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려줄 수 있나요?""할 수 있어요!"임건우는 먼저 그녀에게 치료 속성을 가진 영력을 주며 그녀의 신체 중요한 부위를 보호해 주었다.임건우가 말했다."부상이 너무 심각해요. 이따가 치료할 때 옷을 다 벗어야…….""다요?""어…… 속옷은 안 벗어도 돼요." 당설미는 매우 부끄러웠다.하지만 그녀의 얼굴에 피가 묻어서 볼이 빨개져도 티가 안 났다."……마음대로 하세요."잠시 후.당호천 일가가 다시 돌아왔는데 소초연은 손에 정교한 나무상자를 들고 있었다."건우야, 이것은 천년 영지인데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소초연은 임건우에게 상자를 주며 약간 긴장한 표정을 짓고 물었다.임건우는 상자를 열어 영지를 보면서 놀랐다"영지가 아니에요!""어? 못 쓰나?""쓸 수 있어요! 이것은 천년의 자영지에요. 효과가 천년 영지보다 10배 더 좋아요."임건우의 말을 듣고 다들 긴장이 조금 풀렸다.임건우가 말했다."지금 고모를 치료할 테니까 나가서 기다려 주세요. 치료하는 동안에 누구도 들어오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고모가 죽을 수도 있어요."다들 얼른 문밖으로 나갔다.……"우리 시작합시다!"임건우가 당설미게 말했다."나 손발이 다 부러져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도와줘요."당설미는 임건우에게 영력을 받아서 몸이 조금 나아졌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오늘 결혼식이라서 당설미는 햐얀색 원피스를 입었지만 지금은 다 피가 묻었다.임건우는 치마의 지퍼를 찾지 못했다."지퍼가 어디 있지?"임건우는 한참 동안 찾더니 땀이 났다.그동안 불가피한 스킨십 때문에 당설미는 매우 부끄러워했다."그냥 찢을게요!"임건우는 원피스를 찢었다.당설미는 부끄러워서 눈을 꽉 감았다.임건우는 그녀가 떨리는 모습을 보고 점혈해서 그녀를 기절시켰다."후……."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이렇지 않으면, 너무 부끄러워서 제대로 치료할 수도 없다.그는 곧 천의도법의 축유술로 당자현을 치료하기 시작했다.일반적인 의술은 그녀에게 소용없다.……이와
중해 당문.임건우는 아직도 방에서 당설미를 치료하고 있다.그녀의 몸에 주문이 그려져 있다. 이 기이한 주문들은 아주 신비한 능력을 가져 천지에 있는 에너지를 통해 사람을 치료해 줄 수 있다.임건우는 손에 든 천년의 자영지를 바라보았다.‘정말 보물이네!’‘삼키고 싶다.’천년이라고 하지만 임건우가 볼 때 이 자영지는 3000년 될 수도 있다‘역시 왕족이라서 보물도 엄청 많네.’킥-그는 손바닥으로 자영지의 십분의 일을 잘라냈다.이걸로 충분하다.더 많이 쓰면 그녀의 몸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몸매가 아주 매혹적인 당설미를 보면서 그는 매우 난처했다.그녀는 지금 기절상태라서 자영지를 먹을 수 없다."깨울까?""너무 어색한데!""일단 살려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그는 그 자영지를 자기 입에 넣고 영력으로 녹였다.그리고 몸을 굽혀 입으로 그녀에게 건넸다.그 순간.당설미의 속눈썹은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몸도 움츠렸다.하지만 임건우는 이것을 알아채지 못했다.……문밖.일행이 걸어왔다.앞장에 선 사람은 바로 중해 당문의 가주, 당중목이다.당자현 등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당중목을 보고 긴장했다.당호천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버지가 내가 큰형과 화청을 죽인 것을 알아낸 것 같아. 걱정하지 마라. 내가 책임을 질 테니까 너는 자현이를 데리고 떠나라."소초연은 분노했다."저게 말이야 방구야! 당진천과 당화청의 잘못인데 왜 우리한테 벌을 줘? 무서울 게 뭐 있어? 어차피 건우가 있으니까 한번 덤벼보라고 해."그녀의 말은 매우 패기가 있었다.곧 당중목이 다가왔다.방금 소초연 목소리가 작지 않아서 그는 다 들었다.그는 얼른 말했다."벌주러 오는 게 아니야. 진천과 화청은 자업자득이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 우리 중해당문은 원래 상경당문에서 쫓겨나서 당중양은 우리 중해당문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도 없어. 지금부터 나는 우리 중해당문과 상경당문은 더 이상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선포할거야. 우리는
