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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효진 씨는 역시 경주 제일 미녀답게 얼굴에서 빛이 나네요.”

윤준상은 유효진을 본 뒤 임찬혁이 질투 났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와이프를 옆에 두고 손이림과 눈이 맞다니.’

그러나 오늘 그들의 주요 목적은 임찬혁의 손에 있는 땅을 사는 것이므로 그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었다.

“과찬이세요.”

유효진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용운 그룹 상업 계획구 일은 여러분도 모두 들으셨죠?”

사람들이 자리에 앉은 후, 이수지는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상업 계획구 입구에 땅이 하나 있는데, 매우 상업적 가치가 있어요. 그 땅은 지금 임찬혁 씨 손에 있고요. 하지만 딱히 개발할 생각이 없어서 팔려고 해요.”

“그 땅의 상업적 가치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테니까 사고 싶은 분이 있으면 가격을 상의해보죠.”

이수지가 계속 말했다.

“그 땅이 확실히 상업적 가치가 있긴 했었지.”

장해동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용운 그룹 상업 계획구 입구가 바뀐 이상 그 땅은 이젠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되었어.”

그의 말을 들은 이향, 유효진, 유설진, 이수지의 안색이 모두 변했다.

그들이 이렇게 급해하던 이유는 모두가 아직 계획구의 입구가 바뀌었다는 것을 모르는 틈을 타서 높은 값에 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장해동이 이렇게 바로 말할 줄이야.’

이렇게 되면 그들의 계획은 허사가 된 셈이다.

비싼 값은 커녕 20억 원도 못 받을 거란 말이다.

그곳은 황폐한 땅이고, 입구가 바뀌면 아무런 상업적 가치도 없으니까.

이수지는 당황한 얼굴로 동명훈을 바라보았다.

‘설마 명훈이가 알려준 건가?’

“다들 소식이 빠르니까 숨기는 건 의미 없어. 비록 그 땅이 상업적 가치가 없기는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어?”

동명훈이 어깨를 으쓱하면서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사실 이것도 그들이 미리 상의한 것이었다. 상업 계획구의 입구가 바뀌었다는 걸 알고있었다고 말해서 임찬혁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 말이다. 그럼 제일 낮은 가격으로 그 땅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

“괜찮아, 아무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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