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건우, 지난번에 네가 날 구했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목숨으로 갚아줄게.’진남아는 무대에 올라갔다."그는 마교의 잔당이 아니라 우리 신후청의 사람입니다!"‘뭐?’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류층이고 특히 8대 왕족은 신후청을 모를 리가 없다.신후청은 연호 정부 부속이라서 마교의 잔당일 리가 없다.그러나 진씨 가문의 대장로는 냉소하며 말했다."마교의 잔당이 신후부까지 침투했다니, 내가 너희 신후부를 대신 처리해 줄게.”대종사로서 그는 신후청을 무서워하지 않았다.그러자 그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잡아라!"그는 신분이 존귀해서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곧 진씨 가문의 고수들이 무대에 올랐다.이와 동시에 당진천도 고함을 지르며 수십 명의 무자를 불러왔다.그는 진씨 가문과 연합하여 임건우를 죽이려고 했다.당자현은 긴장하여 임건우를 붙잡았다."건우야, 너 빨리 신후청에 가라. 거기로 가야 살아남을 수 있어."당호천도 말했다."건우야, 너의 마음을 알았으니까 얼른 도망쳐라. 다음생에 우리 꼭 결혼해."당자현은 듣자마자 눈물이 줄줄 흘렀다.진남아는 임건우 앞에 서고 용기를 내어 대장로를 바라보았다."우리 신후청과 상대할 것입니까?"대장로는 눈살을 찌푸렸다."너도 마교의 잔당인 것 같은데 이 계집애까지 잡아라!""하하하하하!"바로 이때 임건우는 진남아를 뒤로 끌고 큰소리로 웃었다."늙은아 너는 왜 직접 안 싸우려나? 이런 쓰레기들을 파견할 필요가 없잖아."지급 후기인 진옥산은 소리쳤다."자식아, 대종사를 모욕하면 죽는다! 뒤져라!"그는 발을 내디뎠다.축대에서 폭발 소리가 나며, 그는 높이 뛰어올라 손바닥에 힘이 응집되었다."진씨 가문의 비법인 무영장이야!"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아마도 임건우가 맞아 죽을까 봐 일부러 크게 외쳤다.그러나 임건우는 그곳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아이고!"진옥산은 지금 전력을 다해서 아까 당중양의 공격보다 더 강력할 것이다.‘임건우는 아마도 이 자리에서 죽겠네.’뒤에 있는 당자
"오!""엄마야! 내가 잘못 봤나?"이때, 송안나가 갑자기 소리 질렀다.그녀는 흥분해서 온몸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그녀는 임건우를 바라보며 마치 첫사랑의 느낌을 되찾았다.송안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깜짝 놀랐다.송우종은 놀라서 소리쳤다."천둥을 불러온다니, 그는 수법 무자야!"임건우 옆의 당호천은 충격받아서 멍때렸다.그는 임건우를 바라보다가, 바닥에 쓰러진 진옥산을 바라보았다."X발!"대장로는 노호했다.이 노호를 듣자마자 현장에 있는 고수들은 정신을 차렸다."이 X끼는 이제 한계야, 빨리 가서 잡아라!"그 무자들은 이 말을 듣고 깨달았다.그러나 임건우는 냉소하며 손을 들었다.온몸에 번개가 감싸고 있는 여자가 갑자기 나타났다.이 여자는 바로 임건우가 만들어 낸 엽지원이다.이 여자가 나타나자 모두가 놀랐다. 엽지원이 손을 들자 하늘에는 먹구름이 생기고 천둥소리도 났다. 모두가 공포에 빠졌다.대장로도 매우 놀랐다.그는 식견이 넓은 편이지만,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엽지원을 쳐다보며 억지로 침착한 척했다."누구시죠?"그는 엽지원이 진인인 줄 알았다.엽지원이 말했다."너 같은 사람은 내 이름을 알 자격이 없어. 10초 줄 테니까 빨리 꺼져, 그렇지 않으면 죽을 거다."마치 진짜 신선인 것 같았다.물론 이 모든것은 다 가짜였다. 엽지원이 방금 한 말도 임건우가 알려준 거였다.말하면서 엽지원은 손을 흔들었다."우르릉-"수많은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졌고 진씨 가문의 무자들을 쓰러뜨렸다."9……8……."엽지원은 수를 세기 시작했다.대장로의 안색은 매우 나빴다. 그는 진선책을 도와주려고 왔는데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도 못했다."당중양, 당중양……."대장로는 당중양을 외치며 두 사람이 연합하려고 했다. 두 명의 대종사가 연합하면 이 여자가 아무리 대단해도 임건우를 잡을 수 있다.그러나 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안 보이냐? 이미 죽었잖아.""뭐?"대장로는 매우 놀랐다.‘당중양은 대종사
