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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역시 형수님입니다! 저 멍청이는 분명 옹씨 가문에 죽으러 가겠죠.”

사람들은 음흉하게 웃으며 하미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임찬혁은 붉은 장미 술집으로 돌아와 청룡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백호와 현무를 만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원래는 다음 날 아침 10시에 그가 대용문파 본부에 도착하면 청룡이 모든 고위층을 이끌고 그를 맞이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는 대용문파 본부에 가는 게 처음이라 먼저 출발했다.

이번 외출에 무슨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먼저 가서 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대용문파의 본부는 북쪽 교외의 용산 기슭에 위치했는데, 부근이 모두 대용문파의 땅이다. 안에 빽빽하게 있는 것 모두 각종 건축물들이고.

임찬혁은 아무도 놀라게 하지 않고 몰래 잠입했다.

대용문파 내부는 경비가 매우 산엄했다. 일부 은폐된 구석에는 전투기 마저 있었다.

국왕의 발 밑에서 감히 이렇게 노골적으로 자신의 무장력을 가지다니. 역시 용국 제일의 지하세력 다웠다.

임찬혁은 너구리처럼 각종 건물을 유연하게 누비며 대용문파의 지형을 익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용문파의 지형을 꿰뚫어보았지만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해 임찬혁은 마지막으로 의사전에 잠입했다.

그는 이곳이 대용문파 사람들이 모여서 의사소통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대전은 내부 면적이 매우 넓어서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맨 위쪽에는 황금으로 만든 용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좌우 팔걸이에는 생동감 넘치는 용머리가 조각되어 있어 패기 넘쳐 보였다.

지금 현재 대전은 아무도 없이 텅 빈 상태였다. 임찬혁은 용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청룡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여기로 와서 그와 만나라고 하려고 했다.

드득.

이때 의사전의 대문이 누군가에 의해 밀려났다.

곧이어 소녀 한 명이 노인 몇 명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 소녀는 열여덟, 아홉 살인 것 같았는데, 청순하고 이뻤으며 키는 크지 않았지만 몸매는 제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였다. 앞뒤로 튀어나온 사이즈가 일부 기혼 부녀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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