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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뭘 하려는 거예요? 절대 충동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돼요.”

유효진은 걱정이 앞섰다. 어쨌든 4대 재벌가가 손을 잡았기 때문에, 만약 정말로 상대방을 화나게 한다면, 그 후과는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임찬혁은 경주 용무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력이 약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4대 재벌가는 이미 경주에 뿌리를 깊이 박고 있고, 세력이 서로 뒤얽혀 있는데다 그들은 그 어떤 비열하고 그 어떤 파렴치한 수단도 다 쓸 수 있었다. 임찬혁 혼자서 상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건 저와 4대 재벌가의 일이니 절대 효진 씨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임찬혁은 단호하게 말했다.

이건 피맺힌 원한이다. 상대가 4대 재벌가가 아니고, 불바다라 할 지라도 그는 계속 싸워야했다.

“그런 뜻이 아니라, 전 그저 찬혁 씨가 걱정돼서 그런 겁니다.”

유효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그녀는 임찬혁을 한 가족으로 여기면서 그와 모든 영광과 고통을 함께 할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임찬혁에게 정말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그녀도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혼자서 4대 재벌가에 도전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다.

“걱정 마세요, 4대 재벌가라고 해도 저를 다치게 할 수 없습니다. 엄마가 많이 놀라셔서 한동안은 같이 있고 싶어요.”

임찬혁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유효진을 완전히 안심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저 몇 마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곧이어, 그는 양운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그에게 실력이 더 강한 사람을 보내 밤낮으로 별장 주변을 지키게 하고, 엄마의 안전을 꼭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4대 재벌가에게 철저히 선전포고를 할 작정이다. 그러면 가족은 그의 약점이 될 것이다. 때문에 가족의 안전에 있어서 그 어떠한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다음 그는 그 약재와 황금 갑옷, 그리고 검을 모두 1호 별장의 밀실에 보관했다. 그곳만이 가장 안전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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