"도망쳐야 해!"대장로는 바로 밖으로 도망쳤다.그는 진씨 가문의 대장로이다. 진씨 가문의 유일한 대종사이다. 도망가는 게 아무리 창피해도 목숨을 잃는 것보다 낫다. 그가 살아만 있으면 금릉 진씨 가문은 20년 더 번영할 수 있다."도망쳤어!""진씨 가문의 대종사가 도망쳤다!"8대 가문의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며 매우 놀랐다.하지만 매우 합리적이다.도망치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이때 엽지원은 주위를 바라보며 말했다."다들 비밀로 해주십시오! 누가 소문을 퍼뜨리면 내가 반드시 죽일겁니다! 이제 다 끝났으니까 돌아가시죠!"잠시 멈추었다가, 그녀는 또 임건우에게 말했다."건우야, 스승이 해야 한 일이 너무 많으니까 먼저 갈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를 불러!"말을 마치자 그녀는 손을 흔들었다.수많은 번개가 천둥소리를 냈다.주변의 사람들은 놀라서 바닥에 엎드려 온몸이 떨렸다.이때 엽지원이 번개로 변하여 사라졌다.임건우는 절하면서 말했다."스승님, 안녕히 가십시오!"그는 이제 긴장이 좀 풀렸다.연기하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그렇다, 모든 게 다 거짓이었다.특히 그 번개와 먹구름은 모두 환각이고 엽지원의 본체를 숨기려고 만들어 낸거였다.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도 남을 무섭게 하는 거였다.만약에 대장로가 의심하거나 공격하면 바로 들킨 것이다.그렇게 되면 임건우는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임건우가 죽을 수도 있다.손님들이 퇴장하기 시작하자 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당자현을 끌고 작은 목소리로 위로했다."당종양이 정말 죽었어요?" 진남아는 작은 목소리로 임건우에게 물었다.모두가 알고 싶은 거였다.임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죽었어, 이런 사람은 죽어도 아까울 것 없어. 우리 스승이 나서면 살려 줄 리가 없지."그는 마치 엽지원이 정말 그의 스승인 것처럼 진지하게 말한다.그러나 당중양은 정말 죽었다.그의 가슴에 강마추가 꽂혀 있다!그 당시에 임건우는 대종사 한 명을 먼저 죽여야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그래
소초연은 의자를 하나 가져와 임건우를 앉힌 뒤 안마하기 시작했다.마치 피가 묻은 시녀 같았다.이를 보고 당자현은 입을 삐죽거렸다.임건우도 멍때려서 거절하지 못했다. ‘심수옥보다 소초연이 백 배 더 낫다!’심몽옥이 자기에게 안마해 주는 것을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옆에 있는 진남아는 존경스러운 표정을 짓고 임건우를 바라보았다.그녀는 더 이상 그를 일반인으로 대할 수 없다. 방금 임건우가 당진천을 쓰러뜨릴 때 그녀는 임건우가 쓴 권법을 똑똑히 보았다.그녀 가문의 용상권법이다.이때 그녀의 전화가 울렸다.맹비가 건 전화였다."남아야, 임건우는 어떻게 됐어?"맹비의 말투는 매우 조급했다.임건우가 의성인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지금 임건우가 대종사 두 명을 상대하다니 큰일이 날 지도 모른다!대종사를 모욕하면 반드시 죽는다고 이런 말도 있었다."임건우는……괜찮아요.”진남아는 이상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일단 시간을 끌어봐. 대종사 두 분을 진정시켜라. 내가 신후청의 4대 수호인 허정양을 찾았어. 그는 당종양과 사이가 좋아서 당중양에게 전화할 거야. 이러면 임건우를 살릴 수 있어. ""당중양은 죽었어요.""응, 아무튼 기억해라, 반드시……뭐? 방금 뭐라고 했어?" 맹비는 잠시 후에야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자기가 잘못 들었나 봐 의심했다.이때 임건우가 말했다."남아야, 팀장님의 전화야? 내가 말할게!"진남아는 얼른 몸을 돌려 휴대전화를 임건우에게 주었다.이 순간, 그녀는 자기 할아버지를 대할 때 그런 압박감을 느꼈다.‘숨도 못 쉬겠네.’임건우는 웃으면서 전화를 받았다."팀장님, 저요."맹비는 큰 소리로 말했다."건우 씨, 괜찮으세요? 다친데 없어요? 대체 왜 대종사와 싸운거죠? 그리고 방금 남아가 당중양이 죽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죠?"임건우는 방금 맹비와 진남아의 대화를 똑똑히 들었다.그는 매우 감동했다.그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할 필요 없어요, 오해일뿐이에요, 이미 해결했어요!
