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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바로 저 방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이라는 녀석이야. 자기가 해주시의 짱이라고 하더군. 너희들 중 도대체 누가 짱이야?”

임찬혁은 방씨 어르신을 힐끗 쳐다보며 놀리듯이 말했다.

만약 방씨 어르신이 데리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수천 명을 데리고 왔으니 그도 전부를 다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김연준을 불러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연준이 쓴 방법은 그도 다소 의외였다. 원래는 김연준이 와서 얼굴을 내밀기만 하면 문제를 해결할줄 알았으나 김연준은 만여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바로 방씨 보석점을 포위했다.

방씨 어르신은 놀라서 넋이 나갔고, 두 다리도 계속 떨렸다.

몸값이 수십억인 부자는 마음대로 밟지만 김연준은 그도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만약 그가 해주시 지하 세계의 제2라면, 김연준은 절대적인 우두머리였다. 손가락으로도 김연준은 그를 죽일 수 있었다.

원래 그는 임찬혁이 자신에게 협박을 당한 후 순순히 모든 재산을 바칠 예정인 보통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김연준을 알다니.’

‘이 남자는 도대체 누구지?’

누구든 확실한 건 그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란 거다.

방씨 어르신의 부하들은 하나같이 모두 겁에 질려 혼비백산하였다.

특히 방금 임찬쳑과 붙었던 남자들은 이때에야 오늘 얼마나 무서운 사람을 건드렸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방씨 어르신이 그들 대신 복수를 해줬으면 했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손 봐지는 사람은 오히려 그들의 보스, 방씨 어르신인 것 같았다.

“대머리, 대담해졌네? 내가 있는데 해주시의 짱이 너라고?”

김연준은 두 걸음 앞으로 나가서, 동그란 알 같이 생긴 그의 대머리를 때렸다.

쿵!

거대한 힘에 방씨 어르신은 바로 땅에 무릎을 꿇었는데, 마치 파리 같았다.

“임 선생님은 내 친구셔, 근데 네가 감히 무례를 저질러? 죽고싶어?”

김연준은 그의 머리를 밟으면서 말했다. 만약 그가 힘을 조금만 더 준다면 바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연준 님,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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