 얼굴로 들어왔다.김하늘이 물었다.“왜 그래?”“연락이 안 돼. 전화가 아예 꺼져있어.”백수민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그러자 우하영이 물었다.“혹시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고 대표님같이 높으신 분이 무슨 일이 있겠어. 내가 걱정하는 건, 민혁 오빠가 이렇게 난리를 쳐서 만약 고 대표님이 화가 나시면 앞으로 다들 가깝게 지내지 못할 게 뻔하잖아.”백수민이 마설현을 보며 말했다.마설현은 한숨을 내쉬고는 자기 침대로 가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마설현은 흥하고 콧방귀를 뀌고는 화장을 지우러 갔다. 누가 봐도 그녀는 마설현에게 불만이 있어 보였다. 필경 고기명은 그녀 마음속의 황금알 낳는 거위니까.이민혁은 막 해호도에 도착하자마자 안수연의 연락을 받았다.안수연이 웃으며 말했다.“덕분에 또 한 건 했네요.”“말로만 고맙다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좀 보여줘 봐.”이민혁이 대답했다.“걱정 하지 마세요. 이제 밥 살게요.”“그 약속 언제 지키는지 기다릴게.”말을 마친 이민혁이 전화를 끊고 자기 방으로 향했다.(앞으로 고기명 패거리는 설현이를 건드릴 생각을 못 하겠지.)이민혁이 허허 웃고는 방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11화

    유천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세 사람을 향해 차갑게 말했다.“너희들이 대단하신 선배님도 못 알아보고 내 구역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선배님이 너희들의 한쪽 다리만 부러뜨리라고 하지 않았으면 오늘 내 손에서 살아서 나갈 수 없었을 거야!”고기명은 유천이 계속 다가오자, 무서움에 말까지 더듬었다.“유 사장, 당신 나한테 손대기만 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유천은 망설이지 않고 고기명의 복부를 가격했고, 그 충격으로 고기명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몸을 움츠렸다.유천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고 곧이어 이민혁의 명령대로 고기명의 한 쪽 다리를 사정없이 부러뜨렸고, 고기명은 한 번의 반항도 하지 못하고 비명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노호와 석한 또한 놀란 표정으로 한순간 제압당한 고기명을 바라보았다.다음 순간, 유천은 두 명의 부하에게 눈짓을 하자, 부하들은 노호와 석한을 단번에 제압해 버렸다.유천은 주저 없이 그들한테 다가가서 한 쪽 다리를 밟아 부러뜨렸다.고기명과 친구들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모두 바닥에 쓰러진 채 고통에 울부짖으며 식은땀을 흘렸다.유천은 이민혁의 지시에 따라 일을 처리한 후, 또다시 이민혁 앞에 무릎을 꿇었다.“선배님께서 시키신 대로 다 처리했습니다. 제가 더 할 일이 있습니까?”그러자 이민혁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괴로운 얼굴로 고통을 호소하는 고기명과 친구들에게 다가갔다.“너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건 의견이 없지만 설현이를 괴롭히거나 귀찮게 하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오늘은 그냥 경고의 의미로 다리 하나만 부러뜨렸지만, 다시 내 귀에 이런 일이 들리면 각오해.”고기명과 친구들은 이민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에 겁나서 고개만 끄덕였다.이민혁은 고기명의 주위에 떨어진 파란 알약에 시선이 갔고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지면서 물었다.“그녀들한테 감히 이런 걸 먹이려고?”고기명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부랴부랴 설명했다.“그냥 저희끼리 먹으려고 가지고 다녔을 뿐, 그녀들에게 먹일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내 생각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10화

