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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원경훈이 올 줄 몰랐던 김예훈은 매우 의아한 듯 쳐다봤다.

원경훈은 당도 부대에 있던 기간이 길지 않았고 실력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전략 세우기와 전술로 유명했다.

그렇다 해도 당도 부대의 모든 사람은 전부 장병 출신으로 당도 부대 밖에서는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그 실력이 차원이 달랐다.

임영운이 경찰계 격투기 챔피언인지 뭔지 하더라도 원경훈과의 실력 차는 형용할 만한 단어도 없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임영운의 운은 정말로 좋았다.

만약 원경훈이 중요한 순간에 임영운이 날린 주먹을 막지 않았더라면 임영운은 지금 이미 기절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건방진 것들! 너희 제복을 보니 경찰서 사람들이지? 경찰서 사람들이 이렇게 마음대로 일반인을 때려? 법의 어긋나는 일인 걸 알면서도 법을 어겼으니, 이건 가중 처벌이야!”

경기도 기관에서 공무를 이렇게 난장판으로 집행하고 있었을 줄은, 심지어 경찰서 사람들이 이러고 있을 줄을 상상도 못 한 원경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총지휘관님이 높은 분인 건 알고 있지만 지금 우리 경찰서에서 업무 중인 거 안 보이십니까? 공무집행방해가 얼마나 큰 죄인지 아십니까?”

임영운은 노발대발하며 몸에 지니고 있던 총기를 집어 안전장치를 풀고 원경훈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이 행동의 원경훈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총기를 자기 멋대로 아무 상황에서나 겨누는 모습을 본 원경훈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 내로라하는 당도 부대 총사령관이라 이렇게 화가 나는 게 아니다. 일반인한테도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쏴봐. 어디 한번 쏴봐! 이 대낮에 감히 이런 짓을 해? 한국 법이 우스워?”

원경훈은 차갑게 말했다.

임영운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제가 못 할 것 같습니까? 제가 경기도 경찰계를 꽉 잡고 있어요. 그 말이 뭔지 모르세요? 제 말이 곧 법이라는 겁니다! 저는 지금 당신과 김예훈, 이 녀석이 한 패인지 아닌지 의심되는데요? 둘 다 당장 경찰서로 끌고 가야겠습니다. 만약 거부하시면 저는 현장에서 사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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