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보상이요? 어르신께서 무슨 생각이신지?” 김예훈이 비웃는 표정으로 물었다.정말 하나둘씩 뻔뻔하다. 하지만 그들의 이런 뻔뻔함에 김예훈도 익숙해졌다.“아주 간단해. 지금 우리 정씨네는 마침 사업의 상승기에 있어. 선우 가문은 경기도에서 위상이 대단하니, 네가 선우건이에게 우리 정씨 가문을 도와 몇 마디 하렴. 우리 정씨 가문을 도와주게 하면 더 좋고.”“넌 선우 가문과 사이가 좋으니, 이런 요구를 해도 그들은 거절하지 않을 것이야.”“몇 마디만 하면 되잖아. 얼마 힘든 일도 아니고. 그러면 오늘의 일은 용서해 주마!”어르신은 당연한 것처럼 말하고 김예훈이 따를 거라고 생각했다, 마치 그가 명령을 내리면 김예훈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김예훈은 어르신을 한 번 보고 의아해 했다.그는 이 늙은이가 이렇게 총명하게 이런 요구마저 제기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하지만 이것도 정상이다. 정씨네는 지금 확실히 사업의 상승기에 있다. 만약 선우 가문의 지원이 있다면 정씨네는 남해시의 일류 가문이 되기 쉽다.아주 좋은 한 수다.김예훈이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임은숙의 눈이 번쩍였다.그녀가 보기에 김예훈의 골동품 시계는 조만간 자기 손에 넣을 수 있을것이다. 정지용에게 주는 걸 당연히 아니꼬와 했다.하지만 김예훈에게 선우건이를 찾아가 정씨 가문을 대신해 몇 마디 하게 하는 것은 그녀에게는 큰 상관이 없었다.이렇게 하면 정민아가 정씨 가문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좋아하지. “김예훈, 빨리 대답해야지! 어르신의 요구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너 오늘 우리 정씨 가문을 망신시켰는데, 요 3년 동안 또 우리 정씨네에서 공짜로 먹고 마셨는데 우릴 도와주는 것도 당연하지!”임은숙이 큰 소리로 말했다.그녀의 태도를 보고 어르신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예훈이 최근 이렇게 날뛰는 것은 바로 정민아의 정씨 가문에서의 지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또 한 가지는 임은숙이
김예훈과 임은숙이 떠난 후.정지용은 어르신을 보며 말을 하려고 했다.“할 말 있으면 해.” 어르신은 정지용한테 좀 실망해 말투가 썩 좋지 않았다.정지용도 잘 알고 있는 듯 조심스럽게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아까 너무 욕심을 부렸죠…”“어? 너도 알구나?”어르신이 차갑게 말했다.“할아버지, 오해애요. 저는 정말 그 시계를 가지려고 한 것이 아니에요. 저는 단지 김예훈을 시험했을 뿐이에요. 정민아의 직위가 높아짐에 따라 김예훈도 점점 더 날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서…”정지용이 말했다.“그럼 어떻게 하려는 것이냐? 대표가 되려는 얘기는 그만하고.” 어르신은 담담하게 말했다.“우리가 정민아에게 작은 골칫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우리 정씨 가문에 해를 끼쳐서는 안 되죠. 정민아가 그렇게 순조롭게 권력을 잡을 수 없게 하면 정민아도 제압할 수 있고, 김예훈도 그렇게 날뛰지 못하게 할 수 있죠.” 정지용이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는 이제 이런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보고를 하는 것을 배웠다.“그럼 네 생각을 말해 봐…” 어르신이 생각을 잠시 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정지용은 잽싸게 어르신의 귓가에 대고 중얼거렸다.어르신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후에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한 번 해 봐.하지만 실패하면 네 스스로 책임져.”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어떻게 해도 손해 볼 일이 없을 거예요.”정지용은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정씨 집안.임은숙은 정민아를 타이르고 있었다. 그녀는 방금 김예훈을 몇 번이나 재촉했지만, 김예훈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는 화가 나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이 병신새끼는 아무 능력도 없으면서 고집이 세고 스스로가 대단한 줄 안다.“민아야, 왜 너 자신을 위해 생각하지 않니? 지금 네가 상업센터 프로젝트의 책임자이고 회사의 재무까지 관리한다고 해도, 어르신이 너의 권력을 박탈하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 그 병신새끼가 말 몇마디 하면 그뿐인
