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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임찬혁? 병실에 누워 잘 휴식해야지 왜 밖으로 나온 거야?”

손이림은 임찬혁을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난 이제 괜찮아. 왜 그렇게 멍청해? 피를 그렇게 많이 수혈하고… 죽고 싶어?”

임찬혁은 가슴이 아파왔다. 그는 손이림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너랑 하씨 가문의 갈등은 나 때문에 일어났고, 뿐만 아니라 네가 내 목숨까지 구해줬으니,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하든 그건 당연한 거야.”

비록 손이림은 보기에는 허약했지만, 그녀의 입가에는 장난기 어린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 정도 위험도 감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너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겠어? 나 너무 추워. 안아주면 안 돼?”

임찬혁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감동이 샘솟았다. 양홍선 외에는 아무도 그를 이렇게 대해주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

임찬혁은 병원에 은침을 달라고 했다. 침을 맞은 덕분에 손이림의 안색도 많이 좋아졌다.

그는 또 약재 창고에서 몇 가지 약재를 골라 손이림과 양홍선에게 알약을 만들어 주었다.

양홍선은 너무 놀라서,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쓰러졌을 뿐, 다른 큰 문제는 없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치료를 받은 후, 그들은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손이림은 알약을 먹고 나니 혈색이 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정상인과 비슷할 정도였다.

그녀는 임찬혁에게 하영림이 중상을 입고 이미 서울로 도망갔다고 알려주면서 당분간 다시는 방자하게 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임찬혁은 그의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양홍선이 폐철 공장에서 한 말이 무슨 뜻인지 물어봐야 했다.

전에 사부님께서도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날 수는 없다고. 일반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순음지체일 수 있고, 어떻게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에 의해 경맥이 손상될 수 있었을까?

“엄마, 저 진짜 엄마 친아들이 아니에요?”

임찬혁은 지체없이 물었다.

“잠깐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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