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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예전이었다면, 진짜 대단했지…”

복률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 않아…”

“세자의 뜻은 그러면…”

복현이 몸을 웅크리고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복률의 눈에 찰나의 감정이 스쳐 지나가고 천천히 말했다.

“성남시에 세자는 한 명이면 될 것이야.”

“나 복세자가 있으니 김세자는 존재할 의미가 없어.”

복 씨 가문의 사람들 눈에 광란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세자가 드디어 움직이려는 걸까?

복률은 더 말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백운산이 있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뜻이 있는 자는 언젠간 일을 성공할 것이고, 열심히 노력한 자는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

다음날, 백운 별장의 건설 현장에 임시 사무실이 세워졌다.

정지용과 정가을 두 사람은 함께 정민아를 만나러 왔다.

정민아가 두 사람을 보고 물었다.

“무슨 일이야?”

“소문에 의하면 어느 신분 높으신 분이 현장에 와서 난동을 부렸다면서요? 정 대표께서 처리를 했는지 몰라 내가 도울 것이라도 있으면 도우려고 왔지요.”

정지용이 얄미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능력이 되는 일을 해야지 않겠어요? 이렇게 작은 일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정민아 넌 진짜 퇴물이에요!”

정가을이 정민아를 비웃으며 말했다.

정민아는 두 사람을 천천히 훑어보고 싱긋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 진짜 대단하네. 성남시에 온 시간이 얼마나 됐다고 벌써 깡패들을 끼고 자기 회사에 일을 만들어?”

“역시 내 선택이 맞았어.”

“아니에요. 우리가 성남시에 온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어떻게 벌써 깡패와 손을 잡을 수 있겠어요?”

정지용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어제저녁 마음씨 좋은 누군가가 말해줬어요. 우리 프로젝트 현장에 일이 발생했다고요. 나는 우리 백운 별장을 걱정하는 거라고요!”

정지용은 모든 잘못을 정민아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

하지만 정민아도 바보는 아니었다. 두 사람이 나타난 순간부터 도적 구자의 일은 두 사람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김예훈은 정민아에게 복 씨 가문이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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