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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오양풍의 협박과 강압에 갈보미는 마지 못해 임진주를 임 씨 그룹 사장으로 임명하는 임명장에 사인했다.

……

가족 회의가 끝났다.

임도국과 고경수는 오양풍을 소개받았다.

그러고는 조용히 임진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임도국이 물었다.

“딸아, 저 오양풍이라는 사람은 어디서 만난 사람이야?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야. 그리고 날 쳐다 볼때면 소름이 끼쳐.”

임진주가 웃으며 말했다.

“아빠, 그랬군요. 그런데 양풍이 아주 대단한 사람이에요. 해용문 기업의 주인이에요. 아까 그거 그냥 겁 좀 준 거예요. 임건우 이번엔 좀 긴장해야 될 거예요. 이번에 양풍이가 우리를 도와 임건우를 갈기 갈기 찢어 버릴 거예요.”

고경수가 웃으며 물었다.

“그럼 오양풍이 임건우를 죽일수 있다는 거야?”

임진주가 말했다.

“물론이죠. 하지만 쉽게 죽이면 재미없잖아요. 엄마, 엄마도 임호가 어떻게 죽은 건지 모르시죠? 임건우가 죽인 거예요.”

“뭐? 임건우가 임호를 죽였다고?”

임도국과 고경수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임진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임건우가 죽였어요. 사고당한 날 임호가 저한테 말 했 거든요. 임건우의 조카를 납치하러 간다고…….”

임진주가 임도국과 고경수에게 그 일에 대해 낱낱히 말해 줬다.

전에는 임건우가 자신이 이 사실을 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죽일 까봐 걱정스러웠지만 지금은 오양풍이 도와주고 있으니 아무 것도 겁나지 않았다.

임도국은 이 이야기를 듣고는 화가 나서 말했다.

“임건우 이자식, 감히 우리 가문의 유일한 장남을 죽여? 그래도 피가 섞인 형제인데 이렇게 잔인 하다니!”

아마도 임도국은 임호가 임건우보다 더 징한 인간임을 잊은 듯하다.

임진주가 차갑게 말했다.

“그러니까요. 임건우, 제가 잘근잘근 밟아 줄 거예요. 바로 죽여 버리는 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관에 가둬서 평생 좀비처럼 살게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임도국이 물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셈이야? 우린 이미 ‘홍연류방’에게 눌리 워서 힘든 상황이야.”

임진주가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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