몇 분 뒤, 모두가 떠나서 골프장은 텅 비었다.당중양은 죽었다.진선책은 진흙을 먹는 괴질에 걸렸다.8대 왕족의 순위가 변동이 날 거다.다들 돌아가서 준비하거나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왕족 간에 원래 서로 싸우고 죽이는 사이였다.이것은 명성뿐만 아니라 이익의 쟁탈전이다."아버지, 아버지, 어떠세요?"이때 누군가가 갑자기 소리쳤다.말하는 사람은 바로 당화청이고 그는 당진천을 부축하여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당진천은 일어서서 당중양의 시체를 보고 온몸이 떨렸다. 그는 당호천을 가리키며 원망하게 말했다"당호천, 너희들이 감히 당문 선조를 죽였다니, 정말 대역무도하군! 소식이 당문으로 전해지면 반드시 고수들을 파견하여 우리 중해 당문을 진압할거야. 그때가 되면 너는 중해 당문의 죄인이야.""그래서?"당호천은 당진천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진천이 말했다."그래서? 너희가 상경 당문이 파견한 고수들을 다 죽일 수 있니? 그때가 되면 우리 중해 당문은 말살당할 거야! 너희들은 지금 상경 당문에 가서 자수해!"당호천은 고개를 저었다:"신경 꺼, 이제 너도 편히 쉬어!""너……뭐라고?""형, 사람으로서 정정당당하게 살아야지! 네가 감히 내 딸을 팔아먹고 내 아내를 죽이려고 했다니. 가법에 따라 너는 죽어야 해!"당진천은 물러섰다.그는 이제야 상황이 아주 불리하다는 것을 알아챘다.그는 두려워서 말을 더듬었다.“호천아, 나……내가 네 형이잖아, 너, 네가 감히 나를 죽여?"당호천은 갑자기 바닥에 있는 칼을 주웠다.그는 당진천에게 돌진하여 그의 목을 베었다."네가 내 형이 될 자격이 없어!"펑-당진천은 죽었다.당화청은 식은땀을 흘리며 두려워하며 당호천을 쳐다보았다."셋, 셋째 삼촌…….""당화청, 너도 책임이 있어. 네 아버지랑 같이 저승에 가라!"당호천은 이전에 가문을 위해서 망설였지만 지금 아주 단호했다. 당진천을 죽인 이상 당화청도 같이 죽였다."푸악!”당화청도 죽었다.당자현은 보지 못하고 임건우를 꼭 껴안고 몸을
이때 당설미가 침대에 웅크리고 있었고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소초연의 상황보다 더욱 심각했다.양손과 양발이 모두 골절되었다.갈비뼈가 일곱 개나 부러졌다.그중 하나가 폐까지 찔렀다.그녀는 숨을 쉴 때마다 죽도록 아팠다.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나는 천한 년이다.]순간에 임건우가 분노했다."이것도 당중양이 새긴 것입니까?"그는 당중양을 단번에 죽이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다.당호천은 고개를 저으며 고통스럽게 말했다."당화청이 새긴 거고 당중양 저 늙은이 시킨 거야! 저 X끼는 설미를 보고 무슨 영기가 감싸고 있다고 말해서 설미를 첩으로 한다고 말했어. 설미는 거절해서 이렇게 됐어……."그는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쪼그리고 앉아 당설미의 손을 잡고 물었다."설미야, 많이 아프지?"임건우는 아주 분노했다.자기의 원인도 있었다.그날 장보루에서 임운기는 당설미에게 영기를 조금 나누어 주었다.그녀는 이 영기를 흡수하지 못해서 천천히 소화되고 있었다.결국엔 당중양에게 들켰다.임건우는 이전에도 당중양이 나이가 다 돼서 만약 수명을 증가시킨는 약을 먹지 못하면 기껏해야 1년 후에 죽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죽을 놈!’"임건우 씨!"당설미는 어렵게 눈을 떴고, 임건우를 보면서,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저는 이제……건우 씨의 조수가 못 되겠네요."임건우도 울 뻔했다.당자현은 입을 가리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다."오빠, 죽여줘요, 못 참겠어요."당설미가 애원하며 말했다.당호천은 온몸이 떨렸다.그는 어떻게 자기 동생을 죽일 수 있을까?그는 여동생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서야 당진천과 당화청을 죽였다. 그는 가족을 위해 자기 딸을 희생했지만, 가족은 오히려 그의 가족을 박해하고 있었다. 이때 임건우가 말했다."100년 이상 된 영지나 인삼 같은 것 있어요? 빨리 준비하세요. 고모는 저에게 맡기세요!"당자현은 그제야 임건우가 아주 대단한 의사라는 것을 생각났다.그녀는 임건우를 끌고 말했
"정말 살려줄 수 있나요?""할 수 있어요!"임건우는 먼저 그녀에게 치료 속성을 가진 영력을 주며 그녀의 신체 중요한 부위를 보호해 주었다.임건우가 말했다."부상이 너무 심각해요. 이따가 치료할 때 옷을 다 벗어야…….""다요?""어…… 속옷은 안 벗어도 돼요." 당설미는 매우 부끄러웠다.하지만 그녀의 얼굴에 피가 묻어서 볼이 빨개져도 티가 안 났다."……마음대로 하세요."잠시 후.당호천 일가가 다시 돌아왔는데 소초연은 손에 정교한 나무상자를 들고 있었다."건우야, 이것은 천년 영지인데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소초연은 임건우에게 상자를 주며 약간 긴장한 표정을 짓고 물었다.임건우는 상자를 열어 영지를 보면서 놀랐다"영지가 아니에요!""어? 못 쓰나?""쓸 수 있어요! 이것은 천년의 자영지에요. 효과가 천년 영지보다 10배 더 좋아요."임건우의 말을 듣고 다들 긴장이 조금 풀렸다.임건우가 말했다."지금 고모를 치료할 테니까 나가서 기다려 주세요. 치료하는 동안에 누구도 들어오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고모가 죽을 수도 있어요."