이번에 당중양이 와서 중해당문을 개돼지로 보았다.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고 때리고 심지어 자기 딸의 얼굴을 망가뜨렸다. 아버지로서 참을 수 없는 일이다.당중목은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다.그는 반항하려다가 당중양에게 맞아 기절했다.당중목이 말했다."그 임 대사님이 설미를 구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됐어?”당호천은 멍하고 있다가 임 대사가 임건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는 이 짧은 시간 내에 임 대사의 명성이 이미 중해 당문에서 8대 왕족까지 퍼져 나가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비록 엽지원이 모든 사람에게 경고했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간의 대화를 막지 않았다."아직 방 안에 있는데, 그 녀석이 방해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당중목은 얼른 엄하게 말했다.“말조심해라. 임 대사님 이렇게 존귀하신 인물인데, 어떻게 이렇게 부를 수 있느냐?지금부터 반드시 임 대사님이라고 불러야 해."당호천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아버지, 그 녀석은 제 딸과 잤어요. 제 사위예요. 저는 그의 장인어른이에요. 녀석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잖아요?"당중목은 차갑게 말했다."임 대사님이 무조건 자현이랑 결혼한다고 약속했어?" "……."바로 이때 임건우는 방문을 열고 나왔다.당자현은 얼른 물었다."건우야, 어때? 고모는 괜찮아?"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잘 됐어……."말이 끝나기도 전에 당자현은 뛰어 들어갔다.둘이 평소 사이가 아주 좋았다.그런데 당호천도 들어가려 할 때 당자현은 소리쳤다."들어오지 마세요. 남자는 들어오지 마세요."그녀는 얼른 문을 닫고 임건우를 노려보았다.임건우가 좀 난처했다."그……그녀가 너무 심하게 다쳤는데……."소초연은 곧 말했다."알아, 알아, 의사에게는 성별이 없잖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어."당중목은 갑자기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말했다."임 대사님이 오늘 저희를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 중해 당문은 말살당할 것입니다."……방에.당자현은 완전히 원래대로 회복된 당설미를 보고 매우 놀랐다.
"아버지, 무슨 일이죠?"당중목의 이상한 표정을 보고 당호천은 바로 물었다.탕중목은 쓴웃음을 지었다."나는 상경 당문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한 시간 뒤에당웨이가 36천강을 데리고 올 거야."이 말을 듣자 임건우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그 후 다들 임건우를 바라보았다.오직 임건우만 그들을 살려줄 수가 있다.임건우는 귀를 쓰다듬으며 말했다."36천강, 그게 뭐예요?"당중목은 말했다."매우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지층 고수이며 아주 강력한 진법도 있습니다. 임 대사님, 혹시 스승님을 다시 불러오실 수 있나요? 저희를 도와주면 이 은혜를 꼭 갚겠습니다."당중목은 매우 똑똑하다.알랑거리는 모습은 마동재와 비슷했다.임건는 미간을 찌푸렸다.그의 현무방갑술이 아무리 대단해도 36명의 지층고수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그는 고개를 저었다."우리 스승님은 한 시간 내에 못 돌아오셔요."그의 말을 듣자 모두의 얼굴이 창백해졌다.당중목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됐다. 역시 피할 수 없네. 호천아, 네가 지금 모든 사람을 데리고 당장 여기를 떠나라!"모두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이곳은 그들의 집이고, 이제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당호천은 명령을 받고 떠나려고 했다."잠깐, 뭐가 그리 급해요?"임건우가 말했다."별거 아니잖아요. 제 스승님이 안 계셔도 해결할 수 있어요.""정말이요?"당중목의 눈이 밝아졌다."36천강은 구체적으로 무슨 등급이죠? 만약에 다 반종사라면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당호천이 말했다."그럴 리가! 만약 상경 당문에 36명의 반종사가 있다면 벌써 날리 뛰겠지!"당중목도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그들은 모두 지급 초기고 게다가 정상적인 지급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지옥 같은 훈련을 받고 특수 약물로 억지로 등급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근데 그 진법은 좀 까다롭습니다."임건우는 이 말을 듣고 당자현을 보았다."알겠습니다. 어르신은 반종사죠? 옛
