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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눈을 크게 떴다.

분명히 장건우가 자신의 자리를 이용해서 육소연의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했고 지금도 확실히 한 건의 계약만 남아있는 상태다.

그런데 이 계약이 육지영의 것이 아닌 육소연의 것이라니?

설마 정말 임찬혁이 전화를 해서 그런 건가?

“매니저님...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 게, 육소연의 계약은 이미 취소 되었고, 지금 육씨 가문에는 제 계약 한 건만 남아있어요.”

육지영은 놀라서 멍해졌다. 그녀는 이것이 사실이라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박영화와 육원호의 얼굴에도 공포심이 가득했다.

그들은 방금 전 육성재의 앞에서 온갖 위세를 떨쳤었다. 만약 계약이 정말 육소연의 것이라면 그건 정말 재난과도 같은 일이었다.

육씨 가문의 친척들은 지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서로를 쳐다보기만 했다.

한편 육소연, 하미현, 육성재는 깜짝 놀란 얼굴로 정연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지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서양 그룹이 누구랑 계약했는지 저보다 더 잘 아신다는 얘긴가요?”

정연은 육지영을 차갑게 힐끗 보았고, 상대방은 놀라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매니저님, 육소연 씨의 계약건은 이미 기각되었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장건우의 안색은 매우 어두웠다. 만약 이 일을 망친다면 육지영 앞에서 체면이 완전히 깎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방금 서 회장님이 직접 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육씨 가문과 계약을 한 건만 체결하라고 하셨고, 육소연 씨와 하라고 하셨어요. 무슨 이의 있나요?”

“아니... 아닙니다.”

정연의 날카로운 말투에 장건우는 더 이상 아무런 반대도 하지 못하고 얼른 계약서를 가지러 갔다.

이건 회장이 직접 내린 명령이니까.

아무리 불가사의해도 그는 감히 더 이상 묻지 못했다.

육지영, 육원호와 박영화는 마치 세상을 잃은 것처럼 얼굴이 굳어졌다.

‘우린 망했어.’

‘서양 그룹의 회장이 직접 나설 줄이야.’

지금 그들은 도저히 이 판을 뒤집을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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