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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도망쳐야 해!"

대장로는 바로 밖으로 도망쳤다.

그는 진씨 가문의 대장로이다. 진씨 가문의 유일한 대종사이다.

도망가는 게 아무리 창피해도 목숨을 잃는 것보다 낫다. 그가 살아만 있으면 금릉 진씨 가문은 20년 더 번영할 수 있다.

"도망쳤어!"

"진씨 가문의 대종사가 도망쳤다!"

8대 가문의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며 매우 놀랐다.

하지만 매우 합리적이다.

도망치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이때 엽지원은 주위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들 비밀로 해주십시오! 누가 소문을 퍼뜨리면 내가 반드시 죽일겁니다! 이제 다 끝났으니까 돌아가시죠!"

잠시 멈추었다가, 그녀는 또 임건우에게 말했다.

"건우야, 스승이 해야 한 일이 너무 많으니까 먼저 갈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를 불러!"

말을 마치자 그녀는 손을 흔들었다.

수많은 번개가 천둥소리를 냈다.

주변의 사람들은 놀라서 바닥에 엎드려 온몸이 떨렸다.

이때 엽지원이 번개로 변하여 사라졌다.

임건우는 절하면서 말했다.

"스승님, 안녕히 가십시오!"

그는 이제 긴장이 좀 풀렸다.

연기하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그렇다, 모든 게 다 거짓이었다.

특히 그 번개와 먹구름은 모두 환각이고 엽지원의 본체를 숨기려고 만들어 낸거였다.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도 남을 무섭게 하는 거였다.

만약에 대장로가 의심하거나 공격하면 바로 들킨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임건우는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임건우가 죽을 수도 있다.

손님들이 퇴장하기 시작하자 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당자현을 끌고 작은 목소리로 위로했다.

"당종양이 정말 죽었어요?"

진남아는 작은 목소리로 임건우에게 물었다.

모두가 알고 싶은 거였다.

임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죽었어, 이런 사람은 죽어도 아까울 것 없어. 우리 스승이 나서면 살려 줄 리가 없지."

그는 마치 엽지원이 정말 그의 스승인 것처럼 진지하게 말한다.

그러나 당중양은 정말 죽었다.

그의 가슴에 강마추가 꽂혀 있다!

그 당시에 임건우는 대종사 한 명을 먼저 죽여야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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