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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이게... 이게 정말 문성공주의 문사병이란 말인가?"

얼굴의 표정이 잠시 굳어지더니, 이내 장성의 표정은 의혹에서 충격으로 변했다, 마지막에는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문사병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이 도자기의 중요성도 알고 있다고?

원래 갈피를 잡지 못했던 사람들이 지금 하나둘씩 충격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

그들은 문사병이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

하지만 선우건의 어조, 그리고 장성의 충격적인 표정으로부터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수나라, 당나라 시기의 도자기라는 사실을!

이런 물건은 극히 보기 드문 것이다, 게다가 황실과 연관된 것이라면 그 가치는 더욱 가늠하기 힘들다.

한편, 선우정아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정민아는 말문이 막혔다.

김예훈, 그가 전설 속의 골동품까지 감정해낼 수 있다니?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선우건, 그리고 경악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장성, 지금 이 순간 김예훈이 또다시 사람들을 감탄시켰다는 걸 두 여자는 알 수 있었다.

이 순간, 김예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모두 달라졌다.

이 사람, 찌질한 데릴사위라고 하더니, 골동품을 감정하는 대단한 능력을 감추고 있었어!

이때, 선우건이 웃으며 말했다. "김예훈, 자네가 도자기에 대해서도 이리 많이 알고 있을 줄은 몰랐어."

"난 그날 처음 이 문사병을 본 후, 이것이 가짜라고 생각했어,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내 판단이 틀린 것 같아 구입해서 그 내력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했어."

"자네가 현장에서 그 내력을 밝힐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능력이야!"

선우건의 폭풍 칭찬을 받으면서도 김예훈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골동품을 감정하는 건, 김예훈한테 그냥 취미에 불과한 일이다, 이 방면으로 어떤 성과도 거둘 생각이 없다.

장성과 장용 두 사람이 거듭 도발하지 않았다면, 애당초 그는 나설 생각이 없었다.

이때, 누군가가 다급하게 물었다. "선우 어르신, 이 문사병이 가짜가 아닌 이상, 왜 이것의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는 겁니까?"

선우건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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