"그에게 이런 일 시킨다고? 그는 우리 정씨 가문의 데릴 사위인데, 우리 정씨 집안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게 뭐라고? 그리고 너 몰라? 할아버지께서 이미 화를 내셨어. 어르신의 성격으로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어떤 결과를 감당해야 할지 네가 나보다 더 잘 알잖아?" 임은숙이 주의를 주었다. 정민아는 당연히 정씨 어르신이 도대체 어떤 분이신지 안다. 만약 그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자신은 정씨 가문에서 가는 곳마다 위기에 닥칠 것이다. 그녀의 신분을 박탈하지 않더라도 권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정씨 가문의 쇼핑 센터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섰는데 정민아는 다른 일로 인해 프로젝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좀 더 생각해 볼 게." 정민아가 말했다. "얼른 결정해. 큰 일도 아니잖아! 네가 왕씨 아줌마랑 요가하러 가는 줄 알았어!" 임은숙은 짜증내면서 말했다. "엄마, 먼저 가봐. 내가 잘 생각해 볼 게…." 임은숙이 떠난 후, 정민아는 침대에 누웠지만 전혀 잠이 오지 않았다. 김예훈은 이미 많이 도와줬고, 심지어 그녀를 위해 다른 사람을 찾아 20억 원을 빌리고 본인이 빚을 책임지고 있다. 비록 김예훈이 선우 가문의 골동품 품평회에서 많은 이득을 얻었지만, 문제는 그 꽃병이 현금화되어야만 이전의 빚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민아는 김예훈이 그 골동품 시계를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그는 특별히 가져가서 세척하고 밴드를 다시 조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둘의 관계는 냉랭하다. 유나뿐만 아니라, 선우정아도 정민아를 김예훈에 대해 불신하게 만들었다. 왜! 왜 이렇게 많은 훌륭한 여자들과 그렇게 사이가 좋을까? 설마 나 몰래 밖에 여자가 생긴 거 아닌가? 그것도 한 명도 아니고? 정민아도 김예훈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는 유나의 얼굴 외에 선우정아의 모습이 가끔 스쳐 지나간다.이런 상황에서 김예훈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당신도 내가 선우 대가님에게 가서 정씨 가문을 도와 달라고 부탁하기를 원해?" 김예훈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정민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반응도 없었다. 김예훈은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보아하니 자신이 추측한 게 맞은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민아는 적어도 고개를 저으며 부인할 것 아닌가? "당신이 고개만 끄덕이면 내가 당신을 위해 이 일을 할 수 있어. 하지만 선우 가문이 정씨 가문을 안중에 두는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김예훈이 계속 말했다. 정민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김예훈은 아무런 원망도 없고 정민아에 대한 불만도 없다. 그냥 화제를 바꾸었다. "정지용을 무릎 꿇게 한 것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해?" 정민아는 죽을 한 모금 마시고는 일어서서 떠나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김예훈은 한숨을 쉬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도 왜 두 사람의 관계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 5성급 명승지의 호숫가 별장 안에서. 선우정아는 소파에 앉아서 한숨을 쉬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는 내일 울성으로 돌아가는데, 오늘 김예훈을 만나고 싶지만 마땅한 핑계를 찾지 못했다. 그녀는 높은 지위에 있는 선우 가문의 아가씨인데, 설마 자신의 자존심을 버릴 수 있겠는가? 선우정아의 한숨소리를 듣고 선우건이는 빙그레 웃으며 다가와 말했다. "왜? 자신이 없어? 내가 대신 얘기해볼까?" 선우정아는 한숨을 내쉬며 담담하게 말했다. "할아버지, 아시다시피 강요해서 얻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내가 떠나기 전에 그가 배웅해주고 싶다면 먼저 전화를 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와 내가 먼저 찾았던 그는 같은 사람이 아닐 거예요." 선우정아는 점잖게 말했지만, 선우건이는 알아들었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무심한 놈이 너를 찾아오길 원한다면 가능성은 크지 않아. 그만두는 게 좋겠어. 우리 둘이 짐을 싸서 그냥 가자."