다들 얼른 문밖으로 나갔다.……"우리 시작합시다!"임건우가 당설미게 말했다."나 손발이 다 부러져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도와줘요."당설미는 임건우에게 영력을 받아서 몸이 조금 나아졌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오늘 결혼식이라서 당설미는 햐얀색 원피스를 입었지만 지금은 다 피가 묻었다.임건우는 치마의 지퍼를 찾지 못했다."지퍼가 어디 있지?"임건우는 한참 동안 찾더니 땀이 났다.그동안 불가피한 스킨십 때문에 당설미는 매우 부끄러워했다."그냥 찢을게요!"임건우는 원피스를 찢었다.당설미는 부끄러워서 눈을 꽉 감았다.임건우는 그녀가 떨리는 모습을 보고 점혈해서 그녀를 기절시켰다."후……."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이렇지 않으면, 너무 부끄러워서 제대로 치료할 수도 없다.그는 곧 천의도법의 축유술로 당자현을 치료하기 시작했다.일반적인 의술은 그녀에게 소용없다.……이와
중해 당문.임건우는 아직도 방에서 당설미를 치료하고 있다.그녀의 몸에 주문이 그려져 있다. 이 기이한 주문들은 아주 신비한 능력을 가져 천지에 있는 에너지를 통해 사람을 치료해 줄 수 있다.임건우는 손에 든 천년의 자영지를 바라보았다.‘정말 보물이네!’‘삼키고 싶다.’천년이라고 하지만 임건우가 볼 때 이 자영지는 3000년 될 수도 있다‘역시 왕족이라서 보물도 엄청 많네.’킥-그는 손바닥으로 자영지의 십분의 일을 잘라냈다.이걸로 충분하다.더 많이 쓰면 그녀의 몸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몸매가 아주 매혹적인 당설미를 보면서 그는 매우 난처했다.그녀는 지금 기절상태라서 자영지를 먹을 수 없다."깨울까?""너무 어색한데!""일단 살려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그는 그 자영지를 자기 입에 넣고 영력으로 녹였다.그리고 몸을 굽혀 입으로 그녀에게 건넸다.그 순간.당설미의 속눈썹은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몸도 움츠렸다.하지만 임건우는 이것을 알아채지 못했다.……문밖.일행이 걸어왔다.앞장에 선 사람은 바로 중해 당문의 가주, 당중목이다.당자현 등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당중목을 보고 긴장했다.당호천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버지가 내가 큰형과 화청을 죽인 것을 알아낸 것 같아. 걱정하지 마라. 내가 책임을 질 테니까 너는 자현이를 데리고 떠나라."소초연은 분노했다."저게 말이야 방구야! 당진천과 당화청의 잘못인데 왜 우리한테 벌을 줘? 무서울 게 뭐 있어? 어차피 건우가 있으니까 한번 덤벼보라고 해."그녀의 말은 매우 패기가 있었다.곧 당중목이 다가왔다.방금 소초연 목소리가 작지 않아서 그는 다 들었다.그는 얼른 말했다."벌주러 오는 게 아니야. 진천과 화청은 자업자득이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 우리 중해당문은 원래 상경당문에서 쫓겨나서 당중양은 우리 중해당문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도 없어. 지금부터 나는 우리 중해당문과 상경당문은 더 이상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선포할거야. 우리는
임건우는 그 문서를 살펴보며 월야파의 수련법인 청련귀수결을 발견했다.이 법문은 분명히 여성들이 수련하는 법문처럼 보였다.그 뒤에는 전송문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었다.문서에는 오직 청련귀수결을 수련한 사람만이 그 전송문을 찾고 열 수 있다고 쓰여 있었다.이와 더불어, 하나의 열쇠도 필요하다고 명시되어 있었다.마지막으로 임건우는 황파의 문양을 봤다.불사조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것은 불사조의 절반 형태와는 조금 달랐다.그 문양을 본 순간, 임건우는 깜짝 놀랐다.이 문양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월야파의 오장로의 반지에서 본 적이 있었다.그 반지 안에 들어 있는 옥패에 똑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임건우는 반지를 꺼내 들었다.“맞아, 내가 그 오장로의 반지와 소유한 본명법보인 조롱박도 가져왔었지.”그 조롱박을 빼앗았기 때문에 월야파 사람들은 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이걸 보세요!”임건우는 그 옥패를 꺼내며 말했다.백의설도 그 문양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 이게 바로 그 열쇠가 아닐까?”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하진 않지만, 가능성이 있어요.”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자, 누나가 청련귀수결을 빨리 수련해야 해요. 그 후에 전송문을 찾아보죠. 고대 황파에 들어가면 반드시 큰 성과가 있을 거예요.”“알았어!”백의설은 대답하며 바로 수련법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몇 분이 지나자, 임건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백의설의 뒤에서 혈통의 이상한 모습이 떠오르더니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 형상이 떠올랐다.백의설이 수련할 때마다 그 형상도 함께 떠오르며 점점 강해져 갔다.“이 혈통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이상하네, 청련귀수결이 아홉 꼬리 혈통에 맞춰져 있는 건가?”임건우는 놀라워하며 생각했다.그가 몰랐던 사실은 바로 그가 추측한 대로였다.월야파의 첫 종주인 송초한은 신수인 아홉 꼬리 여우 혈통을 가진 왕족이었다.그녀
