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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3화

박민정은 멍해졌다. 온 몇몇 사람은 그녀의 보디가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보디가드들도 금방 나와서 상황파악이 안 되었다.

유성혁을 때린 사람들 가운데 우두머리는 박민정에게 공손히 인사했다.

“사모님, 놀라셨죠?”

그가 자기보고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박민정은 무언가를 알아차렸다.

“남준 씨 사람들이에요?”

“네.”

말을 마치고 그들은 마대에 든 유성혁을 들고 떠났다.

박민정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어디로 데려가는 거예요?”

“유 대표님한테로 갑니다.”

박민정도 마침 한가했다.

“그럼 나도 같이 가요.”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박민정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괜찮아요, 전 남준 씨 보러 간 거로 치죠. 남준 씨도 저보고 매일 가도 된다고 했어요.”

박민정의 말을 듣고서야 그들은 겨우 승낙했다.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인지 그들은 뒷문으로 들어가고 박민정은 정문으로 들어갔다.

30분 후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유성혁은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누가 감히 날 때려?”

그는 머리를 만지며 주위를 살폈는데 가장 먼저 멀지 않은 곳에서 먹고 있는 박민정이 보였다.

“너냐? 이 망할 년아, 감히 나를 때려?”

유성혁은 일어나 박민정을 향해 돌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박민정 앞에 가기도 전에 짙은 색 슈트를 입은 몇몇 남자들이 그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냈다.

그는 양옆을 보고 나서 여기에 보디가드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성혁은 순간 무언가를 깨닫고 겁이 났다.

“민정아, 뭐 하려는 거야?”

박민정은 그가 돌변하는 것이 너무 웃겼다.

“제가 뭘 할 수 있겠어요? 저는 그냥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방금 저를 때리려고 하지 않았어요?”

유성혁은 박민정이 사람까지 불러올 줄은 몰랐다.

“함부로 굴지 마. 난 유남준의 사촌 형이야. 유씨 가문 사람들이 이 일을 알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박민정은 아무 반응 없이 묵묵히 듣고 있었다.

유성혁은 죽는 게 무서워서 말했다.

“1000억도 필요 없어, 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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