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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십여 분 후에 그들은 5성급 호텔 입구에 차를 세웠다.

호텔 문 앞에는 많은 고급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무리를 이룬 훈남, 훈녀들이 하나둘씩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저희도 들어가요.”

이수지는 차를 세우고 그들을 데리고 호텔 안으로 걸어갔다.

“잠시만요. 초대장 있으세요?”

이때, 입구에 서있던 경비원이 그들을 막아섰다.

“저는 동명훈의 여자친구인 이수지예요.”

이수지가 대답했다.

“명훈 도련님의 여자친구셨군요. 전에 저에게 말했었는데. 어서들어가세요.”

그녀의 말을 들은 경비원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그는 매우 공손한 태도로 그들을 맞이했다.

“역시 명훈 도련님은 다르다니까.”

이향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감탄했다.

“이 호텔은 해주시의 갑부, 윤씨 가문 거예요. 오늘 이 모임도 윤준상 도련님이 개최한 것이고요. 명훈이와 윤준상 도련님이 친해서 오늘 저희를 초대한 거예요.”

이수지가 뽐내듯이 말했다.

유효진 등은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 모두 표정이 변했다. 윤씨 가문이 해주시의 갑부일 뿐만 아니라 천남성의 갑부이기 때문이었다.

7천억 재산을 가지고 있는 가문인 윤씨 가문은 천남성 상업계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위치했다.

이 말을 들은 임찬혁도 좀 의아해했다.

그가 이번에 해주시에 온 가장 주요한 목적은 바로 윤준상의 아버지, 윤만성을 찾는 것이었지만 상대방은 수도로 올라가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윤준상은 만난 적이 있었다. 윤준상은 하찬림의 사람으로, 손이림의 소꿉친구와 합심해서 그와 손이림에게 약을 먹이려고 했다가 얻어맞았었다.

오늘 이렇게 또 만날 줄은 그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동명훈의 음모에 윤준상이 가담했는지는 알수없었다.

...

한편, 호텔 3 층.

윤준상, 장해동, 동명훈 세 사람이 함께 앉아있었다.

“수지가 방금 저한테 곧 도착한다고 문자왔어요. 오늘 임찬혁을 제대로 가지고 놀아보자고요.”

동명훈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따가 내가 임찬혁 땅을 산 다음 해동 도련님 집 땅을 임찬혁한테 팔아서 그 놈이 두번 손해보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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