“황파는 고대의 문파야. 나도 옛날에 어떤 노인을 통해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문파의 창설 배경은 한 절세의 여인 때문이라고 하더군. 그 여인의 이름은 바로 황이야.”“사실 이건 하나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전설에 따르면 황은 고대 신황족 출신으로 신황의 지위를 가진 여성이었어. 하지만 원수의 계략 때문에 육체는 소멸하고, 신혼은 일곱 빛깔의 여와석에 봉인되어 인간 세상에 떠돌게 되었지. 그러던 중 한 소년에게 발견되었어. 그때부터 소년과 황은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였다고 해.”“황의 도움을 받은 소년은 점차 성장하여 마침내 대제의 자리에 올랐고 황을 위해 문파를 창설했지. 그 문파가 바로 황파야... 그리고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그 대제는 이후 삼천세계의 공주이자 연호의 왕이 되었다고 해.”임건우는 백의설이 말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두근거렸다.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몇 가지가 있었다.그는 뚱냥이를 떠올렸다.그리고 영산 비밀의 경지에서 만났던 그 신녀, 정미현.또 지장왕에 대한 기억도 스쳤다.그들이 남긴 역사 속에는 지울 수 없고, 동시에 아주 중요한 한 인물이 항상 등장했다.바로 연호의 주재자이자 인간 연맹의 맹주였다.여러 증거를 종합해 보면 백의설이 들었던 이야기 속의 대제는 바로 정미현이 애타게 그리워하던 그 맹주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대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라니!”“고대 시절로 돌아가서 그 대제와 황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그는 알았다.그건 불가능한 일이다.그들은 이제 아마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불사족의 침략으로 수많은 영웅과 호걸들이 목숨을 잃었고 성산과 성지 또한 파괴되었다.심지어 불문의 마지막 정토조차 지켜내지 못했던 것이다.백의설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건우야, 월야파 종주가 석벽에 남긴 유서에 따르면 월야파의 가장 큰 비밀은 바로 황파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뭐라고요?”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떴다.이건 너무도
각각의 혈구 안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금빛 대호수, 금술 부문, 혼돈 원기가 마치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구성하듯이 펼쳐졌다.그러나 일곱 번째 혈구에 도달했을 때 에너지가 고갈되며 문자의 연쇄적 촉진을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졌고 자연히 과정이 멈추었다.임건우는 눈을 뜨며 마주한 백의설의 걱정 어린 눈빛을 보았다.“건우야...”“건우야, 깨어났네. 어때? 단계는 안정됐어?”눈이 마주치자마자 백의설은 다급히 물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아마도 안정된 것 같아요.”“건우야, 지금 단계가 어떻게 되는 거야?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태네. 수련법도 너무 기묘해 보이고.”“결국 돌고 돌아 여전히 금단 같아요.”“금단...”백의설은 그를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그를 안으며 부드럽게 위로했다.“괜찮아. 그날의 도전 자체가 기이했잖아. 실패했는데도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야. 너무 낙담하지 마. 다음번엔 좀 더 철저히 준비하면 기회가 더 클 거야.”임건우는 매혹적인 미모를 가진 그녀가 자신을 안는 바람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오랜만에 여성과의 신체 접촉이 주는 묘한 감각에 마음이 요동쳤지만, 그는 태연한 척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며 주변을 살폈다.그는 한쪽에 깔린 모포 위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 임하나를 보며 물었다.“내가 얼마나 수련했어요?”“별로 길지 않았어. 이틀 정도?”“이틀이라니!”임건우는 백리 가문의 사람들이 떠올랐다.“어르신이랑 가족들은 괜찮겠죠?”“걱정하지 마. 우리 아버지는 노련한 분이라 잘 대처하실 거야. 이 안개 늪지 같은 곳에서 깊이 들어가진 않으실 거야. 조금만 버티면 월야파 사람들이 떠날 거고 우린 늪지를 빠져나가 다른 길을 찾으면 돼.”백의설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어갔다.“천성성은 월야파의 땅이라 돌아갈 수 없겠지만, 다른 문파의 보호 아래 있는 도시로 가면 돼.”“그나저나 대박인 걸 발견했어!”백의설은 그를 이끌고 동굴의 반대편으로 데려갔다.벽을 가리키며 말했다.“여기 글자들
