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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성남 호텔

이곳은 이름이 호화스럽지 않지만 평소에 외부 영업을 하지 않고 외빈과 투자자를 접대하는 곳이다.

오늘 이곳에서 임 씨 가문 노부인의 생신 연회가 열린다.

이곳에서 생신 연회를 진행한다는 것은 임 씨 가문이 성남시에서 얼마나 세력이 강한지 알 수 있다.

고급 외제차들이 하나둘씩 호텔 주차장에 들어서고, 호텔 입구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성남시에서 고위 관리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다. 상업계에도 만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정 씨 가문만 무리에 속하지 않고 있었다. 정 씨 어르신, 정민택, 정가을, 정지용은 모두 참석했지만 정민아만 참석하지 않았다. 정 씨 가문의 사람들은 초대장을 손에 쥐고 삼엄함 경비를 뚫고 성남 호텔에 도착했다.

정지용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고 말했다.

“할아버지, 진짜 대단하십니다. 오늘 이 연회에 세력이 강한 사람들만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아무 사람이나 친해져도 앞으로 우리 정 씨 가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 씨 어르신도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임 씨 가문의 가주야. 성남시의 부 시장이 되는 사람이니까 그의 눈에 들면 우리 정 씨 가문의 앞날도 환하게 펼쳐질 거야.”

“소문에 의하면 말 한마디로 한 가문을 일으킨다고 했어.”

그 시각, 프리미엄 가든.

정군과 임은숙 두 사람은 씩씩 화를 내며 김예훈을 쳐다보고 말했다.

“초대장을 가져온다더니 지금 뭐 하고 있어?”

“오늘 어르신 생신 연회인 걸 잊은 거야?”

“아직도 초대장이 없으면 우린 어떻게 참석해!”

정민아도 조금 실망한 눈빛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앞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길 바래.”

김예훈은 자신의 롤렉스 시계를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

“초대장은 현장에 보내도록 지시했어요. 지금 출발하면 저희를 맞이하는 사람이 나올 거예요. 갑시다.”

하은혜는 오늘 김예훈을 모시러 오지 않았다.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다들 정군이 금방 새로 장만한 차에 몸을 실었다. 막 성남 호텔에 도착했을 때, 문 앞에 있는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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