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70화

“네?”

이 말을 듣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임영운은 겁에 질린 듯 뒷걸음쳤다.

임영운을 따라온 형사들도 모두 이 상황에 미칠 것 같아 몸서리가 났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갑자기 튀어나와 그저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행인인 줄 알았는데 경기도 국방부의 이번 일인자라고? 이... 이... 이게 무슨 자살행위야!’

임영운은 방금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건 줄 알게 돼 온몸을 벌벌 떨었다.

임씨 가문이 명문 가문인 것은 맞다.

하지만 경기도 국방부 일인자는 실권 중에서도 거물급 인사이다.

임씨 가문은 이 책임을 절대로 감당할 수가 없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방금 임영운은 자기 입으로 자기 말이 곧 경기도의 법이라고 한 것이다.

임영운은 이제야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그것도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이 잘못은 어쩌면 경기도에서 임씨 가문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임영운과 임무경읜 관계를 알게 된 원경훈은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된 일이군요. 임씨 가문이 곧 경기도의 법이었군요! 임 회장님께서 직접 저를 데려다주시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이랑 같이 저를 죽이려고 했던 거였나요? 간이 정말 크시네요!”

원경훈이 뱉은 말을 듣자, 임무경은 오금이 저렸다.

국방부 일인자를 죽인다?

죄명은 말할 것도 없이 악랄하다.

순간 임무경은 재빨리 달려와 말했다.

“총지휘관님! 오해입니다! 전부 오해입니다! 저와 아들은 공무를 집행하고 있던 것뿐인데 어쩌다 총지휘관님을 마주치게 된 것뿐입니다. 절대로 절대로 마음에 담아 두시지 마십시오! 제가 이 녀석한테 빨리 사죄하라고 하겠습니다.”

“공무 집행 중이었고요? 네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가지만 말해보자면 그쪽들은 공무를 이런 식으로 집행합니까?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도 빠짐없이 저한테 말해보세요!”

원경훈이 차갑게 말했다.

“그게...”

임무경과 임영운은 설명하기 쉽지 않아 서로를 쳐다봤다.

왜냐하면 이 일에는 임씨 가문의 이익이 포함되어 있어 원경훈이 제대로 수사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