    유천은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기며과 친구들이 VVIP였기 때문에 이민혁의 진정한 신분을 알기 전까지는 움찔해서는 안 되고 최대한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이민혁은 담담하게 유천에게 자기 신분을 말했다.“잘 들어! 장호를 주먹으로, 민경호를 칼로 베어 죽인 사람이 바로 나야! 이제 내 정체를 알았으니 너희 같은 쓰레기들의 일에 내가 나선 걸 영광으로 알아야 하지 않겠어?고기명과 친구들은 이민혁의 말한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가 더욱 오만한 태도로 나오는 것이 더욱 맘에 들지 않아 유천에게 따졌다.“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정신이 어떻게 된 거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네!”“유 사장, 더 이상 듣고 싶지도 않으니 빨리 처리해!”그들은 이민혁의 싸움 실력을 본인들이 상대하기에는 버겁다는 걸 알기에 유천이 빨리 나서서 처리하기를 바랐다.하지만 유천은 전에 장호와 민경호가 모두 이씨 성을 가진 젊은이한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고, 이민혁의 말이 사실임을 알기에 얼굴이 창백해져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게다가 그는 이민혁이 소문으로 들었던 그 젊은이라면 네 사람이 결코 무사하게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민혁은 얼굴이 창백해진 유천을 보고는 웃으면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물었다.“민씨 가문의 현 수장인 민준한테 연락해서 확인까지 시켜줘야 하나?”이때 유천은 겁에 질린 얼굴로 갑자기 이민혁 앞에 무릎을 꿇었다.“선배님, 잘못했습니다. 아까는 제가 눈이 멀어서 높으신 분한테 무례하게 행동했습니다, 제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십시오.”유천은 이민혁이 민씨 가문의 현 수장인 민준까지 안다는 걸 보면 그 전설 속의 인물이 틀림없는 것 같아 목숨이라도 건지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고기명과 친구들은 철석같이 믿고 있던 유천이 갑자기 몇 마디에 무릎까지 꿇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기명이 먼저 멀뚱멀뚱 유천을 바라보면서 물었다.“유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09화

    이민혁은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넌 또 누구야?”유천은 어이없는 듯 웃었다.“서경에서 나 유천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유천? 처음 들어보는데?”유천은 그 말에 안색이 완전히 굳어졌다.“좋게 해결하려고 했더니 이렇게 건방지게 나오면 나도 더 이상 못 참지!”고기명도 이민혁의 도발에 더욱 화가 났다.“유 사장, 당장 처리하지 않고 뭐 하는 거야?”유천은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장사꾼인지라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면서 차갑게 말했다.“고 대표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이렇게 건방지게 행동하는 거야? 당장 이분들한테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여기서 두 발로 걸어 나갈 수 없도록 만들 테니까 조심해!”이민혁도 인상을 팍 쓰면서 말했다.“사과? 먼저 건방지게 행동하면서 다른 사람 심기를 건드린 건 저놈들인데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하지? 당신이 저놈들 정신 차리게 한다면 나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게. 그렇지 않다면 네 사람 모두 다시는 서경에서 발을 붙이고 살지 못하게 될 거야!”고기명과 친구들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유천에게 한마디씩 했다.“유 사장, 건방지게 떠드는 걸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아?”“유 사장, 처리하지 않고 뭐 하는 거야?”“저놈이 다시는 건방진 말을 못 하도록 당장 처리해!”하지만 유천은 오랫동안의 사업 경력으로 보아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반응하는 이민혁이 믿는 구석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이민혁을 떠보기로 마음먹었다.“젊은이, 쓸데없는 유혈 사태는 피해야 하지 않겠어? 당신이 강호 쪽 사람이라면 얼른 이름을 말해.”이민혁은 그 말에 유천을 더 비웃었다.“당신 보아하니 강호 쪽 사람인 것 같은데 어디 함부로 겁도 없이 내 이름을 묻는 거지?”유천의 얼굴이 더욱 굳어졌다.“당신 설마 민씨 가문에 대해서 아는 거야? 장호에 대해서 아는 거야?”“그럼, 네가 민씨 가문의 사람인 건가?”하지만 유천은 쉽게 답할 수 없었다.그도 그럴 것이 몇 년 전, 민씨 가문이 정씨 가문,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08화