임건우는 자영지를 한 입 더 먹을 수밖에 없다.그리고 또 세 입 더 먹었다.남은 자영지를 전부 먹었는데 그의 마음이 매우 아팠다. 이렇게 큰 자영지는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윙-당중목의 몸이 갑자기 흔들렸다.다음 순간,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아……, 오늘, 나 당종목은 대종사가 되었고 내 정직함을 지키겠다!"그 기세가 바로 대종사다.임건우는 손을 뎄다.당자현은 얼른 소매로 그의 땀을 닦아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임건우는 그녀를 안았다."아버지, 대종사가 되셨습니까?" 당호천은 당중목을 바라보았다.당중목은 그를 무시했다.당종목은 임건우에게 무릎을 꿇고 공손히 절했다."임 대사님의 은혜를 평생 기억해 두겠습니다."임건우는 얼른 그를 끌어당겨 좀 어이가 없었다.‘방금전에 자기 정직함을 지키겠다고 해놓고 지금 무릎을 꿇다니 좀 웃기네.’아직 30분이 남았으니 가서 준비하세요!"자현아, 따라와!"임건우는 당자현을 끌고 방에 들어가 문을 잠겼다.당호천은 조금 어이없었다.그러나 당종목은 크게 웃으며 매우 기뻤다.……임건우는 당연히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었다.하고 싶어도 30분 밖에 안 남아서 시간도 부족하다.그러나 당자현은 오해했다.오늘에 일어난 일이 너무 많았다. 그녀는 이제 임건우를 안으며 그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다른 것을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임건우를 안고 말했다. "자기야."말을 마치자 눈을 감고 빨간 입술을 내밀었다.즐거울 때 즐겨야 하는 말이 있었다.그러나 임건우는 갑자기 말했다."노래 한 곡 불러줘""어?"당자현은 눈을 뜨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임건우가 말했다."너의 가장 강한 정신 염력으로!"당자현은 이 말을 듣고 노래를 불렀다."당신은 천백 년 동안 속세를 전전하면서 나에게 당신의 마지막 작별을 하고,”불빛은 시간을 태웠었다, 제발 나 혼자 꿈에다 두지 말아줘.”이 순간, 임건우의 정신 염력은 그녀와 공감하여 모든 감정을 공유했다.
"빨리 나와라……."당문의 정원이 너무 커서 메아리가 생겼다.당문 뿐만 아니라, 5킬러미터 이내의 사람들이 모두 들릴 수 있었다.그러나 당문에는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마치 안에 아무도 없는 것 같다."형님, 중해 당문의 사람들이 이미 도망간 것 같은데요?" 말하는 사람은 당문의 둘째 아들, 당무이고 지급 중기 무자다."가보면 되잖아요." 셋째 아들 당웅이 담담하게 말했다.이 사람은 나른해 보이지만, 상경 당문의 사람들은 다 그의 흉악한 본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화나면 자기 아내도 죽일 수 있는 미친 놈이다. 그리고 그는 상경 당문의 도련님 중에서 실력이 가장 높은 사람이다.쾅-당웅은 말을 마치자마자 한 방문을 걷어찼다.들어가 보니 일상용품은 다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쾅쾅쾅-또 방문 세 개를 깨뜨렸지만 아무도 없었다."공성계인가?""무슨 음모가 있는 거 아니야?"다들 서로 쳐다보았다.당웅은 콧방귀를 뀌었다."공성이든 아니든 일단 불태우자."이 사람은 매우 지독했다.그러나 이때 다들 갑자기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당무는 욕하면서 말했다."X발, 중해 당문이 진짜 정신이 나갔나 봐. 이럴 때 노래한다고? 지옥 가서 노래 부르게 해주지!"소리는 결혼식장의 그 골프장에서 들려왔다. 피아노 소리가 은은하고 아주 듣기 좋았다.곧 상경 당문 사람이 그곳을 찾았다.고개를 들어 보니 삼형제는 분노했다.높이가 7~8미터에 달하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그 위에 한 사람……아니, 한 시체가 묶여 있다. 바로 그들의 아버지이자 상경 당문의 대종사, 당중양이다."아아아아.""X발, 누가 그랬어? 도대체 누구야, 나와!"탕웨이는 분노했다.그러나 그들은 매우 황당한 일을 발견했다.십자가 아래서, 한 청년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중해당문의 사람들은 뜻밖에도 모두 거기에 앉아 조용히 피아노 소리를 듣고 있다. 마치 1초를 적게 듣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손해인 것 같다…….‘수상해!’‘너무나 수상해!’
