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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연회 중심.

김 씨 가문의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렸다.

김 씨 가문의 실세라고 했던 김병욱과 김연철도 모두 무릎을 꿇어 큰 어르신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소문에 따르면 큰 어르신 개인 재산이 한국에 있는 10대 재벌의 돈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했다.

그가 김 씨 가문에 시집을 온 이후, 김 씨 가문은 더 이상 일반 재벌이 아니었다.

그녀가 김 씨 가문에 시집을 온 이후로 김 씨 가문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세력이 강해졌다.

20년도 안 되는 사이에 김 씨 가문을 성남시의 로열패밀리로 만들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김예훈이 아주 어릴 때 돌아가시고 말년에 이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

한마디로 김 씨 가문의 모든 결정권은 처음부터 그녀한테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뚜벅, 뚜벅, 뚜벅.”

이현숙이의 손에 든 지팡이가 그녀가 걸을 때마다 소리를 냈다.

마치, 불멸의 권세가 다가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김청미의 부축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는 무릎을 꿇고 앉은 김 씨 가문의 사람들과 다리를 꼬고 앉은 김예훈, 그리고 그의 곁에 송장처럼 서있는 박인철.

“김예훈, 감히 어르신을 뵙고도 무릎을 꿇지 않아!”

김연철은 큰 소리로 말했다.

“김예훈, 우리 김 씨 가문을 배신했다고 해도 큰 어르신한테 예의를 갖추길 바래.”

“얼른 일어나지 못할까!”

“......”

김 씨 가문의 사람들은 저마다 김예훈을 나무랐다.

김세자는 무서웠지만 이현숙과 비기지 못한다.

김예훈은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이현숙을 보며 싱긋 웃었다.

“어르신, 3년이 지나도 여전히 정정하시네요.”

“정정?”

어르신은 김예훈을 흘겨보았다.

“왜? 내가 빨리 죽길 바라는 거야?”

김예훈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설마요? 어르신이 죽으면 누가 저를 대신해 김 씨 가문을 지켜 줘요?”

“지켜? 누가? 김연철? 아니면 김 씨 사걸?”

“제 눈에는 모두 소꿉장난치는 걸로 밖에 안 보여요.”

“그만! 이놈이. 감히 어르신 앞에서 대체 무슨 소리야!”

김연철은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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