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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임 선생님을 뵙습니다.”

무용화도 임찬혁에게 허리 굽혀 인사했다.

모두들 다시 한 번 크게 놀랐다.

유씨 가문의 사람들, 이수지 그리고 저택에 서 있는 해주시 엘리트들 모두 충격을 먹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임찬혁이 윤씨 가문이 언제든지 눌러죽일 수 있는 벌레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김연준, 양운호, 무용화 같은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다니.

‘임찬혁이 도대체 어디가 뛰어나길래?’

사람들 중 특히 유씨 가문의 사람들과 이수지가 가장 크게 놀랐다.

그들에게 있어서 흑랑방이든 용호파든 신달파든 모두 그들이 우러러볼 수 없는 존재였다.

임찬혁은 감옥에서 금방 출소한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사람이지 않나.

그런데 왜 이런 보스급 인물들이 그의 졸개가 되려고 한단 말인가?

손이림 마저도 깜짝 놀라 입을 가렸다.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천남성의 여러 큰 세력을 굴복시키다니.

‘역시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운명의 짝 다워.’

“하하하, 그래!”

“천남성 제일의 고수가 전과자 따위를 위해 나설 줄이야.”

윤만성은 약간 충격을 받았으나 곧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내 신변의 이 세 사람은 하씨 가문의 철갑위로 모두 무왕의 경지에 절반 정도 발을 디딘 사람들이야.”

“무용화, 네가 비록 대단하긴 하지만 겨우 절정 종사에 지나지 않잖아.”

“오늘 네가 왔으니 너까지 함께 손 봐줘야겠어. 오늘 이후 천남에는 윤씨 가문만 있고 신달파는 없을 거다.”

윤만성의 자신있는 모습을 보고서야 윤씨 가문의 편을 들던 사람들도 숨을 돌렸다.

그래! 임찬혁 쪽에 사람이 많으면 뭐 어떤가?

윤씨 가문에는 거의 무왕의 경지에 이른 세 명의 철갑위가 있는데.

임찬혁 쪽의 최고 전력은 단지 무용화의 절정 종사일 뿐이다.

절정 종사는 반 무왕 앞에서 전혀 게임도 안된다. 즉 그들은 오늘 죽으러 온 것과 다름이 없다는 얘기다.

“다 죽여!”

윤만성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명령을 내렸다. 그에 윤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칼을 잡고 달려들었다.

“죽여!”

무용화, 양운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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