    고기명은 마설현이 계속 고집을 부리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참는 것도 한계가 있어! 더 이상 볼 것 없으니 그냥 때려!”그 말에 노호와 석한은 술병을 집어 들고 이민혁을 에워쌌다.마설현은 놀라서 소리쳤다.“뭐 하는 거야! 경찰에 신고할 거야!”백수민은 마설현을 끌고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너 미쳤어? 그냥 겁주는 거잖아! 설마 무슨 일 있겠어? 학교에 알려지면 복잡해지니까 빨리 돌아가자!”그녀들이 나가자, 이민혁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다.“친구 여동생 앞이라 너희들 체면을 세워줬더니 진짜 뭐라도 되는 줄 알고 까부는 거야?”그 말에 고기명은 화를 내면서 술병을 깨뜨렸다.고기명은 화를 내면서 술병을 깨뜨렸다.“제기랄, 아무것도 아닌 놈이 죽지 못해서 안달 났네!”이민혁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발로 고기명을 구석으로 걷어차 버렸고, 소파에 천천히 걸터앉으면서 말했다.“이놈들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제멋대로 날뛰네!”노호와 석한은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서 멍해 있었고, 고기명은 괴로운 듯 얼굴을 감싸 쥐면서 발악했다.“감히 날 때려? 넌 오늘 끝났어!”“그래, 네가 뭘 하든 기꺼이 상대해 줄게.”이민혁은 남자들이 돈만 믿고 싹수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소롭게만 느껴졌다.이때, 고기명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누군가에게 급히 연락했다.“유 사장, 내가 황족 노래방에서 어디서 나타난 건지도 모르는 놈한테 맞았는데 당신은 지금 어디서 뭐 하는 거지?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내가 직접 처리할 줄 알아!”잠시 후, 고기명은 전화를 끊고 이민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넌 끝났어! 오늘 널 내 앞에 무릎 꿇게 못 하면 내가 네 성을 따르지.”“하하하! 난 너같이 재수 없는 아들을 둘 생각이 없는데?”고기명은 계속되는 비꼬는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딱 기다려! 유 사장이 오고 나서도 당당할 수 있는지 보자고!”“유 사장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너 같은 놈이 알 수가 없지! 유천이라고 황족 노래방의 대표이자 서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07화

    고기명은 썩은 웃음을 한번 짓더니 말을 이어 나갔다.“서경에서 누가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내가 만든 자리를 망치려고! 대체 날 뭐로 보는 거야!”그러자 백수민이 마설현에게 말했다.“설현아, 네 맘은 알겠지만 더 이상 고 대표님 심기 건드리지 말고 빨리 보내.”백수민은 고기명과 친구가 된 반년 동안 그의 주변 부자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그에게서 값비싼 선물과 돈도 받았었다.그녀는 젊고도 돈 많은 부자를 만날 기회는 흔치 않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해서든 고기명의 마음을 사로잡아 남은 인생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살려고 마음먹었다.그래서 백수민은 갑자기 나타난 이민혁 때문에 고기명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그녀는 부자들의 심기를 건드리면서까지 별 볼 일 없는 이민혁을 감싸고 도는 마설현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설현은 끝까지 방을 나가려고 했다.“됐어, 민혁 오빠랑 먼저 갈 테니 재밌게 놀아!”마설현과 이민혁이 방을 나가려고 일어서자, 석한이 벌떡 일어나 크게 소리쳤다.“이민혁 씨, 오늘 당신이 두 발로 방을 빠져나간다면 내가 당신 성을 따르지.”마설현은 그의 선포에 놀랐다.“뭐 하려는 거야?”노호도 덩달아 일어나면서 소리쳤다.“네가 막무가내로 나오는데 우리도 네 체면을 세워줄 필요 없는 거 아니야?”그러자 이민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래, 설현아,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너 먼저 가.”백수민은 당당한 이민혁의 말에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웃겨! 당신이 뭐라고 여기를 맡기고 가라는 거죠?”마설현은 무례한 백수민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민혁 오빠, 안 돼요! 같이 가야죠!”고기명은 계속되는 고집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마설현, 그만해! 수민이만 아니었으면 진작 가만두지 않았을 거야!”이때 김하늘과 우하영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일어나서 말렸다.“설현아, 그만해! 고 대표님도 진정하시고 오늘은 시간도 늦었으니 헤어지고 다음에 기분 좋게 또 마셔요.”백수민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이미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06화