당중목은 뛰어올라 운석처럼 돌진했다."……대종사!"탕웨이는 이런 기세는 너무 익숙해서 매우 놀랐다.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자기 아버지 당중양에게 이런 기세를 느꼈기 때문이다. ‘당종목은 어떻게 대종사가 되었지!?’"36천강 진법!"하지만, 이미 늦었다.당중목은 방금 전에 대종사가 되어 자기 힘을 실험해 보려고 했다.펑-탕웨이의 속도가 좀 늦어서 당중목에게 맞아 머리가 터졌다.대종사가 되지 않으면 대종사의 힘을 상상할 수가 없다. 대종사는 지급 절정보다 10배 더 강력한다.남어진 두 형제는 분노해서 눈이 빨개졌다.이때 36천강 진법도 당중목을 포위했다.이 사람들은 손에 단도를 가지고 있었다. 당무와 당웅은 재빨리 진법 속으로 숨겼다.당무는 분노하여 말했다."당중목, 네가 대종사가 되었다니, 어쩐지 감히 우리 상경 당문을 도발하네. 하지만 대종사라도 36천강 진법에 빠지면 죽을 거야.”당웅은 소리쳤다."시간 낭비하지 말고 당장 죽여라. 오늘 중해 당문을 말살할 거야."임건우는 의자에 앉아 아래의 전투를 구경하고 있다.‘그 무슨 36천강 진법은 확실히 대단하기 하네.’당중목은 그속에 갇혔고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심지어 칼에 찔릴 뻔했다.그러나 36천강이 대종사를 거의 못 죽인다.대종사는 36천강을 이기기 어렵지만 도망가기는 쉽다.당중목은 처음으로 36천강과 맞붙었다. 싸우기 전에 그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지금은 조금 당황했다. 게다가 그는 도망가지 못한다.도망치면 그의 가족들이 죽을 것이다.그리고 밖에 있는 사람들은 들어가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들어가자마자 죽어버렸다."임 대사님, 어쩌죠? 이러다가 우리 아버지가 대종사가 되자마자 죽을 지도 몰라요!"당호천은 황급히 말했다.이전에 임건우에게 임 대사님이라고 불렀다면 너무 창피했다.그러나 그의 훌륭한 의술을 보고 특히 자기 아버지가 대종사 되게 도와준 후 그는 더 이상 창피하지 않는다.임건우는 당자현의 손을 잡고 말했다."자현아, 우리 한 곡 합주
푸-상경 당문 천강수행자 한 명이 정신이 느슨해지는 순간 손에 든 단도가 영문도 모른 채 당중목의 손에 쥐어졌다.찰나의 순간, 그의 머리가 높이 날아갔다.피가 하늘로 쏟아졌다.삼십육천강대진 중 한 사람의 사망으로 인하여 빈자리가 생겼다.진법도 영향을 받았다."호, 내가 빈자리를 채울게!"당웅은 소리를 지르며 머리가 없는 시체를 발로 차서 시체로 삼십육천강의 빈자리의 빈틈을 막았다.그러나,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당자현의 노랫소리가 다시 후방에서 터져 나왔다.“차라리 불타서 창공을 밟고 하늘을 거슬러, 내 운명은 나의 것이다, 맑음과 혼탁함이 함께 얽혀, 누가 흑백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겠느냐, 먼저 나에게 물어라, 원래 하늘과 싸우는 것이 하늘의 말을 듣는 것보다 자유롭다.”당자현이 우렁차게 노래를 불러, 아까보다 음이 더 높아져 하늘을 찌르는 것 같았다.그러나 당웅의 사람들한테는 마치 장송곡과 같았고 운명을 속박하는 족쇄가 둘러싸인 것 같았다. 듣는 사람들의 머리가 마치 머릿속에 뒤죽박죽이 된 솜뭉치로 채워진 것처럼 어지러워 터질 것 같았다.두려움, 비관, 나약함, 초조함…… 각종 부정적인 영향이 마음속에서 솟구쳐, 삼십육천강대진을 계속 진행할 방법이 없었다.이것이 바로 당자현 노래의 위력이다.다르게 말하면 이것은 노래가 아닌 일종의 정신염력차원의 특수한 최면으로서 적과 아군을 구분하여 나타내는 상반된 두 가지 효과가 있었다.만약 자기편이 듣는다면 용기를 높이고 전투력을 증가시킨다.하지만 반대의 경우 적의 신념을 무너뜨리고 투지를 와해시키는 것이다.이런 수단은 일종의 전투 보조이다.그 노래의 이름은, 영혼의 전가이다.임건우가 이전에 천의도법을 샅샅이 뒤진 후 우연히 안에서 찾아낸 노래로서 특히 당자현과 같은 정신염력이 강한 사람에게 매우 적합했다.이번에 살짝 불러 보았는데도 효과가 굉장했다.푸푸-또 두 개의 머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날아올랐다.한명 두명 사라지자, 당중목은 마침내 진정한 종사실력을 발휘하여 재차 두 사람
풍덩!임건우는 바로 그 자리에 뛰어내렸다.당자현도 뒤를 따르며 빠르게 내려갔다.백옥은 추하게 변한 전소은을 한 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모든 경맥을 봉인한 뒤, 그제야 우물 안으로 뛰어들었다.“이 우물은 정말 특이하군, 생명의 기운이 이렇게 진하다니?”임건우가 말했다.“맞아, 이게 바로 내가 말한 생명의 천수야. 이 물이 강아연의 영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야.”당자현이 대답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의 깊은 곳으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여러 번 생명의 우물을 모았다.“그렇다면 그들이 딸의 신격과 이 천수를 이용해 통로를 열려는 거라면 우리가 이 물을 모두 빼내면 그 문이 열리지 않을까?”당자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그건 소용없어. 