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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화

전남산은 의학계의 거장으로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무릎을 꿇어가면서 그에게 수술을 부탁했는데 오늘날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같이 죽으라고 하다니. 전남산은 도무지 이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전남산은 김예훈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당도 부대 총사령관으로 혼자의 힘으로 5대 강국을 평정한 전설이고 신화인데 그런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니? 그리고 가문 배경이 어마어마한 김예훈이 그 정도의 푼 돈을 위해 아내에게 부실 공사를 저지르게 했을까?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리가 전혀 없다! 김예훈의 신분으로 그런 푼 돈은 눈에도 안 들어올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전남산이 책상을 탁 치더니 목청을 높였다.

“다들 조용히 하세요! 이 일은 제가 꼭 철저하게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부상자는 지금 당장 수술실로 옮기세요! 제가 직접 집도할 겁니다! 만약 수술 도중 목숨을 잃으시면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이내, 피해자 가족들은 병원의 의사들에 의해 끌려 나갔고 간호사들은 일사불란하게 환자를 수술실로 옮겼으며 전남산이 직접 수술실로 들어가 집도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파장이 더욱 커졌다. 다들 알다시피 전남산은 근 몇 년 동안 거의 집도를 안 했는데 이번에 고작 작업자 한 명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 건 뭔가 찔리는 것이 있다고 여겼으며 전남산이 수술실에 들어선 순간부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더니 심지어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백운 별장에 찾아가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임 씨 가문에서.

임옥희와 임무경 등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었고 그 곁에는 웃음을 머금은 한 남자가 서 있었으며 그 사람이 바로 정민아와 일면식이 있는 로열 가든 그룹의 방현이었다.

이때, 임무경이 방현을 힐끔 쳐다보며 물었다.

“방현아, 이렇게 하면 백운 그룹을 뺏을 수 있어?”

사건이 점점 커지고 어느 순간, 컨트롤이 안 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기에 임옥희도 살짝 마음이 흔들렸지만, 방현은 실실 웃으면서 대답했다.

“어르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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