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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곽영현이 한숨을 쉬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누군가가 그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문자를 확인한 곽영현은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재밌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우리의 김세자가 인도의 청별 그룹의 성남 재산을 모두 CY그룹 명의로 옮겨놨다고 해요. 이 소식이 이미 북쪽에도 전해졌다고 해요. 그래서 청별 그룹 한국 대표인 이대정이 사람을 데리고 성남으로 와 직접 김세자를 죽일 생각이라고 하네요.”

“청별 그룹...”

김병욱의 눈이 반짝이더니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김세자는 정말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봐요. 진주 4대 도련님을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이대정까지 건드리다니. 죽을 목숨이네요.”

김병욱과 이대정은 몇 번의 교류가 있었다.

북쪽 비즈니스계를 씹어먹은 이 대표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가 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서 온갖 능력을 동원해 힘을 아끼지 않고 끌어모을 것이다.

“보아하니 우리가 손을 쓰지 않아도 김세자는 곧 죽겠군요.”

곽영현이 미소를 지었다.

“이대정은 북쪽의 비즈니스 업계의 악어입니다.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청별 그룹의 힘으로 강하게 밀어붙인다면 김세자 하나 죽이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그걸로는 부족하죠.”

김병욱이 입꼬리를 끌어올려 미소를 지었다.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 진주 4대 도련님도 당한 것이 있는데, 이대로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는 김세자가 더욱 처참하게 죽도록 해야 합니다.”

곽영현이 몸을 돌려 김병욱을 몇 초간 바라보다가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그렇다면 김병욱 씨가 직접 성남에 다녀오는 것이 어떻습니까?”

김병욱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대답했다.

“제가 가면 훗일이 걱정됩니다. 진주 이씨 가문의 힘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으니까요.”

곽영현은 풉하고 소리 내 웃다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무서우면 무섭다고 할 것이지. 무슨 핑계가 많아요. 도대체 당신이 무슨 재주가 있어서 이일매의 마음에 든 것인지.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 같은 쓰레기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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