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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그리고 임건우는 구소소가 부끄러워하며 머리를 쓸어넘기고 고개를 숙이고 얼굴이 약간 붉어지는 것을 보았다.

이거 확실한 거 아니야?

임건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망했다. 엄마가 바람을 맞으셨네.’

구소소가 캐묻자 임건우는 임우진의 일에 대해 골라서 말했다.

“작년에 실종되었어요. 어떤 사람은 그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았고 또 어떤 사람은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고 했습니다. 시체는 모두 타버렸지만 우리는 그의 유골을 조사한 결과 그것은 허상이고 유골은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그 안엔 암퇘지의 유골이었습니다.”

유골에 대해 이렇게 상세하게 말한 까닭은 임건우가 이것이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자신도 암퇘지의 유골이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신다는 진실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구소소가 그 속에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구소소의 얼굴은 창백했고 눈물은 그렁그렁하여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는 매우 확실하게 말했다.

“말도 안 됍니다, 당신의 형이 이렇게 능력이 있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그를 죽일 수는 없어요! 암퇘지 유골은 아주 좋은 증거입니다. 고속도로의 컨테이너가 그를 부딪쳐도 그는 죽을 수 없습니다.”

임건우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당신은 우리…… 형에 대해 그렇게 자신 있습니까? 컨테이너에 부딪혀도 안 죽는다고요?”

구소소는 말했다.

“제가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산사태 때 몇 개의 무거운 돌이 수백 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임건우의 눈알이 모두 튀어나올 것 같았다.

이 여자가 말한 그 남자, 정말 아버지 임우진이신 건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같은 인물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임건우 자신이 현무방갑술을 모두 펼쳐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아직 당신의 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군요.”

구소소는 약간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마치 그 속에서 어떤 비밀을 독차지하는 달콤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임건우는 마음속으로 욕했다.

‘임우진, 이 찌질한 남자, 아들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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