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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하지만 이미 모든 게 늦었다.

그들의 피는 곧 하늘을 붉게 만들었다.

두 철갑위들의 머리와 몸은 분리가 된 채로 땅에 떨어졌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

“용운 그룹 대표!”

“용운 그룹 대표!”

“용운 그룹 대표!”

손이림, 무용화 등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임찬혁의 편에 선 모든 사람들은 모두 목청껏 환호했다.

한편, 윤만성과 윤준상은 잔뜩 겁에 질려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들의 비장의 카드인 철갑위가 전부 용운 그룹 대표의 손에 죽었기 때문이었다.

임찬혁의 맞은편에 서서 윤씨 가문에게 충성을 표하러 온 모든 사람들은 모두 벌벌 떨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철갑위가 죽었다는 것은 윤씨 가문이 패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건 그들이 이번에 줄을 잘못 섰다는 걸 의미했다.

유청미, 이향, 이수지 등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이미 임찬혁과 선을 긋고 윤씨 가문의 편에 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만약 윤씨 가문이 패배한다면 그들은 매우 우스워지게 될 것 아닌가?

“윤만성, 이게 바로 네가 믿던 거야?”

용운 그룹 대표는 허공을 밟고 윤만성의 앞에 걸어갔다. 거대한 위압감은 윤만성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용운 그룹 대표님, 살려주세요!”

윤만성의 몸은 끊임없이 떨렸다. 방금 전 오만하던 모습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쾅!

용운 그룹 대표는 바로 윤만성을 차서 날려보냈다.

날려진 윤만성은 검붉은 피를 토해냈다. 몸에는 더 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너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야.”

말을 마친 용운 그룹 대표는 몸을 돌려 가마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임찬혁이 내려왔다.

방금 그가 용운 그룹 대표의 신분으로 나선 이유는 철갑위의 세력이 너무 강해서 반드시 어느정도의 실력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철갑위를 죽인 일을 용운 그룹 대표의 공로로 돌리면 하씨 가문의 시선을 돌릴 수도 있었다. 즉 자신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였다.

모두들 용운 그룹 대표가 들어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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