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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화

“맞습니다. 제 추측이 틀리지 않다면 원경훈 총지휘관의 상사인 살아있는 전설, 당도 부대의 총사령관님도 프리미엄 가든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원경훈 총지휘관님은 계속 프리미엄 가든을 드나들 것입니다. 만약 그분에게 우리 임씨 가문이 계속 김예훈을 찾아간다면 원경훈 총지휘관님이 화내실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국방부 일인자이자 총지휘관에게 절대로 임씨 가문이 밉보이면 안 됩니다!”

임무경은 진지했다.

그저 김예훈, 이 쓸모없는 녀석이 이렇게 좋은 일을 겪어 운이 좋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들어보니 김예훈은 세를 살고 있는데 전설 속의 인물인 총사령관과 같은 단지에 살고 있으니 임씨 가문 운이 더럽게 안 좋았던 것뿐이었다.

임씨 가문 큰 어르신인 임옥희는 잠시 생각을 한 뒤 천천히 말했다.

“그래.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도 전부 망치게 돼. 네 말이 다 맞다. 지금은 그 녀석 때문에 우리 임씨 가문의 큰일을 그르칠 수 없어! 그럼 이렇게 하자. 사람을 시켜 프리미엄 가든 소유주들 리스트를 뽑아 조사해 봐. 누가 가장 총사령관일 가능성이 높은지 확인하고, 확실해지면 임씨 가문이 어떻게든 가까워지면 돼!”

임무경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가슴을 부여잡으며 임영운이 빠르게 말했다.

“할머니, 아버지, 절대로 안 됩니다. 원경훈 총지휘관이 이렇게 무서운 분이면 전설 속의 인물인 총사령관님은 더욱이 어려운 분일 겁니다. 거기에 그의 정체는 일급 기밀이니 분명히 여러 대비책을 취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그분의 정체를 파헤치다가 걸리게 되면 그 후폭풍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심지어 저희 임씨 가문이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임영운이 말을 듣고 임옥희와 임무경은 서로를 쳐다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했다.

왜냐하면 임영운의 말이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당도 부대 사람들은 모두 장병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더구나 당도 부대 총사령관님은 걸어 다니는 전설이자 살아있는 신이십니다. 절대로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조금 더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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