그들은 생명의 우물을 이용한 거지, 생명의 천수는 아니야.”임건우는 그 말을 듣고는 그만 그 생각을 접었다.지금은 딸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하지만 생명의 우물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음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정말 계속 가면 저기 끝에 통로의 입구가 있을까?”백옥이 뒤에서 물었다.“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인데?”백옥이 말했다.백옥 뒤로 여러 명의 요족도 우물 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요족들은 안전을 위해 바깥에 남았다.그때 앞서 달려가던 임건우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을 느꼈다.그 느낌은 마치 지하수로에서 기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넓은 바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눈앞은 황망하게 펼쳐져 있었고 먼 곳까지 흐릿하게만 보였다.“여기가... 어딘가?”뒤에서 박철호가 물었다.“이곳은 이차원 공간이야!”당자현이 대답했다.“빨리, 통로의 결점을 찾아봐. 보통 이런 곳에는 에너지 소용돌이가 있는 결점이 있어.”모두들 급히 그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여기 있어!”백옥이 외쳤다.입구 결점에 있는 소용돌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서 임건우의 딸이 떠 있는 모습이 보였다.빛이 흔들리며 그 모습이 흐릿하게 비췄지만, 분명 그녀였다.“들어가자!”모두가
“크앙!”검은 그림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그 그림자들 아래에는 해골용이 한 마리씩 있었다.하지만 이 해골용들은 남은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듯했으며 공격력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각 해골용은 단 한 번의 죽음의 독안개를 내뿜을 수 있었고 그것만 피하면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방심하면 큰일이었다.천붕의 커다란 날개가 독안개에 맞아 반쪽이 떨어져 나가자, 천붕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쿵! 쿵! 쿵!해골용들이 차례로 쓰러질 때마다 공간의 장벽이 조금씩 약해졌다.그러나 장벽 안쪽의 전소은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점점 더 독해졌다.전소은에게 빙의했던 불사족이 갑자기 본 모습을 드러내며 괴물로 변했다.그 괴물은 전소은을 완전히 감싸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온몸에서 생명의 정수를 불태우며 그 에너지를 임건우의 딸에게 쏟아붓기 시작했다.“와아아아앙!”아이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고 초록빛은 더욱 강렬해졌다.그 순간, 고대의 우물에서 거대한 빛 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빛 기둥은 제단 위의 거대한 문을 향해 뻗어나갔고 생명체들의 아우성과 통곡이 온 세상에 울려 퍼졌다.검은빛으로 빛나는 고대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으며 문 안쪽에서는 굉음 같은 분노의 포효가 울려 나왔다.“불사족의 문이 열렸다!”“어서 막아야 해!”“공격하라!”마지막 해골용은 임건우와 백옥이 각각의 신검으로 힘을 합쳐 처치했다.그와 동시에 공간의 장벽이 산산이 부서졌다.쉭!가장 빠르게 움직인 사람은 바로 당자현이었다.당자현은 번개같이 달려가 아이를 붙잡으려 했다.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당자현의 손이 아이의 몸을 스치며 통과해버린 것이다.손끝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왜 내 딸을 만질 수 없는 거야?”임건우와 백옥도 같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아이의 모습은 공중에 떠 있는 허상처럼 보였고 진짜 몸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듯했다.그때 전소은이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지금의 전