"저를 만나고 싶은 거예요? 우리 할아버지를 만나고 싶은 건가요?" 선우정아는 무의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선우 대가님과 상의할 일이 있기도 하고 겸사겸사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요." 김예훈이 말했다. "여기가 포장마차인 줄 알아요? 아무나 오게요?" 선우정아는 화가 좀 났으며 이 녀석이 할아버지를 만나러 온 것이지 일부러 나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불편하면 됐어요." 전화 맞은편에서 김예훈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정씨 가문의 일도 그렇게 신경 쓰이는 것도 아니고, 선우건이가 그를 만나는 것을 거절한 이상, 그도 매달릴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방금까지 도도했던 선우정아는 억울한 표정으로 선우건이를 바라보고 서둘러 말했다. "할아버지가 방금 안 계셨는데 마침 들어오셨어요. 언제 오실 거예요?" 이 말을 들은 김예훈은 어이가 없었으며 지금 보니 이 선우정아 아가씨의 태도가 바뀌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였다. 김예훈뿐만 아니라 선우건이도 어이가 없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요. 그럼 지금 갈게요." 김예훈은 말을 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쪽에서 간신히 평정심을 되찾은 선우정아는 선우건이의 웃는 듯 말 듯한 표정을 보자 쑥스러워하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방금 좀 충동적으로 굴어서 우리 선우 가문의 체면을 구겼어요."선우건이는 웃으며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충동적일 때가 있으니 다음부터 주의하면 돼.” 선우건이 같이 현명한 사람은 남녀 사이에 대해 절대 간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만약 선우정아가 반항심이 생긴다면 큰일이다. 게다가 만약 선우정아가 정말 김예훈을 잡을 수 있다면, 그건 선우 가문에도 좋은 일이다. 선우건이는 김예훈을 제압하는 수단이 많고도 남았다. 그가 정식으로 선우 가문의 데릴 사위가 되기 전까지는 선우건이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예훈은 호숫가 별장에 도착했다. 선우정아가 직접 문 앞에서 맞이했으며 사실 이곳에 외
김예훈은 한숨을 내쉬며 이 늙은 여우들은 모두 머리가 너무 좋아서 그들 앞에서는 어떤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김예훈도 이 생각을 하자마자 잔소리를 하지 않고 바로 차 한 잔을 들고 마시더니 감탄했다. "역시 위장에 좋은 차네요. 500그램에 몇 십만 원 되겠네요?" "몇 십만 원?" 김예훈의 말을 듣고 선우건이는 화내지 못해 웃었다. "이것은 중국 우이산의 대홍포야. 절벽 위의 한 그루에는 경비원이 총을 들고 지키고 있어. 이 차는 1년에 5kg 정도만 생산하고 밖에서 유통하고 있는 게 2.5kg 밖에 안 돼. 500g의 가격은 9천만 원 넘어." "이런 차가 500g에 몇 십만 원이라고 했어요?" 김예훈은 차에 대해 그다지 마스터한 편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우 가문의 인맥은 자신의 상상을 초월한 것으로 보이며, 이런 차는 돈이나 인맥이 있다고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우 가문의 관계는 아마 하늘을 찌르는 거 아닌가? 그리고 선우건이가 일부러 이런 차를 내놓은 것은 자신의 기를 꺾으려는 것이 아닐까? 김예훈이 조금 어이가 없었으며 선우정아의 일은 나중에 골치 아플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는 이것을 생각하지 않고 직접 입을 열었다. "선우 대가님이 저의 뜻을 이미 짐작하셨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 게요. 오늘은 부탁할 일이 있어서 왔어요." 김예훈의 뻔뻔스러움과 단도직입에 놀란 선우건이는 자신도 모르게 웃으며 물었다. "정말 겁없이 감히 입을 열어? 내가 정씨 가문을 떠나라고 한 것을 알면서도 정씨 가문을 위해 부탁하러 온 거야?" 김예훈은 부인하지 않았다. "정씨 가문은 대가님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데, 도와주실 없을까요?""돕는 게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서 정씨 가문은 지방 도시의 이류 가문이라서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선우건이는 당당하게 말했다. 이것은 사실이다. 울성에도 이런 가문이 적지 않지만, 어느 가문
