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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9화

“너! 감히 내가 몇십 년 동안 갈고닦은 수행을 무너뜨려? 이런 제기랄!”

데스 스님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김예훈과 끝장 보려고 했다.

하지만 말을 끝내기도 전에 털썩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어디서 감히!”

김예훈이 데스 스님을 무너뜨린 것을 보고 열몇 명의 하씨 가문 보디가드들은 철저히 분노하고 말았다.

이들은 김예훈에게 총구를 향하게 되었다.

“김예훈,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고! 이러다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도 알아?”

바닥에 무릎 꿇고 있던 장발의 청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데스 스님은 아무나 건드릴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장발의 청년은 마음에 들어 하는 하수연 앞에서 김예훈이 잘난 척하는 모습을 지켜볼수 없었다.

얼마나 김예훈을 바닥에 때려눕혀 마음껏 걷어차고 싶은지 모른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김예훈을 쳐다볼 자격조차 없었다.

“이만 가자고.”

김예훈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뒤돌아 이곳을 떠나려고 했다.

지극히 어두운 표정을 하고있는 하수연은 언제든지 김예훈을 공격하려고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하수연이 발을 내딛으려던 순간...

2층에서 우당탕탕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뒤이어 열몇 명의 용전 제복을 입고 총을 지니고 있는 남자들이 2층에서 뛰어내려 김예훈 일행의 앞길을 막았다.

일반 보디가드들과 비교해 보면 용전의 사람들은 포스가 어마어마했다. 간단한 동작이라고 해도 제법 질서가 정연했다.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김예훈, 누가 가도 된다고 했어! 여기가 어떤 곳인 줄 알고.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도 되는 곳인 줄 알아? 정말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이때 2층에서 레드색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옆에 일행들을 데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2층에서 걸어 내려왔다.

예쁜 얼굴과 몸매, 머리부터 발끝까지 풍기는 부잣집 따님의 풍채에 현장에 있던 남자들은 황홀해지면서 그녀의 치마 속에서 놀아나고 싶었다.

김예훈은 그녀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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