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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성남시로 돌아온 그는 이코노미석을 타지 않고 바로 전세기를 탔다.

김씨 가문이 또 다시 떠보는 것인지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은 비밀리에 새어 나왔다.

붐비는 사람들은 사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김예훈는 서둘러 나가지 않고 “하은혜, 다 조사했어?”라고 물었다.

하은혜는 며칠 전 미리 성남시에 와서 모든 것을 준비하였다. 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대표님의 행적은 저희 둘만이 알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소식이 유출된 것인지, 아직 조사하지 못했숩니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김청미 아가씨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뭐라고 했어?”김예훈가 멈칫했다.

김청미는 김씨 가문의 수양딸이지만, 김씨 가문에서의 지위가 아주 높다. 당시 일은 그녀의 한 몫도 있다.

“왕이 돌아왔다라고 했습니다.”하은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재미있네. 언제 한번 걜 만나자. 이 여동생이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 궁금해.”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하은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그녀는 “CY그룹의 건은 이미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표님의 분부대로 조용히 가장 은밀한 자금을 사용했지만, 김씨 가문 쪽에서 CY그룹과 대표님의 관계를 눈치챌 것입니다.”

“그들을 속일 필요도 없어. 타겟이 나타났으니 오늘 밤에도 잠을 잘 수 있겠지?”김예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오늘 W호텔에서 복씨 가문이 정씨 가문를 위해 환영 만찬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방금 정씨 가문 사람들이 대표님을 초대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고 합니다.”하은혜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정씨 가문은 참 웃겨, 높은 분이 옆에 있는 줄도 모르면서 무슨 초대장을 보내?

김예훈이 물었다. “몇시?”

“오늘 저녁 8시입니다.”

“정씨 가문에게 오늘 밤 갈 거라고 전해.”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정민아가 오늘 밤 연회에 참석하라는 메시지였다.

보아하니 시간이 겹치지 않을 것 같다.

......

성남시 W호텔.

성남시의 새로 선 호텔로서, 성남대호텔만큼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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