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24화

박민정은 어제 사전 준비를 미리 마친 덕분에 지금 앞에 있는 여자가 성훈엄마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성훈엄마는 몸매가 좋고 특히 가슴이 너무 예쁘고 얼굴도 아름다웠다.

성훈아빠가 오지 않은 것이 이상하지만 그것은 성훈엄마가 내연녀였기 때문이다.

“성훈엄마, 장애인의 아이가 주눅이 들어 살아야 한다면 내연녀의 아들은 숨을 곳을 찾아 절대 나오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가요?”

사람들이 나를 불쾌하게 하면 열 배로 되돌릴 것이다.

이것은 박민정이 한 번 죽고 나서 깊이 깨달은 진리였다.

말이 끝나자 주변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모두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방하민의 아버지는 박민정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이 여자를 자기 소유로 만들 수 있을지 싶은 더러운 생각을 했다.

물론 방하민의 어머니는 남편의 속셈을 알고는 그의 손을 꼬집었다.

댓글도 발칵 뒤집혔다.

“설마 짠것은 아니죠?”

“어머, 이분들의 사진을 인터넷에 찾아보니 유명한 사업가였네요. 성훈 어머니는 자동차 모델이고 얼마전에도 본처와 싸웠었어요.”

“와, 나도 봤어, 이건 확실히 연기가 아니야, 한 기업의 총수들이 할일이 없이 연기나 하겠냐고.”

라이브가 점점 핫해지면서 천만 명의 네티즌들이 이곳에 모였다. 이런 인파는 인플루언서들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숫자였다.

박예찬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박예찬은 또한 엄마가 괴롭힘을 당할까 봐 조용히 김인우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번 납치됐을 때 김인우가 설치해준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만 누르면 김인우는 언제 어디든 찾아올 수 있다.

성훈 엄마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조금도 부끄러운 기색을 드러나지 않고 말했다.

“난 내연녀 맞아요. 뭐가 문제예요? 내 아들보다 더 잘 살고 있는 아이는 없을 걸요?”

그녀의 발언은 놀라웠다.

박민정은 확신이 더욱 커졌다. 박예찬은 아무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녀는 성훈 엄마를 무시하고 쭈그려 앉아 박예찬에게 물었다.

“예찬아, 엄마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