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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설마, 진짜 형부?

정소현은 지금 이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찰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정소현과 김예훈이 앉아있는 곳을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현장의 유일한 이슈가 되었다.

정소현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 왔다.

모든 공기가 얼어붙었고, 시간이 멈춘 느낌이다.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었다.

정소현은 몸을 벌벌 떨며 김예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힘이 모자랐다.

형부는 정말 신기한 사람이야!

“딱 딱 딱!”

박인철이 신은 군화가 바닥과 마찰되어 절도감 있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소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일 뒷자리에 앉은 남자와 여자를 쳐다본 사람들은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일 것이라거 확신했다.

여자는 이제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처럼 보였다. 그러니 절대 박인철이 말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바로!

김예훈이다.

박인철의 등 뒤에 선 김연철과 김병욱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저 바보처럼 멍한 표정으로 서있을 뿐이다.

설마!

모든 일들이 그들의 예상을 빗나가고 있다!

절대 아닐 거라고, 아니었으면 하는 사람의 신분이 박 장군보다 높다니.

3년 전이었다면, 김 씨 가문의 사람들은 김예훈을 들쳐 업고 헹가래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눈앞이 까매지는 느낌을 받았다.

선우정아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박인철의 손짓에 따라 움직였다.

제일 뒷줄에 김예훈만 남자 선우정아는 몸에 소름이 끼쳤다.

어떻게? 어떻게 저 사람이? 진짜 숨은 능력자였던 거야?

윤창수는 몸을 벌벌 떨며 멘탈이 부서졌다.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저 사람이 어떻게 당도 부대의 전설? 진짜 저 사람이?

아니야! 말이 안 돼!

그저 데릴 사위일 뿐이잖아. 아내의 등골을 빨아 먹고사는 사람이 어떻게?

몰래카메라인가?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은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박인철은 김예훈 가까이 다가갔다.

정소현은 박인철의 기세에 눌려 하마터면 정신을 잃을 뻔했다.

박인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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