쿵!모든 힘을 한 점에 집중시켜 강하게 내려쳤다.진혼종에서 울려 퍼진 소리에 그 공간 장벽이 거세게 떨림을 일으켰지만, 결국 깨지지 않았다.그 큰 소리에 안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던 전소은이 뒤를 돌아보며 임건우 쪽을 바라봤다.얼굴은 차갑고 다급한 기색이 역력했다.주문을 외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웅웅...”그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로 죽음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허상 같은 제단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고대의 거대한 문이 마치 먼 저편의 공간을 넘어서 다가오는 듯 점점 가까워졌다.신격의 힘이 풀리면서 아기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임건우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진혼종을 더 강하게 휘둘러 다시 내리쳤다.쿵쿵, 쿵쿵!일련의 강한 타격에도 공간 장벽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하지만 임건우는 곧 장벽 주변에서 이상한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일정 간격마다 나타나는 그 그림자들.“이 그림자들... 이게 바로 공간 장벽의 근원이야!”“이 검은 그림자들을 없애면 장벽이 깨진다!”임건우는 급히 달려가서 땅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들을 향해 진혼종을 내리쳤다.그렇게 찾은 발판이었다.타격을 가하자, 그림자가 움직였고 그 안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그것은 살아있는 존재였다!“으악!”진혼종이 뒤엉켜 타격을 가할 때 땅이 갈라지며, 검은 그림자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큰 울음소리를 내며 땅속에서 튕겨 나왔다.쿵!그 순간, 임건우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그것은 용... 아니, 해골용이었다.온몸에 살점은 없고 뼈만 남은 채, 죽음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었다.그 크기는 약 20미터에 달하며 길이도 어마어마했다.갑자기 임건우를 향해 검은 안개를 뿜어냈다.“죽음의 독 안개!”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피했다.이것은 보통의 존재가 아니다.그는 천의도법에서 이 독 안개를 본 적이 있었다.그런 독을 뿜어낼 수 있는 존재는 명백히 명계의 상위 존재였다.이 해골용이 명계에 있다면 그곳에서 왕이나 조상이
“크앙!”뒤에서는 끝없이 들려오는 요수의 포효와 하늘을 찌르는 듯한 전투 소리가 울려 퍼졌다.‘전소은, 제발 버텨줘! 내 딸을 저 괴물들에게 다치게 하지 말아줘!’임건우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앞을 향해 전속력으로 추격했다.비록 지금 전소은의 위치가 보이지 않았지만, 임건우는 그녀가 어디 있는지 막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 이유는 방금 만요곡에서 마주친 순간, 임건우가 작은 종이 인형 하나를 딸의 몸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었다.그 종이 인형과 자신 사이의 감응을 통해 전소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쉭쉭!임건우의 발아래에는 신비로운 도문이 펼쳐졌다.이것은 임건우가 미친 할머니가 남긴 공간 진문과 자신의 공간 법칙에 대한 이해를 결합해 만든 신통이었다.쉽게 말해 순간이동과도 같은 능력이었고, 그것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했다.긴박한 마음에 영력을 무리하게 쏟아부으면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이동 거리가 점점 커졌다.이제는 한 걸음만으로도 수십 리를 넘나들었으며 연호 안이라면 성 하나를 한 번에 건너뛰는 셈이었다.하지만 이곳은 고대 결계 속.그 영역은 정말로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광활했다.그렇게 달려가면서도 임건우는 수많은 이국적인 풍경을 목격했다.심지어 길을 따라 몇몇 거대한 성채도 보였다.아마도 박철호가 말했던 다른 요괴족의 도시일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여전히 전소은을 따라잡지 못했다.‘대체 어떻게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는 거지?’잠시 후, 임건우는 종이 인형의 위치가 멈춰 있는 것을 느꼈다.‘지쳤나?’임건우는 속도를 높이며 서둘러 전소은을 쫓아갔다.몇 분 뒤, 마침내 전소은을 따라잡았다.그러나 임건우는 바로 다가가지 못하고 약 1리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 상황을 관찰했다.그러다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그곳은 고대 숲이었다.하지만 숲 한가운데의 빈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고대 나무집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나무집들은 아주 독특한 형태였고, 심지어는 기묘한 등불들이 걸려 있어 초록빛을 희미하게 발하고 있었다.