월야파의 종주와 윤보라, 대장로 등이 황금 비행차 타고 거대한 비행 요수와 함께 안개 늪지를 향해 임건우를 찾으러 가는 동안, 임건우는 한 언덕에 있는 돌동굴에서 전념해 수련에 몰두하며 자신의 단계를 안정시키고 있었다.그는 자신의 몸속에서 도도히 흘러나오는 찬란한 빛줄기들을 느낄 수 있었다.이 빛줄기들은 금단이 깨진 후 내부에서 흘러나온 진원들이었다.그 안에는 지장왕에게서 이어받은 대위신력이 있었고 천의도법으로 생성된 뇌지의 에너지, 혼돈 나무와 혼돈 구슬로부터 흘러나온 원기의 이상현상, 그리고 고대의 12문자 금술의 조화까지 존재했다.이 모든 것들이 지금 그의 몸속을 돌며 피부와 뼈 사이를 넘나들며 흐르고 있었고, 이 때문에 그의 몸은 내부에서 빛나는 듯 환하게 빛났다.심지어 백의설조차 그의 몸에서 흐르는 무수한 빛줄기의 이상 현상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건우는 도대체 어떤 수련법을 익힌 거야? 어떻게 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지?”“마치 몸 안에 등이 켜진 것 같아.”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그녀는 감히 손을 뻗어 임건우를 건드리지 못했다.이 순간은 아주 중요한 때였고, 그녀가 부주의하게 손을 댔다가 그가 주화입마에 빠지기라도 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었기 때문이다.후우... 후우...에너지가 들끓으며 진원이 변모하고 있었다.도도히 흐르는 황금빛 아래, 고대의 수많은 문자가 빼곡히 나타났다.이것이 바로 고대 12문자 금술의 변화였다.원래 금단 내부에 12개의 문자만이 새겨져 있었고, 금단을 둘러싸고 있던 문자들이 지금은 금단이 깨지면서 복제되듯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었다.문자들은 경락을 흐르며 새로운 혈구를 열어갔다.혈구 안에서 문자들이 생성되고 금술이 생성되며 그 안에서 나비가 고치를 뚫고 나오는 듯한 변화가 일어나 완성을 향해 나아갔다.즉, 지금 임건우의 몸속은 혈구를 금단처럼 사용하고 있는 셈이었다.그리고 몸속의 모든 혈구가 각각 하나의 금단이 된 것이었다.‘몸 안에 혈구가 몇 개나 있다고?’그는 이 숫자를 생각
“오장로라고?”소주민은 눈앞의 시신을 보며 잠시 멍해졌다.형체가 망가져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다.“네, 맞습니다.”윤보라는 오장로의 제자로서 스승의 모습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금방 시신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스승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앞두고도 별다른 슬픔을 보이지 않았다.사실 그녀는 방금 자신의 집안, 즉 윤씨 가문의 사람들이 뇌겁에 휩쓸려 사망한 모습을 봤다.그들 중에는 그녀의 할아버지, 부모님, 여동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하지만 윤보라는 단 한 방울의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다.마치 그들이 그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존재인 것처럼 보였다.실제로도 그랬다.윤보라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고, 보잘것없는 한 권의 초라한 무공서로도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그 때문에 월야파의 눈에 들어 문파에 입문하게 되었고, 그 후 그녀의 성격도 변화하기 시작했다.자신을 고귀하다고 느끼며 남들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가 생겼고 가문을 향한 불만도 커졌다.윤씨 가문의 낮은 출신과 보잘것없는 배경은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었고, 다른 명문가 출신 제자들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이번에 신녀의 전승을 얻게 된 이후, 그녀의 성격은 더욱 변화했다.이제 그녀에게 월야파 종주조차 비위를 맞추려 했으니 월야파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이나 다름없었다.윤씨 가문의 가족들은 더더욱 그녀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졌다.“죽었으면 죽은 거지.”“하지만 감히 우리 윤씨 가문을 멸문하다니 이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이때, 월야파 종주 소주민은 체면도 없이 오장로의 시신을 뒤지기 시작했다.그가 찾는 것은 장검박과 저장 반지였다.특히 저장 반지였다.방금 윤보라에게 들은 바로는 신녀가 그녀에게 전승을 줄 때 하나의 옥패도 함께 건네주었다고 했다.그 옥패는 오래된 문파의 거대한 비밀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윤보라는 페관 수련에 들어가면서 임시로 스승에게 그 옥패를 맡겼다고 했다.하지만 이제 오장로가 갑