    마설현의 말에 세 남자는 서로를 한 번 쳐다보았다.노래를 부르던 남자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소파에 앉으면서 이민혁에게 물었다.“설현이 친구면 뭐라고 불러야죠?”“이민혁입니다.”그러자 백수민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마설현에게 말했다.“마설현, 사람이 왔으면 네가 소개를 해줘야지.”“아는 사이에 그냥 놀면 되지 무슨 소개가 필요해.”백수민은 한숨을 내쉬더니 이민혁에게 말했다.“그러면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이민혁이 고개를 끄덕이자, 백수민은 노래를 부르던 남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이분은 JS그룹의 고기명 대표님이신데 자신이 600억 원 정도 되고 저와는 오래된 친구 사이입니다.”“고 대표님, 안녕하세요.”이민혁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고, 고기명은 그저 웃기만 했다.“그리고 이분은 HT그룹 노호 사장님이시고 연봉이 6억 원 정도 되십니다.”“노 사장님, 안녕하세요.”“마지막으로 이분은 음료를 만드는 에너지 회사의 석한 대표님이시고 연간 매출이 100억 원이 넘습니다.”“석 대표님, 안녕하세요.”백수민은 소개를 하면서 자기가 이러한 고위계층의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어깨가 으쓱했다.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고기명이 물었다.“이민혁 씨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지금은 별일 없이 한 기업의 잔심부름을 하고 있습니다.”이민혁은 KP그룹에서 아직 제대로 된 직함이 없어 잔심부름을 해준다고 말했다.고기명은 그를 비웃더니 고개를 가로저으며 테이블 위의 양주 몇 병을 가리켰다.“이민혁 씨, 테이블 위에 있는 이 술들이 가격이 얼마인지 아시나요?”이민혁은 어깨를 한번 들썩이더니 말했다.“글쎄요, 제가 양주는 잘 안 마셔서 모르겠네요.”고기명은 계속 비꼬면서 말했다.“양주 몇 병에 600만 원 이상이 나오니까, 오늘 전체 소비가 적어도 1000만 원은 나오겠네요.”이민혁은 고기명의 돈 자랑에도 끄떡없이 웃으면서 말했다.“역시 사장님들이라 그런지 규모가 남다르시네요, 대단하세요!”이민혁이 살짝 비꼬면서 말하자, 고기명의 얼굴이 급

  •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제505화

    남지유는 이민혁에게 퉁명스럽게 물었다.“민혁 씨, 또 무슨 일이에요?”이민혁은 미안한 표정으로 답했다.“마장현의 여동생이 급한 일이 생겼다고 연락이 와서 가봐야 할 것 같아요.”그녀는 얼굴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면서 이민혁의 팔을 붙잡았다.“그래요, 선영이랑 좋은 시간 보냈으니, 이제는 대학생을 만나러 가는 건가요?”이민혁은 그녀의 말이 황당하기만 했다. “무슨 소리예요? 친구 동생일 뿐이에요.”남지유는 이민혁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계속 물었다.“그럼, 중해에서 선영이랑 무슨 일 있었던 거죠?”이민혁은 황급히 답했다.“맹세하는데 아무 일도 없었어요.”“선영이도 민혁 씨랑 같은 생각이었을까요? 그래도 명색에 연예인이잖아요.”이민혁은 몹시 당황했지만, 더 이상의 해명을 하지 않고 급하다는 핑계로 빠져나왔다.“설현이가 지금 급하다고 연락이 와서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요.”남지유는 이민혁이 떠난 후에도 한참 동안 소파에 기대어 한숨만 쉴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오선영이 이민혁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민혁이 중해에 가 있던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심지어 속 시원하게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서 엄청 괴로웠다.이민혁의 공식 여자 친구로서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남들을 대하고 싶어도 엄청난 능력과 매력을 겸비한 이민혁을 여자들이 결코 가만히 놔두지 않아 신경 쓰이고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었다.그럼에도 남지유는 자기의 선택을 원망도 후회도 할 수 없었고 이민혁을 믿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그녀는 생각을 정리한 후, 소파에 누운 채로 잠이 들어버렸다....이민혁은 떠나기 전, 그는 마설현에게 문자를 보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게서 답장이 왔다.마설현의 말로는 백수민이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 자기를 포함한 세 명의 룸메이트를 데리고 나갔고 백수민의 친구들이 2차로 기어코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다고 했다.하지만 과음으로 인해 수위와 언성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