슝슝슝!수많은 덩굴이 빽빽하게 뻗어 나가며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무신교의 신도들을 모두 땅에 묶어버렸다.더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뒤에 있는 사람들은 덩굴이 막고 있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덩굴에 막혀서 오히려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었다.이 광경을 보고 임건우와 백옥은 모두 놀랐다.이 능력, 꽤 강력하다.그리고 이건 당자현의 진짜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진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이 덩굴에 수많은 가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이 가시는 아주 날카로워서 덩굴이 몸에 감기면 가시가 아주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는 강력한 신경 독소가 흐르고 있다.그 독소가 풀리면 코끼리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무신교의 신도들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들이라고 해도 그 신경 독소의 영향에 견디기 힘들어 곧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이게 뭐야?”“아악, 이게 무슨 괴물이야? 머리가 너무 아파, 뭐가 보이지도 않아!”“죽여! 저 여자를 죽여!”무신교 신도들이 두려움에 떨며 외치자, 당자현은 손에 반투명한 초록빛 신념의 채찍을 쥐고 그 채찍을 날려버렸다.퍽!채찍이 휘둘러지자, 몇몇 덩굴에 묶인 신도들의 영혼이 그대로 빠져나와 채찍에 흡수되었고, 그 영혼의 힘은 채찍에 의해 흡수되어 당자현의 것이 되었다.백옥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임건우에게 속삭였다.“네 와이프, 너보다 훨씬 더 사나워.”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지금의 유가연을 봤다면 그런 말 안 했을 거예요.”“유가연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거야?”“전생에서 각성해서 신이 됐어요.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이 세계를 떠난 것 같아요.”“세상에...”백옥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지며 탄식을 내뱉었다.그 후, 둘은 전투에 뛰어들었다.독이 든 덩굴의 도움이 있어 무신교의 신도들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쉬웠다.하지만 덩굴의 효과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당자현 앞에서 50미터 정도가 최대였다.그 이상 거리에는 닿지 않
“자연여신의 신격을 계승받았다고?”“젠장!”백옥이 불쑥 욕설을 내뱉었다.믿기 힘든 상황이었다.세 사람의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지금의 전소은만큼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전소은은 무언가에 빙의 된 이후, 이전보다 무려 열 배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백옥이 말했다.“너무 빨라! 지금 만요곡 근처까지 간 것 같아. 내가 전소은 몸에 남긴 표식도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감지할 수 없어.”“만요곡?”임건우는 문득 떠올렸다.“그럼 지름길로 가요!”임건우는 곧바로 가나절로 통하는 통로를 열었다.가나절 안에는 만요곡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송진이 있었는데 이걸 사용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3분 후.전송진에서 빛이 반짝였다.임건우 일행은 만요곡의 한 동굴 안으로 전송되었다.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백옥이 말했다.“느껴져! 전소은이 오고 있어!”임건우와 당자현은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딸의 목숨이 전소은의 손에 달려 있었으니 반드시 그녀를 구해야 했다.“만요곡에 들어갔어!” 백옥이 다시 말했다.이곳은 만요곡의 중심부이자,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었다.세 사람은 동굴 입구에 있는 거대한 바위 뒤에 숨어 조용히 전소은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급박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셋, 둘, 하나, 공격해!”세 사람이 동시에 전소은에게 덮쳤다.전소은은 마침 갓 돌이 지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고 아기는 불편한지 크게 울고 있었다.아기의 울음소리에 당자현의 심장이 찢어질 것 같았다.지금의 전소은은 두 눈이 온통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으며 그녀의 등 뒤로는 불사족의 실루엣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었다.임건우 일행이 튀어나오는 것을 본 전소은은 인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괴성을 내질렀다.한 손에는 아기를 안고 다른 손에는 거대한 검을 쥔 채 맹렬히 공격해왔다.“전소은, 정신 차려!”백옥이 소리쳤다.백옥에게 전소은은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수많은 생사를 함께 넘긴 소중한 동생이었다.백옥은 정말로 전소은을 죽일 수 있을까?쾅