"임마, 네 체면이 그렇게 값어치가 있어?" 선우건이는 웃는 듯 말 듯 입을 열었다. "아마도요."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네가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우리 선우 가문의 산업이 이렇게 많으니 아무거나 골라서 정씨 가문과 협력해봐. 이것도 정씨 가문의 체면을 세워주는 셈이잖아." 선우건이는 손을 흔들며 마치 사소한 일을 말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이것은 이류 가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가치가 될 것이다. 선우 가문의 인정이 없어도 선우 가문과 협력할 수 있다면 아주 작은 프로젝트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선우 대가님, 이 큰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에게 뭐든 시키신다면 저도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김예훈은 진지하게 말했다. 선우건이는 웃으면서도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그는 김예훈의 잠재력을 보고 그를 도왔지만, 지금 김예훈이 그렇게 큰 실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일 얘기 다 끝났어요?" 선우정아는 옆에서 덤덤하게 말했다. "끝났으면 나랑 같이 밥 먹으러 가요." 김예훈은 시계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말했다. "아가씨, 지금 아침 9시 좀 넘었어요. 우리 방금 아침을 먹었는데 어떻게 먹어요? 아니면 오늘 저녁에 데리러 올까요?" "좋아요." 선우정아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김예훈이 떠난 후에야 그녀의 얼굴 표정이 무너져 내렸으며 못마땅해서 말했다. "이 쓰레기 같은 남자, 하루라도 더 같이 있는 것도 싫어가지고. 할아버지, 저 남자를 도와주지 말았어야 했어요!" "왜 안 도와줘? 내가 너를 위해 기회를 만들어 준 건데, 잠시 후 정씨 댁에 놀러 가봐." 선우건이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씨 댁이 뭐가 재밌다고요?" 선우정아는 원래 성격이 냉담하며 김예훈을 만날 때만 감정이 약간 흔들린다. "정씨 댁에 가서 우리가 정씨 가문을 돕는 것은 김예훈 때문이고, 김예훈이 없었다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 선우건이는 말했다. "싫어요." 선우정아는 단
"당신은 이해할 필요가 없어요." 선우정아는 냉담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이번에 나는 선우 가문을 대표해 정씨 가문과 손잡아보려고 왔어요.” 정씨 어르신은 어리둥절했으며 선우정아가 이런 말을 할 줄 몰랐다. 김예훈 그 바보가 선우건이의 마음속에서 이렇게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설마 이번에는 정씨 가문이 데릴사위 덕분에 부상하는 거 아닌가? 이 순간 정씨 어르신의 심성으로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선우정아는 계속 차갑게 말했다. "내가 할 일이 많으니 오늘은 짧게 말할 게요." "전에 우리 선우 가문이 생각 외로 김예훈에게 신세를 졌어요." "오늘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와서 신세를 갚으라고 하면서 정씨 가문을 인정해 달라고 간청했어요." "우리 할아버지가 승낙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 프로젝트를 하나 골라 정씨 가문과 협력하기로 약속했어요.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정씨 가문의 지위를 높일 수 있는지는 당신들의 몫이에요." 정씨 어르신은 김예훈이 갑자기 개똥 같은 운을 잡고 다시 살아날 기회를 얻어 선우 가문의 눈에 띄었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뜻밖에 선우 가문이 그에게 신세를 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 바보의 인맥이 정씨 가문에 이런 기회를 가져다준 것은 그의 몫을 제대로 했다! 그러자 정씨 어르신은 자부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우 아가씨, 아가씨가 우리 정씨 집에 와서 프로젝트 협력까지 제안했으니 아가씨도 우리 정씨 가문의 실력을 잘 알죠!" “우리 정씨 가문은 남해시에서 일류 가문은 아니지만 YE 투자 회사까지 우리에게 투자한 것은 우리 정씨 가문의 잠재력을 말해주는 거예요.” "우리 정씨 가문과 협력하면 선우 가문은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정씨 어르신은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어쨌든 지금까지 남해시 전체에서 정씨 가문만이 YE 투자 회사의 투자를 받았다.전에 정지용이 골동품 품평회에서 체면을 구겼지만, 사실 정씨 가문의 지명도를 높인 것도 어찌 보면 좋은 일이었다. 지금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