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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방민영은 이미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걷는 것도 힘들어보였다. 그렇게 몇 번 싸우다가, 칼이 순식간에 그녀의 심장을 관통했다. 그러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엄마.”

임찬혁은 한바탕 고함을 질렀다. 그는 극도로 차오르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했다.

“젠장, 이 원수를 반드시 갚아주고 말거야.”

임찬혁은 마치 성난 짐승처럼, 두 눈이 핏빛으로 붉어졌다. 그는 끊임없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화가 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찬혁아, 4대 재벌가를 함부로 건드리지 마. 넌 그들을 이길 수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지만, 그들을 법으로 잡지 못할 뿐 아니라 너에게까지 화를 불러올까 봐 몇 년 동안 꾹 참았어.”

양홍선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어쨌든 4대 재벌가의 세력은 경주에서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섣불리 그들을 건드리면 불똥이 튈 게 뻔했다.

그녀의 가장 큰 소원은 임찬혁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일생을 보내는 것이었다.

“엄마, 걱정 마세요. 저도 잘 알고 있으니 아무 위험이 없을 거예요.”

임찬혁은 그녀를 위로했다.

그러자 양홍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약재들 외에도 네 어머니가 너에게 남긴 것이 있어.”

그러더니, 그녀는 방에서 금빛 찬란한 직사각형의 상자를 꺼내왔다. 상자 전체는 황금으로 되어 있어 럭셔리하기 그지없었다.

양홍선이 황금 상자를 열자 안에는 금빛 갑옷과 장검 한 자루가 보였다.

갑옷과 장검에서는 오묘한 기운이 솟구쳤다.

임찬혁은 장검을 손에 꼭 쥐었다. 순간, 그는 웅장한 힘을 느꼈고, 그 힘은 검으로부터 몸 안으로 스며들어 그의 힘을 10배 이상 폭등시켰다.

만약 이 검을 가지고 적에게 대항한다면, 아무리 무왕의 강자라 할지라도 그는 지금 쉽게 상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검과 황금 갑옷 외에도 상자 안에는 황금 가면이 하나 더 들어있었다.

이것들은 분명히 평범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또 아버지는 어떤 분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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