임건우는 주변 상황에 개의치 않았다.그는 자신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몸속의 진원이 사방으로 흩어져 전신에 퍼져있었고 하나로 모아지 않았다.금단은 아주 커다란 호수처럼 변해 있었다.사실, 뇌겁을 넘을 때 이미 그의 금단은 산산이 부서졌다.그는 천의도법에 기록된 내용을 떠올렸다.금단을 깬 뒤에는 원영이여야 하며 뇌겁을 넘는 과정이 바로 금단이 깨지고 원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그는 금단이 깨졌을 때 원영이 형성되지 않았고, 정말로 금단이 깨진 달걀처럼 내부 내용물이 흘러나와 호수처럼 퍼져버린 것이다.그래서 진원을 모아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누나, 이걸 드릴게요.”임건우는 당장이라도 페관 수련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는 반드시 페관 수련에 들어가야만 했다.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백의설에게 임하나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백의설은 젖이 나지 않았기에 임건우는 생명 원천을 꺼내 임하나의 일상적인 젖으로 사용하게 했다.그리고 그를 끝까지 따라와 준 백의설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그녀의 헌신이 없었다면 임건우가 페관 수련을 오래 해야 할 경우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게 되어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모든 것을 정리하고 맡긴 뒤, 임건우는 곧바로 다리를 교차시키고 앉아 진원을 운용하기 시작했다.천성성 안에서 황금 비행차가 백리 가문의 옛 저택에 착륙했다.월야파 제자들은 안에서 마구잡이로 재산을 약탈하고 있었다.천성성 최고 명문가로 손꼽히는 백리 가문은 그야말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내부에서 대형 상자째로 옮겨지는 영석과 희귀 약재들은 대장로를 흡족하게 만들었다.그는 태사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이번에 온 보람이 있군!”“천성성의 작은 세가문 정도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재산을 쌓을 줄이야.”“그런데...”“잠깐!”대장로는 갑자기 몸을 곧추세우며 눈빛을 번뜩였다.백리 가문 집안에 이렇게 많은 보물이
백의설은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나서는 가문 사람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 용서하기 어려웠다.앞으로 나아갈수록 안개는 점점 짙어졌다.백의설은 수련 경지가 임건우보다 높았지만, 길을 찾는 데는 아주 무작정 헤매는 수준이었다.그녀는 늪지의 지형을 따라 아무렇게나 걷다가 곧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독에 중독된 것이다.반면 임건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심지어 그의 딸 임하나도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중독의 흔적조차 없었다.이는 임건우가 본래 천의도법의 계승자로서 몸에 고대 금술인 12 부적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혼돈 나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기 때문이었다.일반적인 독소는 그를 전혀 해칠 수 없었다.게다가 임하나는 자연 신격으로 보호받고 있었기에 더욱 안전했다.“건우야, 나 독에 중독된 것 같아!”“누나는 아기만 데리고 뒤로 물러나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말고요.”백의설은 진원을 돌리며 독소에 맞섰지만, 진원을 돌릴수록 중독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곧 그녀는 머리가 어지럽고 흐릿해져 걸음조차 제대로 뗄 수 없었다.임건우는 서둘러 대해장단 한 알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백의설은 대해장단을 보자 깜짝 놀라며 말했다.“이... 이게 대해장단이야? 건우야, 네가 이런 고급 단약을 어디서 구했어? 이거 하나 얻으려고 우리 백리 가문이 한때 재산 절반을 쏟아부었었는데.”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들어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사실 이 단약은 그렇게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마 약신궁에서 바가지를 씌운 거겠죠. 제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전부 제가 직접 만든 겁니다.”“네가 직접 만들었다고? 너, 설마 연단사야?”백의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임건우는 단약을 그녀의 입에 직접 넣어주었다.그 순간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았지만, 임건우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들어가자고?”“지선도 들어갔다가 미쳐서 나온 곳인데 네가 들어간다고?”