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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웃기지 마요!”

“이건 방금 당신이 접은 흔적이잖아요. 천고의 명화를 망가뜨리고 여기서 허튼소릴 하다니!”

“그래요. 이걸 증거로 하는게, 우리가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아니면 당신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김예훈, 웃기지 말고 빨리 무릎 꿇어, 그렇지 않으면 이따가 사람들이 화나서 맞게 되면 곤란하지.” 장용도 냉소를 하며 말했다.

김예훈의 말은 그럴 듯 하지만 그가 증거를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 추측만으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다들 장성을 믿겠지, 절대 그를 믿지 않는다.

김예훈은 바보를 보는 표정으로 장용을 보았다. “네 스승의 기술이 별로니 네 능력이 이만 한 걸 이해해.”

“하지만 이 일이 끝나면, 더 좋은 스승을 바꿔. 인생을 망치지 말고!”

말을 마치고 김예훈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장용의 어깨를 툭툭 쳤다.

“건들지 마! 네가 그렇게 능력이 있다면 데릴사위를 했을까?”

“네가 그렇게 확신한다면, 당장 증거를 내놔!”

“안 내놓으면 그 결과를 감당해!”

장용은 김예훈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김예훈은 웃으며 그림의 접힌 자국을 가리키며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왜 여길 접었는지 알아?”

“이게 장대천이 일부러 남긴 허점이니까!”

“당백호의 그림은 모두 완남 동씨네 에서 생산하는 일종의 선지를 사용해. 명나라 때 동씨네 선지가 매우 유명했지만, 후에 몰락하면서 선지의 제조 기술이 실전되었지.”

“이 선지는 아무리 세게 접어도 금방 복원되는 특징이 있어! 하지만 모조품은 영원히 복원되지 않아!”

“와~”

이 순간 사람들이 그 접힌 자국을 자세히 보기 위해 다다갔다.

김예훈의 말이 일리가 있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었다.

선우정아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김예훈을 감탄과 숭배가 가득찬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녀도 이 “호소산거도”를 자세히 연구했지만, 아무런 흠집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예훈이 다른 각도에서 이 그림의 진위를 알아낼 수 있었고, 게다가 그 내력에 대해서는 더욱 잘 알고 있으니!

그는 골동품에 대해 모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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