“크앙!”당자현의 신념이 하늘을 찌를 듯한 파동을 일으킨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울음소리가 멀리서 울려 퍼졌다.그 소리는 바로 금강마원의 울음이었다.그 뒤로 다시 세 번의 울음소리가 이어졌는데 길고 짧은 소리가 섞여 마치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했다.몇 초 후, 고대 결계의 깊은 곳에서 수많은 요족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쿵! 쿵!대지가 흔들리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그것은 마치 만 마리 요수들이 뛰쳐나가는 듯한 소리였다.“윙!”하늘을 가르는 높은 소리와 함께 한 마리 대붕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나타났다.그 날개를 펼친 채로 수 킬로미터를 커버할 정도로 거대한 천룡이었고, 바로 그 새의 왕 천붕이었다.그 천붕 위에는 금강마원 한 마리가 편안히 서 있었다.“크앙!”금강마원은 두 팔을 쳐들고 가슴을 쳐대며 천둥 같은 울음소리를 터뜨렸다.그 울음은 처절하고 분노에 찬 소리였다.그것은 바로 금강마원, 백호였다.백호는 당자현의 신념을 감지한 후, 그 안에 자신들의 딸이 납치된 정보를 읽어낸 것 같았다.쿵!백호는 수백 미터의 고공에서 몸을 수직으로 떨어뜨려 당자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그럼에도 여전히 백호의 키는 당자현보다 훨씬 컸다.그때 대지가 다시 흔들리며 수많은 요수가 우르르 몰려왔다.그중에서도 성주인 박철호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백호야!”“내 딸이 나쁜 사람에게 납치당했어. 네가 도와줄 수 있겠어?”당자현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백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뒤로 물러나며 크게 외쳤다.“크앙!”모든 요족들이 일제히 움직여 임건우의 딸과 전소은을 찾아 나섰다.그 후, 백옥도 번개처럼 도착했다.바로 묻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야?”임건우는 급하게 설명했다 “전소은에게 불사족이 붙었어요. 난 그들이 후지산 아래의 불사족과 관련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얼음 궁전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모두 위험할 수 있어요.”백옥은 얼굴을 굳히고는 물었다.“너희 둘의 피를 좀 줄 수 있겠어?”곧 임건우와 당자현의 혈액이 백
동시에 당자현이 강력한 영혼 공격을 날려 전소은을 강타했다.평소 같았다면 전소은은 머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전소은은 사악한 존재가 빙의된 상태로 당자현의 정신력 공격을 완전히 무효화했다.그 틈을 타 전소은은 순식간에 몸을 돌려 당자현에게 달려들었다.슉!전소은의 속도는 너무 빨라 당자현이 숨을 돌릴 새도 없이 다가왔다.그리고 당자현이 품에 안고 있던 아기가 전소은의 한 손에 휩쓸리며 떨어졌다.“아가!”당자현의 눈이 붉게 충혈되며 절규했고 황급히 손을 뻗어 아기를 붙잡으려 했다.그러나 전소은이 한발 빨랐다.전소은은 아기를 품에 안고 동쪽으로 날아가 버렸다.“아아!”당자현은 간절한 마음으로 소리쳤다.“내 아이를 돌려줘!”임건우는 분노로 온몸이 뒤틀릴 듯한 고통을 느끼며 이를 악물고 전력을 다해 뒤쫓았다.“전소은! 정신 차려!”“전소은! 사악한 존재의 조종에 휘둘리지 마!”임건우는 소리치며 끈질기게 전소은을 추격했지만, 전소은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오히려 아이를 안은 채 도주하며 다양한 연막을 펼쳐 추적을 방해했다.해상에 이르자 전소은은 그대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안 돼!”임건우는 결국 폭발하듯 분노를 터뜨렸다.임건우의 갓난 딸, 아직 기저귀를 차야 하는 작은 아기가 한 여자의 품에 안겨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니!“전소은, 제발 우리 딸에게 아무 일 없길 빌어라.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네놈을 반드시 없애버릴 거야!”임건우는 지체할 틈도 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하지만 바다에 들어선 후, 전소은과 그의 딸은 마치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아아아!”임건우가 미칠 듯한 분노와 좌절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당자현이 다급히 임건우를 찾아왔다.당자현은 불안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자기야, 딸은? 우리 딸은 어디 있어?”임건우는 붉어진 눈으로 바닷속을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저... 저기 없어.”당자현은 입을 틀어막고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임건우
그 금빛 광선은 마치 고목을 쳐내듯 바로 금용 허상에 부딪혔다.원래 허상에 불과한 것이었기에 그런 공격을 견뎌낼 리가 없었다.삼계지인술의 환상 특성은 공격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것은 비눗방울처럼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쉽게 부서지곤 했다.금용이 사라진 후 임건우와 당자현은 다시 공중에 떠 있었다.그때 한 인물이 빠르게 다가왔다.“사기꾼!”“여기서 백성들을 속이다니!”그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본 임건우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전소은, 너 지금 우리 집에 와서 뭐 하는 거야?”그렇게 나타난 사람은 바로 예전에 독수리 부대에서 활동하던 전소은이었다.전소은도 임건우와 당자현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어? 너희였어! 건우야, 이게 자연 신전에서 태어난 아이야? 한 번 보여줄래?”당자현은 전소은을 처음 봤기에 아이를 꼭 끌어안고 몸을 숨겼다.임건우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뭘 본다는 거야? 애들 좋아하면 남자 하나 골라서 결혼하고 네가 애를 낳아.”전소은은 입술을 내밀며 말했다.“임건우, 너 변했구나. 우리가 약속한 대로 네가 내 아이를 낳아줄 차례 아니었어?”“뭐라고?”“새로운 여자를 만나니까 예전 사람은 잊었구나?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어!”임건우는 머리가 두 개처럼 커졌다.이 여자는 일부러 시비를 걸려고 하는 거다.임건우는 급히 당자현에게 말했다.“자현아, 이 여자의 말은 믿지 마. 전소은은 오십이 넘었는데 아직도 남자가 없어. 아래쪽도 병이 있고 정상적인 여자가 아니야. 심리 상태도 이상해서 환각을 보고 있어.”윙!전소은의 분노가 폭발했다.임건우가 말한 것들은 전소은의 가장 큰 상처와 자존심에 대한 공격이었다.그것은 전소은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자아의 굴욕이었고 임건우가 그 상처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었다.게다가 전소은은 최근 몇 가지 일로 기분이 나빴고 원래 산책을 하려고 나온 것이었는데 임건우의 가짜 용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전소은은 갑자기 앞쪽으로 몸을 던지며 임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