대장로는 그 제자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이 안에선 기본 실력도 없는 사람이 들어가면 죽으러 가는 거야. 어차피 백리 가문 사람들은 죽든 살든 별로 중요하지 않아. 돌아가서 윤씨 가문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성대하게 장례를 치러라. 그리고 백리 가문의 재산은 몰수하도록 해라.”월야파 제자들은 이 지옥 같은 곳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대장로의 말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기뻐하는 얼굴로 떠나갔다.다만 대장로는 몇몇 제자들을 길목에 남겨 일주일간 이곳을 지키도록 명령했다.“월야파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았어.”백의설은 뒤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그 황금 비행차가 멀리 날아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이번 월야파가 데리고 온 사람들의 실력은 너무 강대했다.백리 가문으로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었다.짧은 충돌에도 백리 가문은 이미 10여 명의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는 훨씬 많았다.“여보, 여보, 제발 버텨요. 당신 없으면 나랑 아이는 어떡하라고요...”“엄마, 정신 차려요. 가주님, 제발 우리 엄마를 살려주세요. 뭐든 다 바치겠습니다!”“아기 아빠, 다리 상태가 너무 심각해요. 이대로는 다리를 못 쓰게 될지도 몰라요!”주변에서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백리 가문은 이번 전투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고 직계 가족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특히 암위는 가장 먼저 희생당했다.원래 3000명이 넘었던 암위는 이제 300명도 채 남지 않았다.잃어버린 백리 가문의 재산은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임건우는 이 광경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그는 자신의 공간 반지에서 몇 병의 치유 성약을 꺼내 백의설에게 건넸다.“누나, 이건 대회춘단입니다. 상처 입은 가족들에게 이걸 먹이세요. 아직 숨이 붙어 있다면 모두 살릴 수 있을 겁니다.”그러나 곧 불협화음이 들려왔다.한 사람이 대회춘단을 받자마자 그것을 늪지대에
월야파의 대장로는 단연 선봉에서 백리 가문의 사람들을 학살했다.그들은 백리 가문에게 말 한마디 나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엄청난 힘이야!”“이 자, 천성성의 대공양보다 더 강하군!”임건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지금 나설 수 없었다.방금 뇌겁을 넘긴 그는 혼돈 나무가 천기를 차단한 덕분에 뇌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그 결과, 그는 뇌겁을 통과했다고는 하나, 뇌겁 금광의 축복을 받지 못했다.현재 그의 수련 상태는 원래의 원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주 기묘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지금 당장 그는 자신의 수련 상태를 안정시키는 시간이 절실했다.그렇지 않으면 단계가 오르기는커녕 다시 금단 단계로 퇴보할 위험이 있었다.그는 임하나를 안고 있었다.움직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 백리 가문의 사람들은 더욱 참을 수 없었다.그들은 이미 마음속에 쌓여 있던 원망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뭐 하는 거야? 임 도련님! 당신 그렇게 강하다고 하지 않았어? 천성성의 대공양까지 죽일 정도의 절세 고수라면서! 그런데 지금 멍하니 서 있기만 하고 뭐 하는 거야? 빨리 움직이지 않고!”임건우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백의설마저도 조급해졌다.“건우야! 무슨 일이지?”임건우는 무력하게 대답했다.“방금 뇌겁을 치르며 약간의 상처를 입었어요. 지금 진원이 흩어져 움직일 수 없어요.”“아...”백의설은 그제야 깨달았다.임건우가 뇌겁을 치른 후 뇌겁 금광 속에서 상처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그리고 뇌겁 금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뇌겁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하지만 더 이상한 점은 뇌겁이 실패하면 보통 즉시 재가 되어 사라져야 하는데 임건우는 어떻게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걸까?백의설은 더욱 초조해졌다.그녀는 이전에 임건우가 대공양을 쉽게 죽인 모습을 보고 월야파의 사람들과 어느 정도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안개 늪지로 들어가요! 빨리!”임건우가 크게 외쳤다.“안개 늪지로 들어가라고? 거기 들어가 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