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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아니면 지금부터 모두 떠나지 않으면 되죠. 절대 도련님의 일을 망치지 않을게요.”

“소연이도 여기 있잖아요. 소연이도 매우 알고 싶을걸요? 그렇지, 소연아?”

소휘는 육소연을 향해 눈을 찡긋했다. 육소연도 사실 이 속의 비밀을 매우 알고 싶었기에 웃으며 묵인했다.

“소연이가 알고 싶어하니 알려줄게!”

옹성우는 육소연을 향해 웃었다.

“사실 옹성옥 도련님이 이미 미리 안배했어. 붉은 장미 술집에 독이 있는 술을 좀 넣었거든. 내가 오늘 온 건 중독된 척하고 일을 크게 벌리기 위해서야.”

“그때 가서 옹씨 가문이 뒤에서 약간의 수단을 쓰기만 하면 관련 부서가 개입하여 붉은 장미를 차압할 수 있어.”

“만약 일반적인 술집이라면, 차압 후에도 다시 개업할 수 있지만, 붉은 장미는 그럴 수 없을 거야. 그럼 후에는 수도에서 금사과가 제일 큰 술집이 될 수 있겠지.”

“옹성옥 도련님께서 이 일이 성사 되기만 하면 날 금사과의 매니저를 시켜주겠다고 하셨어.”

옹성우는 흥분해서 침까지 튀기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 어렸다.

“옹성옥 도련님, 진짜 대단하시다.”

“옹성우 도련님, 축하해요!”

“앞으로 도련님만 믿고 있을게요.”

사람들은 옹성우를 또 한바탕 칭찬했다. 그들은 모두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붉은 장미 술집을 없애기 위해 옹성옥이 직접 나설 줄이야.’

너무 흥분한 탓에 그들은 구석에 앉아있는 임찬혁의 입가에 싸늘한 웃음이 걸려있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임찬혁은 이미 조금 전에 한 녹음을 붉은 장미의 관계자에게 보내 상대방에게 빨리 조사하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청룡에게도 금사과 술집에 물건 좀 넣으라며 문자를 보냈다.

대용문파 본부는 수도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청룡에게 있어서 식은 죽 먹기였다.

...

“도련님, 술중독인 척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일을 더 크게 벌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저희가 다 도련님을 도와 중독된 척 할게요.”

소휘가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

“맞아. 저희도 중독된 척 할게요. 그냥 후에 옹성옥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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