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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네티즌들은 라이브를 보면서 두 학부모의 충격적인 발언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하나둘씩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람의 아이를 때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저 두 학부모님도 잘한 것 없다고 보는 데요? 천성이 나쁜 애라니요. 게다가 비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컸다고요?]

[아이들은 원래 싸우면서 크는 거예요. 그런데 저 두 학부모님의 말은 너무 심한 거 아녜요?]

[최근 며칠 동안 예찬이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공부 시킬 수 있는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었는데, 그런 애가 어떻게 나쁜 애라는 거예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거죠?]

네티즌들은 여전히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했기에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이때 한 아이의 아버지가 나서며 말했다.

"우리 아들을 때리고도 공평한 대우를 받고 싶다고? 애가 헛소리를 다 하네."

"당장 무릎 꿇고 내 아들에게 사과해. 안 그러면 내가 지금 당장 똑같이 돌려줄 테니까."

중년 남자는 말하면서 급기야 주먹을 들었다.

이 남자는 바로 조금 전에 박예찬을 천성이 나쁜 애라고 욕했던 여자의 남편이었다.

박예찬은 허리를 바로 피면서 차가운 시선으로 남자를 보았다.

중년 남자는 그런 아이의 시선에 순간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기분을 느꼈다.

그러더니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예찬을 때리려 했다.

네티즌들은 숨 참고 이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똑같이 긴장하고 초조한 마음을 느꼈다.

남자의 주먹이 아이에게 닿기도 전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교무실에 울려퍼졌다.

“멈추세요!!!”

박민정이 때마침 교무실로 들어왔다. 그녀의 등장에 교무실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라이브를 시청하던 네티즌들까지도 깜짝 놀랐다.

박민정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설령 얼굴에 흉터가 있다고 해도 그녀의 미모는 가려지지 않았다.

댓글이 와르르 달렸다.

[와, 누구지? 너무 예쁘다.]

[얼굴에 저건 뭐죠?]

[설마 예찬이의 엄마는 아니겠죠?]

댓글창엔 네티즌들의 궁금증으로 가득 찼다.

중년 남자는 박민정을 보면서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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